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로 변환한 천연가스를 운송하는 LNG선에는 특별한 저장탱크가 필요하다. 천연가스를 영하 163도 이하로 유지해야 액체가 기체로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어서다. 이를 위해서는 ‘특별한 단열재’가 필요한데, 이를 생산하는 기업 중 한곳이 한국카본이다. LNG선의 발주량과 수주량이 함께 늘고 있는 지금, 이 기업이 주목받는 이유다.한국 조선업이 LNG선 수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 9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세계 누적 선박 발주량은 2368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를 기록
열경화성熱硬化性 플라스틱의 일종인 에폭시수지는 모든 산업에서 두루 쓰인다. 배를 만드는 데도, 건설현장에서도, 반도체를 만드는 데도 사용된다. 최근 국내 조선업계가 연이은 수주행진을 기록하자 에폭시수지의 수요가 덩달아 늘어난 건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에폭시수지를 생산하고 있는 국도화학을 주목해야 할 이유도 여기에 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수요가 터지면서 산업 분위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해운업계는 긴 불황의 터널을 뚫고 부활의 뱃고동을 울렸고, 조선업계도 수주잭팟을 잇따라 터뜨리고 있다. 철강업계는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약 5억 4천만 년 전, 고생대 캄브리아기에는 폭발적인 종의 분화가 있었다. 이 시기의 화석들은 이전에 있었던 단순한 형질의 동물 화석과는 달리, 복잡한 다세포생물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캄브리아기를 기점으로 생물의 종이 다원화된 것이다. 지질학계에 큰 파란을 몰고 온 이 사건은 “캄브리아기 대폭발”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주지하듯 “캄브리아기 대폭발”은 상상조차 어려운 먼 옛날의 일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환경이 캄브리아기와 매우 흡사하다고 주장하는 이가 있다. 한국문화예
폴리우레탄은 화학 소재 분야의 ‘팔방미인’이다. 다른 소재에 비해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어서다. 쓰이지 않는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활용처가 광범위해 관련 시장도 매년 성장세다. 폴리우레탄 원료를 생산하는 휴켐스가 투자자들의 관심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다.폴리우레탄은 장점이 많은 소재다. 충격 흡수는 물론 흡음·단열·접착력 등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쓰임새도 무궁무진하다. 섬유·페인트·스펀지 등 생활용품부터 가구·자동차·건축자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산업 전반에 쓰이는 만큼 폴리우레탄 시장은 매년 성
한화케미칼의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사업은 최근 2년간 호황을 맞았다. 유럽 메이저 업체들이 환경규제로 생산을 줄여서다. 원료 가격이 급등한 것도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이 호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알 수 없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화케미칼을 현재와 미래를 분석했다. 한화케미칼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최근 2년간
유가 바닥론이 등장하면서 정유ㆍ화학 관련주들이 강세를 띠었다. 하지만 유독 주목을 끌지 못한 곳이 있는데, 정밀화학 소재 생산업체 휴켐스다. 지난해 실적이 신통치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회사 앞에는 탄소배출권 가격상승, 배당률 상승 등 호재가 많다. 주가가 조정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휴켐스는 정밀화학 소재 생산업체다. 2002년 남해화학에서 분할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주력사업은 10년 후를 내다보고 자체 핵심역량을 개발해야 한다. 기업의 미래성장성을 냉철하게 평가해야 한다.” 2012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신년사다. 빈말이 아니었다. 2년 반이 지난 지금, 변화가 현실로 나타나서다. 비주력이라면 알짜사업도 털어내고 있는 것이다.한화그룹이 주력사업은 강화하고, 비주력사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요즘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이순신 장군이 남긴 어록이다. 이 말은 재계도 관통하고 있다. 경기침체 장기화를 돌파하기 위해 인수ㆍ합병(M&A)에 힘을 쏟는 기업이 가파르게 늘고 있어서다. 이른바 ‘합合의 경제학’이 재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최근 기업들의 공격적 인수ㆍ합병(M&A) 바람이 거세다. 먼저 식음료 기업에서 중공업
화학소재업체 휴켐스는 연성폴리우레탄 중간원료 ‘DNT’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이 원료는 자동차ㆍ신발 등을 생산하는 데 쓰인다. DNT는 휴켐스의 실적에 큰 영향을 끼친다. DNT가 제대로 생산되면 휴켐스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다. 흥미롭게도 이 회사의 내년 DNT 설비가동률이 긍정적이다. 국내 화학업체 소형주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휴켐스’다.
지난해 코스피 상장법인의 현금 결산배당이 2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서 4월 8일 발표한 ‘2012년 12월 결산법인 현금배당 현황(유가증권시장)’ 자료에 따르면 현금배당을 실시한 기업의 당기순이익 총액은 2011년에 비해 0.99%포인트 늘어난 66조8000억원이며 배당금 총액은 14.2%포인트 줄어든 11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의 투습 방수 기능성 원단 네오벤트(NeoVENT)가 세계 일류 상품에 선정됐다. 지식경제부는 11일 네오벤트를 2012년 세계 일류 상품에 선정했다고 밝혔다.네오벤트는 습식 코팅 방식에 의한 투습 방시 원단이다. 1984년 코오롱이 국내 최초 개발에 성공한 하이포라(HiPORA)의 계보를 잇는 제품이다.당시 습식 코팅은 일본 등 선진 업체
금호석유화학 계열사인 금호미쓰이화학은 29일 전라남도 여수국가산업단지 내에 5만t 규모의 MDI(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 메틸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추가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증설은 최근 아시아 지역 자동차·가전제품 산업의 성장으로 폴리우레탄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원료인 MDI 공급을 늘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