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는 기차ㆍ자동차ㆍ비행기ㆍ인터넷ㆍ모바일 기기 같은 모빌리티 테크놀로지에 기초한 사람ㆍ사물ㆍ정보의 이동과 이를 가능케 하는 테크놀로지를 말한다. 여기에는 공간(도시) 구성과 인구 배치의 변화, 노동과 자본의 변형 등 사회적 관계의 이동까지 포함된다.모빌리티는 일반적으로 사회과학 분야의 연장선으로 이해돼 왔다. 모빌리티에 관한 학문적 논의가 활발히 일어난 곳도 사회학이나 교통연구ㆍ인류학ㆍ인문지리 같은 사회과학의 분과 학문들에서였다. 그러나 사회과학과 인문학이 배타적 분야가 아니듯, 모빌리티와 인문학 또한 무관한 영역이라고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