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면세점의 매출은 증가세가 꺾인 적 없다. 지난해에도 19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그런데, 상당수 면세점 업체들이 적자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적자를 이겨내지 못하고 면세점 특허권을 반납해버린 대기업도 있다. 대체 무엇 때문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이유를 찾아봤다.“단일 점포 규모로는 사업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특허권을 반납하기로 했다.” 10월 29일 두산이 면세점 사업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보다 한달 전 폐점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지난 9월 30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시내면세점 ‘갤러리아면세점63’이 폐점했다. 2016년 문을 연 지 3년 만이다. 한화그룹이라는 대기업이 적자 끝에 면세사업을 접었다는 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황금알’을 기대하고 뛰어든 기업은 많지만 과실을 얻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걸 방증하기 때문이다. 11월 시내면세점을 또 늘리는 정부가 현실을 모른다는 평을 듣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갤러리아면세점63 폐점의 함의를 취재했다. 지난 9월 30일 오전, 여의도 63한화생명빌딩(63빌딩)으로 향했다. 폐점을 결정한
한화갤러이아타임월드는 지난 2월 누적적자를 이유로 제주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조기 반납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다른 면세점에 올인하겠다는 계산에서였다. 하지만 애물단지를 버린 효과는 신통치 않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서울 시내면세점 실적 개선 속도가 여전히 더디다.[사진=뉴시스]2014년 4월 한화그룹의 유통계열사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승부수를 던졌다. 포인트는 면세사업(제주공항 면세점)이었다. 일회성 승부수가 아니었다. 2015년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설상가상. 지금 면세점 업계를 표현하기에 이보다 더 적당한 말이 있을까. 면세점 특허 갱신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는 개정안은 무산됐다. 12월 계획된 시내면세점 입찰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발목이 잡혔다. 불황에도 유통채널 중 유일하게 승승장구했던 면세점 업계가 흔들리고 있다. 올 11월 24일 검찰이 관세청과 기획재정부를 압수수색했다. 관세청
서울 시내면세점 3차 대전大戰의 막이 올랐다. 10월 4일 모집 마감 결과 5개 업체가 3곳의 면세점 사업권을 두고 경쟁하게 됐다. 업체들은 저마다의 경쟁력을 내세우며 사업권 획득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면세점 업계가 불황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3차 대전의 핵심 변수가 ‘검증된 실력’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더스쿠프(T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600만 시대의 수혜주로 꼽혔던 호텔신라의 주가가 맥을 못 추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13만원을 웃돌던 주가가 6개월 만에 6만6000원대로 급락했기 때문이다. 시장의 변화에 기민한 전문가들은 더 이상 면세점 사업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호텔신라 주가 하락에 숨은 함의를 살펴봐야 한다는 얘기다. 대마불사大馬不死. 바둑용
연말이면 한해를 돌아보기 마련이다. 더스쿠프(The SCOOP)는 2015년을 마감하며, 올해 일어난 경제 핫이슈를 묶어봤다. 그랬더니 하나의 공통점이 나온다. 기업들은 그들만의 잇속 챙기기에 푹 빠져 있었고, 서민 삶은 더 팍팍해졌다는 거다. 경기 불황의 신호탄인 저유가만이 서민의 시름을 달래줄 뿐이다.올해는 ‘담뱃값 인상’ ‘포스코 비리 사건’ ‘메르스
HDC신라면세점이 7월 발표된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종합점수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종학 의원(새정연)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역 신규면세점 일반경쟁입찰에서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이 합작한 HDC신라가 84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내면세점 면허를 따낸 한화
‘메르스 사태’로 잘나가던 화장품·면세점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건 아니다. 성장세가 주춤했을 뿐이다. 그만큼 살아날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화장품과 면세점 산업의 회복 속도는 조금 다를 듯하다. 현재로선 면세점보단 화장품의 회복력이 더 빠를 전망이다. 올해 6월 유커誘客(중국인 관광객)의 수는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서울시내 면세점 신규사업자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와 HDC신라면세점이 선정됐다. 모두 교통이 편리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흥미롭게도 The SCOOP가 ‘2014년 서울시 차량 통행 속도보고서’를 근거로 보도한 “교통 잡는 자 면세점 잡는다(통권 144호 6월 1일 발행)”는 내용의 기사와 그 결과가 일치한다. 당시 1, 2위는 각각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