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반도체 시장이 되살아날 기미가 감지된다.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주종목이 ‘메모리’라는 점을 감안하면 호재임에 분명하다. 그렇다고 과도한 낙관론에 빠지면 곤란하다. 기다리던 봄비가 한번에 언 땅을 녹일 수 없듯 메모리반도체의 부활을 의심할 만한 통계적 근거와 징후는 여전히 숱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반도체가 바닥을 찍고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 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국내 반도체에 청신호가 들어왔다는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뒷받침하는 시그널도 적지 않다.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