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은 ‘공유정당’ ‘혁신정당’을 정체성으로 내걸었다. 그래서인지 유독 공약의 초점을 개혁에 맞췄다. 주목할 점은 그들이 내세운 개혁이 문재인 정부를 향한 비판과 맞닿아 있다는 거다. 정부 조직 통폐합·구조조정, 공기업 민영화 등으론 모자라 소득주도성장 정책 폐지, 최저임금 동결 등 현 정부의 기조와 배치되는 공약을 들고 나왔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가 네번째로 만든 당이다. 총선 2개월 전 급조된 이 당은 지역선거구 후보자를 내지 않았다. 콘셉트는 공정과 혁신이다. 그래서인지 10대 공약에 모두 ‘개혁’ 타이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