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서 선거제 개편 논의가 한창이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지난 22일 국회 전원위원회에 회부할 선거제 개편안을 최종 의결했다. 개편안은 3가지다.▲지역구는 중대선거구제(도ㆍ농 복합형)로 하고 지역구 의석과 별개로 권역별 비례대표를 인구와 정당 득표율에 따라 배분하는 방안(국민의힘), ▲지역구는 개방명부식 중대선거구제로 하고, 비례대표를 지역구 의석과 무관하게 전국 단위 정당 득표율대로 배분하는 방안(더불어민주당), ▲지역구는 소선거구제로 하고 권역별로 지역구 의석과 정당 득표율을 연동해 비례대표를 배분하는 방안(
여야 충돌로 국정감사는 파행에 이르렀고, 사람들은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갈라섰습니다.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놓고 제1야당은 국회에서 숙식 농성을 벌였습니다. 볼썽사나운 몸싸움을 방지하려고 국회 선진화법을 도입했더니 아예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식물국회가 돼 버렸습니다. 그 결과, 법률안 가결률은 34.2%에 그쳤고, 곧 휴지조각이 될 법안은 1만5782건이나 됩니다. 대정부 질문 시 자리를 지키는 국회의원은 26.5%밖에 안 됩니다.모두 20대 국회에서 벌어진 일들입니다. 이대로라면 20대 국회가 문을 닫는 날 최악의 국회라는 불명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