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햇빛 발전소’는 규모가 작다. 하지만 의미는 크다. 시민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세웠기 때문이다. 제 손으로 발전소를 만든 부천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의 구성원은 에너지 문제를 정부와 기업에만 맡길 생각이 없다. 2020년 2호기 건립이 목표다. 이상적인 신재생에너지의 실현이 만만치 않더라도, 해결책을 찾겠단 의지다.부천시자원순환센터 관리동의 옥상엔 특별한 게 있다. 태양광 발전설비 집열판이다. 탁 트인 남향에 쏟아지는 햇빛을 시간당 40㎾의 전기로 바꾼다. 4인 기준 총 14가구의 전력소비량을 대체할 수 있다. 연간 이산화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