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는 공연, 전시, 출판 등을 준비하는 예술가들의 모금 활동을 지원하고자 ‘크라우드펀딩 매칭지원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예술위는 예술가가 겪는 가장 큰 장벽 중 하나인 비용 문제를 크라우드펀딩(온라인소액투자)을 통해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12년 간 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예술위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텀블벅’과 ‘카카오같이가치’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예술 펀딩 시장 확대를 위해 민간과 다방면으로 협력하고 있다. 올해 ‘크라우드펀딩 매칭지원
10년 만에 최고 고물가의 역습 “월급만 빼고 다 오른다”는 한탄이 현실이 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7 (2015=100)로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2012년 1월(3.3%)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서비스, 공업제품, 전기ㆍ가스ㆍ수도, 농축산물이 일제히 올랐기 때문이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이하 동일) 0.2% 상승했다. 농산물은 6.3% 하락했지만 달걀(33.4%
한 고등학생 독자가 더스쿠프(The SCOOP)에 메일을 보내왔다. 436호 ‘ESG 담론에 숨은 재활용의 민낯’을 읽고 날로 심각해지는 재활용 문제에 대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한 글이다. 인천국제고등학교에 다니는 한동균(18) 독자는 “재활용 문제 해결을 위해선 기업이 생산 단계부터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의견을 가감 없이 전달하기 위해 원문을 최대한 살렸다. 지금 우리 사회는 두가지 얼굴을 지니고 있다. 한쪽에선 ‘플라스틱 쓰레기’가 쏟아져 나오는데 한쪽에선 ‘ESG 경영’을 외치고 있다. 더스쿠프(T
쓰레기 배출, 소음, 교통…. 우리 동네의 문제들은 사실 고루하기 짝이 없다. ‘왜 저런 문제를 여태 해결하지 못했나’란 의문이 들 정도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이유는 있다. 동네도, 행정가도, 공무원도, 그 위에 켜켜이 쌓인 문제들과 함께 늙었기 때문이다. “이번엔 꼭 고치겠다”면서 내놓은 해법이 문제를 해결하긴커녕 탁상공론이나 시대착오적인 전시행정에 그치는 사례가 많았던 이유다.더스쿠프(The SCOOP)가 ‘가톨릭대 LINC+사업단’의 활동에 주목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청년을 지역문제 해결의 주체로 지목하고, 청년들이 참신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가그린 용기를 ‘투명한 무색’으로 바꾼 이유환경보호ㆍ사회적 책임ㆍ투명한 지배구조를 뜻하는 ‘ESG(EnvironmentㆍSocialㆍGovernance)’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기업 경영전략의 새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환경오염, 노동착취 등 사회문제를 야기해온 재무 중심의 경영방식에서 탈피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는 거다.동아제약이 올해 사회적가치위원회를 출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해 기업경영과 사회적 가치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위원장은 최호진(54
GS더프레시(옛 GS슈퍼마켓)의 수도권 매장 5곳은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의아한 일이다. SSM은 의무휴업 규제 대상이기 때문이다. 알아보니 농수산물 매출 55%를 넘었다는 이유로 지자체로부터 예외 적용을 받았다. 업계에선 원성이 높다. 농수산물 특화 매장도 아닌 GS더프레시가 규제 빈틈을 노려 골목상권과의 상생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는 이유에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격주로 문 닫지 않는 SSM GS더프레시의 비밀을 단독으로 취재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ㆍ대기업이 운영하는 3000㎡ 미만의 체인소매점)과 대형
땡땡땡! 교실 문이 열린다. 학생들에겐 시험 부담이 없다. 교육프로그램도 혁신적이다. 생태환경, 공정무역, 적정기술, 협동조합을 배운다. 필기 따윈 거추장스럽다. 토론이나 실습수업, 현장체험이 대부분이다. 사회적가치를 가르치는 부천교육사회적협동조합의 얘기다. 이 조합은 사회적경제가 정착하는 데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사회적경제의 기운이 곳곳에서 피어나고 있다. 정부와 시장의 한계를 딛을 대안으로 꼽히고 있어서다. 작지만 눈여겨볼 만한 성공사례도 발굴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사회 속 사회적경제는 아직 갈길이 멀다. 무엇보다
다양한 공공서비스가 효율성을 이유로 민간에 맡겨진 상태다. 후유증은 적지 않다. 노동의 질이 떨어지거나 관리ㆍ감독 부실 등이 문제로 떠올랐다. 이윤을 좇을 수밖에 없는 민간기업에 맡겼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다. 이 때문에 이윤보다 공공가치를 우위에 두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참가 기회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어떻게 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와 부천사시사회적경제센터가 공동으로 제안하는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 활용하기’ 첫번째 편, 위탁의 기술이다. 많은 사회적경제 기업이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를 낯설게 여
[최종구 금융위원장]“불법 공매도 처벌 수위 높이겠다”“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 최종구(62) 금융위원장이 위법한 공매도의 처벌 수준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지난 5월 31일 ‘공매도 폐지’와 관련한 청와대 청원답변 방송에서 “삼성증권 사태는 없는 주식을 팔면서 일어난 사고로 공매도가 금지돼 있었더라고 발생할 수 있었다”며 “그 사태는 공매도 제도와는 관련성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공매도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위법 거래를 했을 때 처벌 수준을 높이겠다”면서 “부당이득 환수를 위한 과징금까지 부과하도록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