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이어진 주식 열풍에 힘입어 기업공개(IPO)에 나선 기업이 숱하다. 공모주로 한몫 벌려는 투자자의 심리와 주식 열풍이 맞물리면서 적지 않은 기업이 IPO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그런데 IPO를 시도하는 기업 중에서 외식 프랜차이즈는 찾아볼 수 없다. 최근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가 상장을 시도했지만 “가맹점과 브랜드 강화에 집중하겠다”며 돌연 발을 뺐다. IPO 시장에서 외식 프랜차이즈가 소외된 이유는 뭘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상장에 성공한 외식 프랜차이즈의 현주소를 살펴봤다.기업공개(IPO) 시장이 여전
얼마 전 회사 근처 편의점에 들른 김수연(31)씨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점심으로 해결할 도시락을 고르던 중 ‘8900원’이라고 적힌 김밥을 발견해서다. 김밥인 듯 도시락인 듯 비싼 몸값 자랑하던 그 김밥은 최근 TV프로그램(편스토랑)에서 1등 메뉴로 선정돼 편의점에 출시된 ‘완도전복감태김밥’이었다. ‘도대체 8900원짜리 김밥은 어떤 맛일까’ 궁금하긴 했지만 김씨는 부담스러운 가격에 불고기덮밥 도시락(광양식버섯불고기덮밥·3800원)과 청귤맛 사이다(롯데칠성사이다청귤·500mL·2000원) 한병을 집어 들었다. “동료들이 식당으로 밥
포화상태인 외식시장에서 1년여만에 100호점을 오픈한 가게가 있다. 프랜차이즈 업체 디딤이 운영하는 연안식당이다. 연안식당의 성장세에 힘입어 디딤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밥도둑이 적자를 훔쳐간 셈이다. 하지만 남은 과제도 많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디딤이 누리는 연안식당 효과와 과제를 분석했다. 최근 수도권 주요 상권에 해산물 프랜차이즈 브랜드 ‘연안식당’이 둥지를 틀고 있다. 꼬막비빔밥이 대표 메뉴인 연안식당은 지난해 9월 인천에 1호점을 론칭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12월 기준) 100호점을 오픈했다. 경기침체ㆍ과당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