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제 반대론자들은 항상 이렇게 주장한다. “재원 마련을 위해 세금을 더 내야 한다” “지금도 부채가 많은데 나라가 망할 것이다.” 이 두 주장은 끝내 ‘기본소득은 포퓰리즘’이란 비판으로 이어진다. 과연 그럴까. 이런 뻔한 문제가 있는데, 유엔미래포럼(2017년)에서 “2030년에는 전세계 국가의 50%가 기본소득을 지급할 것”이라고 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기본소득제의 개념을 재정립해봤다. 김의철 경제칼럼니스트가 혜안을 줬다.내년 3월 치러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권주자들 사이에서 기본소득 논쟁이 뜨겁다. 기본
‘기본소득은 원래 복지의 영역’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선 ‘공산주의제도의 시대착오적인 채택’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부가가치 없는 논쟁은 아니다. 1년 전만 하더라도 기본소득 논쟁은 불가능했을 거다. 아이러니하지만 코로나19 국면이 불러온 긍정적 요인 중 하나다. 문제는 기본소득을 논쟁하기엔 그 밑바탕이 너무 허약하다는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기본소득개론’을 준비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정우 인재대(사회복지학) 교수, 김의철 경제칼럼니스트가 혜안을 줬다.■ [파트1] 기본소득 빼먹은 ‘사회보장기본법의 오
기본소득을 비판하는 건 쉽다. 언뜻 허점투성이 복지제도로 보이기 일쑤라서다. 하지만 제대로 파고들면 얘기가 달라진다. 필자는 우리 국민들의 생계나 소비를 기본소득으로 뒷받침할 때가 언젠가는 오리라 믿는다. 그때 가서 혼란에 빠지는 것보다 지금부터 논의해 두는 건 어떨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기본소득제도의 갑론을박을 따져봤다. 김의철 경제칼럼니스트가 주장을 펼쳤다. ‘기본소득’ 도입 논쟁이 뜨겁다. 하지만 아쉬운 면이 많다. ‘기본소득 제도가 옳다, 그르다’식으로 평가하는 데 그치고 있어서다. 여야간 ‘현금 퍼주기 경쟁’으
“국민연금 때문에 삶이 행복해졌다”는 주변인의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아마 없을 거다. 그렇다면 “국민연금 덕분에 주가가 올랐다”면서 웃는 이를 본 적은 있는가. 십중팔구 ‘그렇다’고 답할 거다. 이상하지 않은가. 국민연금의 활약상을 국민 삶의 현장이 아니라 왜 자본시장에서 목격해야 할까. 이제 국민연금의 의미와 타당성을 엄격히 살펴봐야 할 때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국민연금의 개혁 방안을 살펴봤다. 김의철 네이처인터내셔널 상무가 제언했다. 국민연금의 개편방향을 놓고 백가쟁명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큰 쟁점은 ‘
취업문이 바늘구멍처럼 좁다. 통과해도 첩첩산중이다. 치솟는 물가ㆍ집값과 비교하면 내 월급은 초라하기만 하다. ‘내 가게’를 차려 사장님이 돼도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골목상권은 지역 불문 레드오션이다. 현실도 팍팍한데 미래는 더 캄캄하다. 이렇게 한숨짓는 청년들이 7월 18일 오후 더스쿠프(The SCOOP) 회의실에 모였다. 700조원의 돈을 품고도 노후 보장을 장담할 수 없다는 국민연금에 질문을 던지기 위해서다.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고로 국민연금 정책의 대상자다. 국민연금은 젊을 때 모아둔 돈을 노후에 돌려주는 제도다. 현
“고갈이 문제다” “스튜어드십 코드 적용이 문제다” “많이 내고, 적게 받는 게 문제다” “기금 수익률이 낮은 게 문제다”…. 국민연금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오가는 각각의 이슈들이다. 하나의 정책을 둘러싼 의견이 이렇게 엇갈리기도 쉽지 않은데, 국민연금은 그만큼 엄중한 문제를 떠안고 있다. 국민 노후 삶의 질을 결정하기 때문에 더 그렇다. 치열하게 다투다 결론을 내면, 양질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까. 하지만 국민 대부분은 정책의 복잡한 속내까지 들여다보면서 살진 않는다. 그냥 내라고 하니까 내는 거고, 준다니까 받는 거다. 국
요새 우리 국민들은 TV만 틀면 어지럽다. 권력층의 부패와 부정을 다룬 뉴스가 끊이질 않아서다. 처음엔 불을 켜고 추이를 지켜보지만, 이내 관심이 식는다. 사건의 진실이 좀처럼 드러나지 않고 당사자인 가해자들은 입을 다물기 일쑤기 때문이다. 어쩌면 지금은 권력의 진짜 주인인 우리 국민들이 직접 나서야 할 때인지도 모른다. 일반 국민이 중범죄자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미국의 대배심제 도입 논의를 본격화하자는 거다. 더스쿠프(The SCOOP)의 창문窓門, 대배심제와 부정부패의 상관관계를 짚어봤다. 김의철 네이처인터내셔널 상무가 진행하
골목슈퍼 설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대형 유통기업이 유통시장을 장악한 결과다. 그사이 여론까지 “굳이 살릴 필요가 있느냐, 대기업이 훨씬 편리하고 혜택이 많다”며 골목슈퍼를 외면하기 시작했다. 골목슈퍼는 정말 이대로 없어져도 될까. 2017년 4월 「우리가 경제다」라는 책을 통해 국민 중심 경제를 강조했던 김의철 네이처인터내셔널 상무는 “그럼에도 살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김 상무를 만났다. ✚ 골목슈퍼가 무너졌다. 이유가 무엇인가. “경쟁 상대가 너무 막강하다. 한국 재벌이다. 이들은 일본식 대기
골목상권이 무너지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통계청의 데이터를 재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1년 이후 무너진 유통채널은 작은 동네슈퍼(156㎡ 미만) 하나뿐이었다. ‘장사가 안 돼서 죽겠다’면서 우는소리를 늘어놓기 바빴던 백화점‧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SSM)은 점포수는 물론 매출도 늘었다. 유통공룡의 탐욕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각종 규제들이 시장에서 제역할을 못했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시대적 흐름의 결과물”이라고 말한다. 무너질 때가 됐으니 무너졌다는 거다. 유통재벌의 수장들도 “우리
문재인 정부가 5년 청사진인 10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여소야대의 격랑을 뚫고 적폐 청산도 시동이 걸렸다. ‘이필재의 人sight’를 통해 지난 반년여 정국의 흐름과 경제 이슈를 짚어본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만에 74.7%로 반등했다. 여론조사회사 리얼미터가 7월 24〜26일 전국 유권자 15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김의철(50) 더필주식회사 대표는 스웨터 짜는 실을 파는 사업가다. 그가 지난 4월 「우리가 경제다」라는 책을 냈다. 국민연금을 재원의 근간으로 해 기본소득제를 도입하자는 것이 이 책의 핵심적인 메시지다. 네이버 지식in 경제동향ㆍ이론분야 파워 지식인인 그는 기업인이자 가장으로서 경제활동을 하면서 국민이 주체가 되는 국민주권 경제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