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엔 지하철 같은 버스가 다닐 것이다.” 1월 3일 정부가 ‘슈퍼 BRT 표준지침’을 내놨다. 지하철처럼 정류장에서 딱딱 멈추는 버스를 개통하겠다는 계획인데, 3기 신도시 일부 지역이 시범지구로 선정됐다. 교통대책이 제때 마련되지 않아 신도시 주민들이 교통대란을 겪어왔다는 점을 떠올리면, 효율 좋은 전략처럼 보인다. 하지만 BRT 전문가인 고준호 한양대(도시대학원) 교수는 “말처럼 쉽지는 않은 일”이라고 꼬집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고준호 교수를 만났다. ✚ BRT, 낯선 용어다. 간단히 풀어 달라.“간선급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