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은 장소, 먹고 싶은 음식, 갖고 싶은 제품…. 소비자의 선택 기준에 ‘디자인’이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그만큼 소비자의 ‘보는 눈’이 높아졌다는 거다. 디자인 공모전 플랫폼 ‘라우드소싱’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어난 이유다. 라우드소싱은 디자인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디자이너를 연결해주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올해 창업 9년차를 맞은 라우드소싱(스터닝)의 김승환(36) 대표를 만났다.“한국엔 뛰어난 디자이너가 많은데 왜 한국 가게의 간판이나 제품의 디자인은 제자리걸음인 걸까.”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