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6세대는 소위 말하는 민주화 세대다. 부정한 정치권력을 뒤엎기 위해 목소리를 높였지만 동시에 신자유주의적 가치관을 가장 먼저 받아들인 세대이기도 하다. 자본권력이 정치권력보다 우위에 있는 세상을 마주한 이들이다. 현실과 신념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같은 시기를 겪은 이들의 삶은 180도 달라졌다.연극 ‘당신이 밤을 건너올 때’는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자신이 지켜온 가치와 신념을 두고 고민하는 한 사람의 이야기다. “우리는 지금 잘 살고 있는가.” 작품은 간단하지만 가볍지 않은 질문을 던진다. 이번 작품은 유혜율 작가의
국립극단이 2020년 창단 70주년을 맞이하며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선보인다. 국립극단이 70주년 기념 표어로 내건 ‘여기 연극이 있습니다, 국립극단 70‘은 1년 내내 연극을 만날 수 있는 곳, 연극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환영받을 수 있는 국립극단을 표방하며 많은 국민들의 삶에 연극을 심고자 하는 소망을 담고 있다. 함께 선보이는 상징은 어두운 무대를 비춰 생명을 불어넣는 조명을 상징화한 세로형과 확성기를 닮은 가로형 2종으로 구성되었다. 간결한 디자인과 따뜻한 노란색으로 가독성을 높인 표어와 상징은 공연장을 비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