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게는 수억원, 많게는 수십억원을 주고 구입하는 아파트. 입주민들은 새 아파트에 들어간다는 기대감에 들뜬다. 하지만 몇몇 입주민은 새 아파트에 둥지를 틀기 전부터 화병을 앓는다. 누수ㆍ균열 등 각종 하자 때문이다. 이런 문제가 갈수록 늘어나자 국토교통부는 새 주택법을 만들어 ‘입주 전 하자 문제’를 잡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새 주택법에도 문제가 많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개정 주택법의 문제를 냉정하게 취재했다. 4290건. 2019년 기준 국토교통부 하자심사 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하자분쟁’ 접수 건수다. 지난해 상반기
앞으로 아파트 하자분쟁 조정이 좀 더 빨라질 전망이다.국토해양부는 아파트 내 하자분쟁을 해결해 주는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대한 입주자의 호응도가 커짐에 따라 앞으로 위원회 기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이를 위해 정부는 △하자분쟁조정위원회 위원수 확대 △하자판정 기준 및 보수비용 산정 기준 마련 △하자보수 보증금의 하자보수 용도 이외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