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와 봉고는 1톤(t) 경유 트럭의 대명사다. 두 모델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어서다. 그런데 최근 두 모델의 생산이 멈춰 섰다.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내년부터는 택배용 화물차 시장에서 신규 등록을 못 하게 됐기 때문이다. 제조사는 기존 경유 모델의 대안으로 LPG 모델을 내놨다. 과연 LPG 모델은 경유 모델을 대체할 수 있을까. 내년 1월 1일부터 경유차는 특정 용도로 사용할 경우 신규 등록이 제한된다.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이하 대기관리권역법)’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이 법에 따르면 앞으로 대기관리
기름값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최근 가격이 조금 내리긴 했지만, 여전히 휘발유차나 경유차에 기름을 넣는 게 부담스럽기만 하다. 전기차가 아직은 고가라는 점을 감안할 때 현실적인 대안은 없을까. 몇몇 전문가는 LPG가 휘발유차ㆍ경유차를 대체하기에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연료비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성능도 몰라보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문제는 정부와 제조업체가 LPG차에 별 관심이 없다는 점이다. 지난 2월 발발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는 국제 사회의 질서를 단번에 무너뜨리며 글로벌 경기침체를 불러왔다. 자동차
지난 2월 정부는 저공해차에서 LPG(액화석유가스)차와 CNG(압축천연가스)차를 제외하고, 이들 차에 부여하던 각종 세제 혜택도 폐지하기로 했다. 전기 · 수소차에 산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LPG차와 CNG차를 사용하는 소비자와 관련 업계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란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당장 전기 · 수소에너지 체계로 넘어가기엔 장애물이 숱한 데다 국내 에너지 산업도 타격을 입을 수 있어서다. 국내 자동차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문재인 정부가 2024년부터 LPG(액화석유가스) · CNG(압축천연가스) 차량을
최근 10년간 국내에 등록된 신차는 1750만여대다. 연간 170만대 이상의 신차가 등록됐다는 거다. 현대차, 기아 등 국산차와 내연기관차가 대부분이었지만, 수입ㆍ전기차의 비중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2012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전체 누적 신차 등록대수는 1749만9861대였다. 이 가운데 승용차는 1495만3981대, 나머지(254만5880대)는 상용차다. 승용차만 떼어내 보면 국산차는 1268만957대(84.8%), 수입차는 227만3024대(15.2%)였다.
올해 1월 LPG 차량 등록 대수가 전월보다 1215대 늘었다. LPG 차량 등록 대수가 증가세를 보인 건 9년 2개월 만이다. 지난해 4월부터 판매규제가 폐지된 덕분으로 보인다. 그러자 LPG 업계는 ‘이제부터 LPG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과연 LPG 차량 증가로 LPG 수요도 확 늘어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리 밝지만은 않아 보인다. 더스쿠프(The SCOOP)가 LPG업계의 현주소를 분석해 봤다. “LPG 차량 판매규제가 폐지된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LPG 차량의 월평균 판매 대수가 1
LPG 자동차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등록된 LPG 차량 수는 202만2935대로 전월 대비 1215대 증가했다. 2010년 11월 245만9155대에서 감소하기 시작한 이후 9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LPG 차의 수요가 늘어난 건 관련 규제가 폐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존에 LPG 차는 일반인이 사용할 수 없고, 일부 계층(장애인·국가유공자 등)과 일부 차종(택시 등)에만 사용하도록 법으로 제한돼 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3월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LPG 차 규제가 37년 만
5월 23일 강릉의 한 수소탱크가 폭발했다.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미래 에너지로 꼽히는 수소에너지에 빨간불이 들어온 셈이다. 당연히 수소연료전지차도 안전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하지만 수소연료전지차의 문제만은 아니다. 전기차, LPG차, 내연기관차도 마찬가지다. 100% 안전한 차는 없다. 중요한 건 이를 인정하고 철저한 관리ㆍ안전교육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120여년간 자동차의 안전기능은 빠르게 발전해왔다. 최근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능동식 첨단안전장치가 장착된다. 가솔린ㆍ디젤처럼 위험성이 높은 내연기관차 외에
완성차업체들마다 대표 브랜드가 있다. 명성이 높은 데다 해당 차량의 매출만으로도 회사가 먹고살 수 있을 만큼의 힘을 가진 모델을 말한다. 기아차의 경우 카니발이 그런 모델이다. 기아차가 카니발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지금의 부진을 털고 반등의 기회를 노려볼 수도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최근 떠오르고 있는 LPG를 카니발과 결합한다면 지금 기아차에 가장 필요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기아차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부진을 털고 일어나 반등의 기회로 삼을 만한 시그널이 보이지 않아서다. 형제회사인 현대차가 최근 회복세를 그리기 시작
액화석유가스(LPG) 자동차가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부가 3월 19일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을 의결하면서다. 지금까지 LPG 차량은 택시ㆍ렌터카ㆍ장애인용으로만 살 수 있었지만 26일 LPG연료 사용 제한을 폐지하는 일부개정법률이 시행되면서 일반인도 LPG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LPG차량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연료 가격과 유지비다. 전국 평균가 기준 가솔린은 L당 1385.9원, LPG는 797.8원이다. 연비로만 따지면 가솔린의 성능이 더 뛰어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LPG차량의
일반 소비자도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LPG차량 규제를 완화하는 ‘LPG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한 덕분이다. 개정안의 골자는 이렇다. “택시ㆍ렌터카ㆍ국가 유공자ㆍ장애인 등 일부만 살 수 있었던 LPG차량을 일반인도 살 수 있도록 한다.”LPG차량의 사용 규제를 완화한 건 미세먼지 때문이다. 휘발유와 경유 차량에 비해 미세먼지 배출량이 적은 LPG차량을 확대해 미세먼지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자동차업계와 LPG업계도 이를 반기는 분위기다. 신규 수요가
자동차 시장이 환경오염 문제로 시끌시끌하다. 경유차의 배기가스 파동은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휘발유차가 대책이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산화탄소는 되레 경유차보다 휘발유차에서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결국 대안은 친환경차인데, 우리나라에서 친환경차가 활성화하기엔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 이런 맥락에서 주목 받는 것이 LPG차량이다. L
일명 택시법으로 불리는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이 1월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정유업계와 LPG업계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올 상반기 디젤택시 도입을 가능하게 하는 ‘택시산업 개편 종합방안’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인데, 이런 조치에 따라 업계 매출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택시법에는 ‘연료절감형 친환경 택시
최근 수입차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승용디젤차다. 소비자는 우수한 연비(가솔린 대비 1.5배)에 환호를 보낸다. 진동이 크고, 소음이 많다는 기존 문제도 조금씩 줄여나가고 있다. 친환경적이기도 하다. 일생 동안 차량 교체가 4~5번밖에 되지 않고, 갈수록 비싸지는 신차를 구입해야 하는 소비자에게 디젤차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