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에어택시가 대한민국 도심 하늘을 수놓을 것이다”. 도심항공교통(UAMㆍUrban Air Mobility) 산업을 국가전략기술로 선포한 정부가 야심차게 펼쳐 놓은 청사진이다. 2025년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2년. 정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 잰걸음하고 있지만, 어째서인지 그 행보엔 우려 섞인 시선이 모여들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視리즈 ‘UAM 너무 앞서나간 꿈’, 첫번째 편이다.반도체, 2차전지, 인공지능(AI), 우주항공, 양자….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12대 국가전략기술’의 한자리를 차지한 산업들이다. 미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자동차와 최첨단 기술이 만나면서 산업의 패러다임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를 아우르는 ‘모빌리티(Mobility)’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개화開花하기 시작한 모빌리티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려면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트렌드에 걸맞은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름과 달리 그동안 자동차 · 교통 등 모빌리티 분야는 뒷전이었던 국토교통부의 개편이 이뤄져야 하는 이유다.지난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는 초박빙(0.78%포인트 차이)이었다. 그만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국민통합이라
언어는 시대를 반영한다. 문화의 변화, 기술의 발전에 따라 과거의 언어는 사라지고 새로운 언어가 탄생한다. 지금 자동차 업계에서도 언어의 명멸明滅이 일어나고 있다. 자동차에 최첨단 기술이 더해지면서다. 어쩌면 우리는 ‘자동차’라는 용어를 쓰는 마지막 세대가 될지도 모른다. 바야흐로 ‘모빌리티’의 시대가 도래했다. 자동차를 자동차라 부르지 않는 시대가 왔다는 거다. 지난 130년 동안 쌓아왔던 ‘자동차’의 개념이 사라지고 있다. 필자의 말에 혹자는 지금도 자동차는 우리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 무슨 얘기냐고 반문할지 모르겠다. 맞
전세계적으로 ‘친환경차’ 바람이 불면서 국내에서도 전기차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하지만 전기차 열풍에 울상을 짓는 곳이 있다. 바로 자동차 정비업계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설계ㆍ부품이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제대로 정비를 하기 위해선 전기차에 특화한 기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국내 정비업계는 그만한 정비 역량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정비업계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라도 정비 분야에서의 미래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전기차ㆍ수소차 등 친환경차의 보급이 본격화하면서 자동차 산업에도 큰 변화가 생기고 있다. 그중 자동차 정비 산업은 기존 생태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