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음식을 배달한다’는 건 더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1년 전만 해도 배달로봇의 필요성은 미미했지만 코로나19란 돌발변수가 터진 올해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식당에서 밥을 먹고 마트에서 장을 보는 일상조차 ‘위험한’ 일이 되면서 배달 수요가 급증해서다.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는 비대면 배달을 향한 관심을 키웠다.배달로봇 상용화에 앞장선 곳은 배달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다. 이 회사는 2017년부터 배달로봇을 만들어 왔다. 배민이 운영하는 자율주행 로봇은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와 배달로봇 ‘딜
최근 외식업계가 본격적으로 서빙로봇을 도입하고 있다. 롯데GRS는 지중해식 레스토랑 ‘빌라드샬롯’에 자율주행 로봇 ‘페니’를,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찬장’과 ‘메이하오&자연은맛있다’에 ‘딜리’를 도입했다.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게 서빙로봇 도입의 이유다. 하지만 서빙로봇이 결국엔 ‘서브(대체인력)’ 역할을 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서빙로봇의 미래를 분석해봤다. # 평일 낮에도 사람이 북적인다는 지난 13일 오후 잠실역 롯데월드몰. 역에서 이어지는 지하 1층 입구로 들어서면 롯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