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웹툰이 인기를 끌면 IP를 활용해 드라마·게임·애니메이션·상품까지 제작할 수 있어서다. 해외시장에서 국내 웹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또다른 기회 요인이다.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웹툰 스튜디오 ‘와이랩’에 시장의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웹툰 산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린다. 웹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드라마·영화·게임·애니메이션 등으로 영역을 넓힐 수 있어서다. 이런 비즈니스 구조를 갖춘 대표적인 기업이 ‘와이랩’이다. 이 회사는 웹툰 작가 윤인완 대표가 2010년 설립했다. 이후
애니메이션을 영·유아만 좋아하는 콘텐츠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OTT를 중심으로 성인을 타깃으로 삼은 애니메이션도 인기를 끌고 있다.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 업체도 애니메이션에 콘텐츠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이는 관련 업계의 성장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높다. 애니메이션의 기획에서 제작까지 가능한 스튜디오미르가 업계의 관심을 받는 이유다. 2020년 이후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한 산업 중 하나는 바로 OTT다. 코로나19라는 큰 변곡점을 맞으면서 OTT 산업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를 상징
네이버의 주가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역대급 실적을 내놓고도 반등 포인트를 찾지 못했다. 기관ㆍ외인의 ‘셀 네이버’가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호실적을 견인한 핵심 사업부인 ‘커머스’의 성장 둔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그 중심엔 중국의 직구 플랫폼이 있다. 2월 한달간 네이버 주가는 2.74%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5.82% 상승했는데, 네이버 주가는 뒷걸음질 쳤다. 이 회사가 이 기간 ‘호실적’을 발표했다는 걸 고려하면 의외다.네이버의 2023년 연간 매출은 2022년 대비 17.6% 증가한 9조6706억원을 기록했
# 요새 웹툰을 즐겨보는 이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수업 후 쉬는 시간이나 출퇴근 시간에 짬을 내 볼 수 있는 웹툰은 바쁜 하루를 보내는 이들에게 유용한 즐길거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 덕분에 국내 웹툰 산업도 하루가 다르게 커가고, 이제는 해외시장에서도 저변을 넓히고 있습니다.# 최근 도서정가제에서 웹툰이 제외된 것도 호재입니다. 이대로 법이 개정되면 ‘기다리면 무료’란 웹툰 산업의 독특한 마케팅을 유지하는 게 가능해집니다. 이쯤 되면 웹툰으로선 ‘황금알을 낳는 거위’란 별칭을 이어갈 수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웹툰 산업의 어두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입장에서 2022년은 ‘결단’이 필요한 시기였다. 외형적 성장을 이뤄냈는데도, 7년 만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카카오엔터는 잘나가는 사업은 키우고, 그렇지 않은 사업은 과감히 몸집을 줄였다. 카카오엔터는 과연 수월하게 체질을 개선하고 있을까.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는 ‘한류 열풍’의 수혜를 입은 대표적인 업체 중 하나다. 주요 사업이 스토리(웹툰·웹소설), 음악, 미디어(드라마·영화) 등 ‘K-콘텐츠’와 관련이 깊어서다.지난해 음악 사업이 승승장구한 걸 보면 알
1956년, 미국 다트머스 대학에서 최초로 열린 인공지능(AI) 컨퍼런스 이후로 AI의 발전은 폭발적이었다. 이러한 발전은 슈퍼컴퓨터의 등장, 광케이블 인터넷, 그리고 데이터 혁신과 함께 더욱 가속화되었다.한국의 만화와 웹툰 세계는 이러한 AI의 발전에서 큰 가능성을 봤다. 이미 몇몇 소규모 업체들은 AI를 활용하여 자동 채색 등의 기능을 실험하며 그 효과를 시험 중이다. 대표적으로 2021년, 네이버웹툰이 선보인 '웹툰 AI 페인터'는 30만 장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웹툰의 다양한 채색 스타일을 구현했다.그러나, AI
숨막히는 미스터리 소설 "옛날 철공소"가 출간되었다. 제1회 범죄 미스터리 공모전 수상작으로, 황규섭 작가가 높은 창의성과 탄탄한 스토리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작품은 살인사건이 일어난 인천의 한 주택가를 시작으로 전개된다. 미스터리 소설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공포스런 연쇄살인범, 그리고 범인과의 숨 막히는 추격전이 독자들의 가슴을 쫄리게 만들 것이다. 철저한 함정에 빠진 경찰과 범인의 두뇌 싸움은 독자들의 관심을 긴장감 넘치게 유지할 것이다.저자 황규섭은 충남 보령 출신으로 한양대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한국문학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진행하는 만화평론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발행되는 만화전문 비평지 의 18호가 지난 7월 5일 발간되었다. 이번 호는 '무협+만화'를 주제로, 웹툰 시장에서 무협 장르의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조명한다.로판(로맨스 판타지)과 겜판(게임 판타지)이 웹툰·웹소설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이제 무협 장르가 신세계를 개척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화산귀환〉이 시즌2 공개 직후 일 4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은 누적 조회수 3억 9천만
한국 웹툰이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2년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웹툰 산업 매출은 총 1조5660억원에 달한다. 2017년 3799억원에서 4년 만에 4.1배 성장한 셈이다(표❶). 연간 거래액 1억원 이상을 기록한 웹툰·웹소설 작품 수도 2013년 1편에서 2022년 904편으로 크게 늘었다(네이버웹툰). 웹툰이 드라마나 영화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웹툰이 국내에서만 인기를 끄는 건 아니다. 해외에서도 이른바 ‘K-웹툰’이 각광받고 있다.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데
호실적을 냈다. 미래 먹거리의 성장성은 탄탄하다. 통 큰 주주환원책을 발표했고, 핵심 서비스도 개편했다. 그런데도 네이버의 주가 움직임은 신통치 않다. 국내 검색엔진 시장이 격변의 시기를 맞고 있어서다. 네이버 주가 향방이 7월에 선보일 서치GPT에 달렸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네이버 주가가 최근 2주일 새(5월 18일~6월 1일) 4.23% 하락했다. 21만3000원이던 주가가 20만4000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한때 22만원(5월 22일 장중 21만8000원) 고지를 넘봤는데, 5월 31일(종가 19만9500원)엔 19만원대로
웹소설 연재 플랫폼 문피아가 네이버웹툰과 함께 진행한 ‘2022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 1ROUND의 수상작을 발표했다.이번 ‘2022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 1ROUND는 5월 11일부터 6월 19일까지 40일간 진행됐으며 총 참여 작품 수 6500여 편에 참여 작가 수 5000여 명을 넘어서며 지난해에 이어 최대 참여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웠다.또한 올해는 유료 작품이 없는 신인 작가 수가 4400여 명을 넘어섰다.영예의 대상 작품은 마지막검사 작가의 ‘히든 특성 13개 들고 시작한다’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히든 특성 1
쿠팡이 유료 멤버십인 ‘와우 멤버십’ 가격을 올렸다. 2900원에서 4990원으로 무려 72.1%나 인상했는데, 소비자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올랐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혜택을 생각하면 5000원 이내는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의 심리적인 마지노선은 얼마일까. 아울러 쿠팡의 가격 인상은 이번이 마지막일까. # 40대 이진주(가명)씨는 쿠팡 없인 살 수 없는 주부다. 그는 간단한 식재료부터 옷, 반려동물 간식까지 쿠팡에서 구매한다. 애써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되고, 주문한 다음날
4월, 웹 소설 플랫폼들이 개최한 공모전의 열기가 저마다 무르익어가고 있다. 상금의 규모부터 시작하여 프로모션의 내용까지 파격적인 공모전들이, 웹소설 작가 지망생들로 하여금 열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웹소설 공모전은, 웹소설 연재 플랫폼의 특성상 소수의 심사위원이 아닌 독자들의 호응으로 승자가 가려지게 된다. 공모전에 참가하는 작품들은 공모전 개최기간동안 조회수, 즐겨찾기, 추천수 등, 주최측의 기준에 따라 대동소이하지만, 결국 독자들의 최대의 호응을 일으킨 작품이 대상을 받게 되는 시스템이다.카카오페이지 스테이지, 총 상금 5억원지
11월 03일 만화의 날. 툰에어 "2021 오늘의 우리만화"의 첫 방송이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독립만화사 인수니즘 코믹스의 성인수 대표 와 부천국제만화축제와 부산웹툰페스티벌의 이지인 아나운서 , 웹툰인사이트의 이재민 에디터가 참여했다. 툰에어 "2021 오늘의 우리만화"는 웹툰계의 정보격차를 줄이기 위해 시작하는 만화여행 컨셉의 툰에어다. 이재민 에디터는 말랑말랑하고 데이터를 전달 하기 위한 매체가 필요했다며 툰에어 "2021 오늘의 우리만화"의 필요성을 전했다. 이 날 메인이슈토크는 인공지능 체색 도구 ai페
이달 8일 사단법인 한국출판학회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1 출판단체 지원사업' 후원을 받아 '기술 혁신과 출판 모델의 진화'를 주제로 한 출판정책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는 코로나19 환경에 맞게 비대면으로 출판학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이번 행사에는 공병훈 협성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 김민옥 경성대학교 글로컬문화학부 교수, 박세현 팬덤북스 대표, 정윤희 출판저널 대표 등 출판계 인사들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거대한 4차 산업혁명 흐름 속에서 혁신적으로 진화한 신
KPSS 한국출판학회 유튜브에서 지난 8일 개최한 ‘한국출판학회, 제21차 출편정책 라운드테이블’의 주제인 '기술 혁신과 출판 모델의 진화' 중 두 번째 발표를 맡은 팬덤북스 박세현 대표가 ‘플랫폼 기반의 웹툰과 웹소설의 유통 현황과 미래’로 발제했다. 뉴스페이퍼는 현장을 방문하여 취재하였다.출판과 웹툰을 10여 년 넘게 해온 박세현 대표는 먼저 디지털 미디어에 관해 아날로그 미디어와 달라진 환경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박세현 대표는 “만화와 웹툰은 많이 구별되어 사용되고 있다. 10대와 20대는 만화보다 웹툰을 만화
한국의 만화 비평의 역사는 얼마나 되었을까? 많은 이들에게 만화 비평에 관해서 물어본다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거나 최근 5년 내외를 꼽을 것이다. 만화 비평은 1920년부터 시작한다. 물론 1세대라고 망명할 수 있는 것은 1970년 잡지 뿌리 깊은 나무에 만화비평을 쓴 오규원으로 볼 수 있다. 지난 2018년《지금, 만화》 1호의 첫 발간되었다. 《지금, 만화》는 한국만화영상진원이 발행하는 비평지다. 이번《지금, 만화》6호는 2020년 당대의 사회적 현실 문제와 만화를 연결시킨다. 2020년 새해 벽두부터 코로나19 사태는 전 세계
[뉴스페이퍼 = 나영호 기자] 지난 26일 11시 광화문에 위치한 KT 빌딩 앞에서 전국여성노동조합 디지털콘텐츠창작노동자지회(이하 디콘지회)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문화예술노동연대, 한국여성노동자회, 청년유니온, 청년참여연대, 전국예술강사노동조합이 함께해 ‘케이툰의 일방적 작품 게시삭제 행위’를 규탄하고 회사 측이 갖고 있는 작품 전송권을 작가에게 돌려 달라 요구했다. 이는 5월 23일 기자회견에 이은 두 번째 기자회견이다.KT가 운영하는 웹툰 플랫폼 케이툰은 작년 6월 원고료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을 발표하고 올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4월 23일(화)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이해 ‘2019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행사 추진 협의회’와 함께 경의선책거리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매년 청계광장과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던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행사는 여러 독립서점과 출판사, 북카페 등이 자리 잡고 있는 경의선책거리로 장소를 옮겨 ‘책, 깨다’라는 주제로 그 의미를 새롭게 되새긴다.‘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기념행사는 낮 12시 30분 개막 행진과 경의선책거리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책드림’*
웹툰 산업이 뜨고 있다. 만화라고 무시할 게 아니다. KT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14년 2100억원이었던 국내 웹툰 시장 규모는 2017년 7240억원으로 244% 증가했다. 웹툰은 ‘한류 열풍’에도 한몫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코미코, 카카오페이지 등 해외시장에 진출한 웹툰 플랫폼의 구독자수는 2017년 11월 기준 9000만명을 돌파했다. 웹툰의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