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2020년까지 3년 동안 18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투자와 일자리를 늘려달라고 당부한 지 한달,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삼성전자 평택공장에서 이 부회장을 만난 지 이틀 만의 화답이다. 이로써 삼성을 비롯해 현대차, SK, LG, 신세계 등 5대 그룹이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규모는 총 311조원이 됐다. GDP(약 180 0조원)의 17.3%에 해당하는 큰 규모다. 문 대통령과 김 부총리가 재벌 총수들을 만나 투자와 일자리 확대를 요청하는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한국작가회의 전국대회가 대구경북작가회의 창립 30주년을 맞아 “문학, 항쟁과 평화를 노래하다”가 대구은행 연수원에서 개최했다. 과거 독재정권의 탄압에 맞서고 한미FTA 촛불집회, 4대강 반대운동, 성주 사드 배치 반대 등 정부의 강압적 정책에 맞서 평화와 인권을 강조해 온 작가회의의 전국대회가 보수의 상징이라 불리는 TK지역에서 개최된 것 또한 눈여겨 볼 지점이다. 또한 이번 전국대회가 개최된 대구은행 연수원 강당 로비에 “대구 10월 항쟁”, “성주 소성리 사드 배치 반대 투쟁”의 과정을 들여다볼 사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를 기록하며 깜짝 성장을 달성했다. 성장을 이끈 건 이번에도 수출인데, 한국경제의 문제가 여기에 있다. 수출 증가세가 꺾인다면 성장이 둔화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이런 우려는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봄 같은 4분기(10~12월)를 막는 한파의 징후들이 너무 많아서다. 더스쿠프(The SCOOP)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산업통상자원부ㆍ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새 정부 1기 내각 인선을 마쳤다. 정부 출범 54일만이다.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점을 감안해도 한참 늦은 ‘지각 인선’이다. 아직 국회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되지 않았으니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을 넘겨서야 내각이 제 모습을 갖출 모양이다.1기 내각
끝내 우려했던 상황이 현실로 닥쳤다. 자국민의 한국 관광을 통제하고 나서는 등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 D) 배치를 반대하는 중국의 보복 조치가 날로 노골화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트럼프 미국 정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시사,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덤핑관세 부과 등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한 보호무역 카드를 들고 나왔다. 공교롭
수서발 KTX 민영화 논란이 뜨겁다. 국토교통부는 코레일의 자회사를 만들어 ‘수서발 KTX’의 운영권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경쟁체제를 도입하겠다는 구상은 사실이지만 민영화는 아니라는 게 국토부의 입장이다. 코레일의 자회사는 민간기업이 아니라서다. 반면 철도노조 측은 이를 ‘민영화’의 첫단계로 보고있다.철도 민영화 논란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지속적인 적자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먼삭스는 브릭스(BRICs)를 이를 차세대 신흥국으로 미스트(MIST)를 꼽았다. 여기서 ‘S’는 한국을 말한다. 그런데 한국은 잠재성장률이 떨어진 지 오래다. 대외변수에 민감해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골드먼삭스는 왜 한국을 주목한 걸까. 국내 리서치센터장 6인에게 물었다.✚ 골드먼삭스가 신흥시장으로 주목한 M
내년 물류시장이 올해보다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택배업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최근 기업 물류담당 임원, 학계·연구소 전문가 등 104명을 대상으로 ‘2013년 물류시장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조사한 결과, 내년 물류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 ‘올해보다 성장할 것’(30.8%)이라는 응답이 ‘위축될 것’(19.2%)이
경제민주화는 이번에도 역시 실현될 수 없는 빌 공자의 공약空約에 그칠 전망이다.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모르지만 필자는 우리나라 현 체제에서 경제민주화를 비관적으로 전망한다. 박근혜, 문재인 등 유력 대선후보 3명뿐만 아니라 모든 대선후보들이 표면적으로 경제민주화를 대선의 주요 과제로 공약하며 나섰다. 그러나 선거가 끝나고 나면 언제 그런 공약을 했나 의심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었던 일본은 지식서비스산업을 발전시키지 못해 제조업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런 경제체제는 막대한 예산 투입에 비해 그 효과가 미미할 뿐만 아니라 산업의 뿌리를 약하게 만들고 비효율적 나눠먹기 구조를 심화시킨다. 지난해 정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을 국회에 요청했다. 별 반응이 없자 올 5월에 재청했지만, 코앞으로 다가
경제민주화 문제는 독과점 경제에 관한 모든 문제이기도 하다. 노동권이 심하게 핍박받고, 노동력이 제 가치를 받지 못하는 것은 자본의 압도적 독점력때문이다. 이를 지키기 위해 사회적 약자인 노동자를 보호하는 법적 제도적 장치들이 유지되는 것이 아닌가.‘경제민주화’처럼 요즘 정치권의 중심에 있는 말도 없을 것이다. 동시에 이 말처럼 일반인 귀에는 익숙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