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도 공짜, 전화요금도 공짜다. 우편도 무료로 보낸다. 매월 110만원을 기름값으로 지원받으면서 출장비는 따로 챙긴다. 올해부턴 의정 안내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도 국민의 혈세를 쓴다. 일은 도통 하지 않는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누리는 특혜다. 문제는 이보다 더 자잘한 특혜가 숱하다는 점이다.20대 국회가 역대 최악의 ‘식물국회’라는 오명을 남긴 탓일까. 금배지들은 2020년 5월 30일 시작한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야 의원들이 21대 국회를 앞두고 “일 잘하는 국회를 만들겠다” “문제를 만드
국회의원 보좌관은 국민의 혈세로 먹고사는 공무원이다. 누구도 이들에게 사적인 일을 지시할 수 없다. 그게 보좌관을 직접 임명하는 국회의원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무혐의로 끝난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아들 군 복무 시절 특혜 논란은 그래서 수상쩍다. 보좌관이 국회의원 자녀의 군 휴가란 국민의 삶과 무관한 일까지 신경 써야 하는 걸까. 아니다. 이들에겐 ‘국회의원의 입법 활동 보좌’라는 분명한 임무가 주어져 있다. 이들의 중차대한 임무를 방해하는 건 대체 누구인가. 더스쿠프(The SCOOP)가 보좌관의 비틀어진 경제학을 풀어봤다. ‘추미애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해 법률을 제정하고 국가의 예산안을 심의·확정하며, 국정을 감시한다. 그럼 국회의원은 누가 감시할까. 애석하게도 그들을 감시할 기관은 없다. 국회의원들은 오히려 견제와 감시보다 특권을 더 많이 누린다. 무엇보다 자신들이 받는 보수를 스스로 정할 수 있다. 국회 예산이 허투루 쓰일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든지 열려 있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금배지의 예산’을 분석했다. 21대 총선 특집 잘뽑자 제2막 ‘그들만의 예산’ 편이다. 20대 국회의원들이 올해 받는 돈은 얼마일까. 4·15 총선에서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