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서울올림픽 당시 당신은 무슨 일을 했나요?”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가 일어났을 때 당신은 어디에 있었나요?” 기억을 되살리는 방법 중 하나는 사회적 이슈나 사건을 떠올려서 연상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과 ‘자기 자신이 살아온 시대’는 완전히 밀착된 것은 아니어도 관련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일 것이다.일본의 ‘지知의 거인’ 다치바나 다카시(立花隆)는 자기가 살아온 시대가 어떤 시대였는지 의식하면서 개인의 삶을 기록하도록 권장한다. 최근 인기인 ‘자서전 쓰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자는 것이다.지금껏 살아온 인생의 희로애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