[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영화 “말모이”는 일제시대에 우리말 사전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조선어학회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제목인 ‘말모이’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도됐던 국어사전의 원고를 일컫는 말로 ‘말을 모았다’는 뜻이며, 주시경을 비롯한 많은 언어학자가 편찬을 위해 애썼으나 출판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후 조선어학연구회에서 조선어 사전을 만드는 데에 밑바탕이 됐다. 영화에서는 조선어학회의 대표 류정환(윤계상 배우)이 감옥에서 해방을 맞이하고 밖으로 나와 ‘조선말 큰사전’을 완성하는 장면이 그려진다.“말모이”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