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온열질환, 물, 그늘, 휴식만 지키면 된다.” 고용노동부가 여름철만 되면 강조하는 슬로건이다. 실제로 물, 그늘, 휴식은 여름철 실내외 모든 사업장이 지켜야 하는 의무사항이자, 가장 좋은 온열질환 예방책이다. 그런데도 매년 폭염 속 노동자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이유는 별다른 게 아니다. 허술한 정부의 관리·감독과 법안만 쏟아낸 채 처리할 의지는 없는 국회의 ‘나쁜 컬래버’다. “지구 온난화 시대가 지나가고 ‘끓는 지구(global boiling)’ 시대가 시작됐다.” 지난 7월 27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
폭염기 건설 현장은 ‘위험의 도가니’다. 더위를 이기지 못한 채 쓰러지는 노동자가 숱하게 생겨서다. 이 때문에 정부는 35도가 넘는 날 가장 뜨거운 오후 2~5시엔 옥외작업을 최소화하라고 권고한다. 건설사들은 매년 정부의 권고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현장 노동자들은 다른 이야기를 한다. 왜일까. 날씨가 더우면 기계가 아닌 사람은 멈출 수밖에 없다. 근무 시간 내내 태양 아래서 일해야 하는 옥외 노동자들은 더 그렇다. 그중에서도 더위의 위험을 가장 크게 겪는 건 건설 노동자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2018
지난해 말 ‘밀크플레이션(우유 가격 인상)’에 이어 올 들어 설탕 가격이 이상 급등하는 ‘슈거플레이션’까지 겹치면서 빵 가격이 오르고 있다. 국내 빵 가격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유독 비싼 것으로 유명하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19년 서울을 세계 주요 133개 도시 중 빵 1㎏의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도시로 꼽았다. 올해 들어 빵 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하는 데 그쳤다. 14개월 만에 3%대 상승폭이다. 하지만 식품, 그중에서도
아이스팩 재활용 방안을 고민한 가톨릭대 ‘짱구’팀은 “학생들의 생각은 정책이 될 수 없다”는 기성세대의 고정관념을 깨는 데 성공했다. 짱구팀이 제시한 아이디어가 부천시의 실제 정책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이런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건 형식적인 해결책이 아닌 ‘필요성’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더스쿠프가 아이스팩 재활용 정책을 제시한 남궁민(소비자주거학과), 조현아(경영학과), 이혜인(영어영문학과) 학생의 얘기를 들어봤다.✚ 아이스팩 재활용 방안을 찾는 게 쉽지 않아 보였어요.남궁민 학생(이하 남궁민) : “네 맞아요. 일반적
폭염이 이어지는 한여름에는 건강에 비상등이 켜집니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아이들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여름철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복병으론 열중증熱中症(Heat stroke)과 냉방병(Air-conditionistis)이 있습니다. 특히 열중증은 심할 경우 생명까지 위협합니다.■열중증의 원인과 대책 = 우리 신체에는 체온조절 기능이 있습니다. 항상 체내에선 열이 발생하지만 자율신경을 통해 혈액과 땀을 조절해 적당한 체온을 유지합니다. 하지만 기온과 습도가 이상적으로 높아지는 한여름에는 체온조절 기능에 혼란이 생길 수 있습니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장마가 휩쓸고 지나가자마자 숨막히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무더위로 인해 일사병과 열사병 같은 온열 질환에도 주의해야 된다. 되도록이면 야외활동을 피하고, 불가피하다면 모자를 쓰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 지루성피부염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뜨거운 날 피부가 햇볕에 오래 노출되면 자외선에 의해 쉽게 손상을 입는다. 자외선은 피부를 칙칙하게 하는 멜라닌 색소를 증가 시켜 눈가주름과 검버섯, 기미제거에 고달퍼 질 것이다. 이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한여름 폭염을 방불케 하는 이른 더위가 전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리얼야구존(대표 이승진) 등의 스크린야구장이 ‘더위 특수’를 누리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월의 전국 평균 기온은 4년 연속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경상도와 전라남도에서는 폭염특보가 발효될 정도로 일부 지역에서는 관측 이래 일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때아닌 불볕 더위로 에어컨, 선풍기 등 여름 제품은 물론 맥주나 탄산음료 매출도 껑충 뛰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행동 패턴도 에어컨 바람이 시원한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