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 Seven) = 2023년 뉴욕증시의 강세장을 이끈 7개 빅테크 종목을 뜻한다. ‘매그니피센트7’이란 동명의 1960년대 미국 서부 영화에서 따왔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가 주역이다. 2023년 이들의 활약은 놀라웠다. 7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114.88%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과 긴축의 시대를 버티면서도 꿋꿋하게 올랐다. 매그니피센트7의 대표 종목인 엔비디아 주가는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연초 대비 245.94% 상승했다.2023년을 ‘
매년 이맘때 산타클로스를 기다리는 게 아이들만은 아니다. 12월 25일이 임박하면 산타클로스를 기다리는 주식 투자자들이 있다. 크리스마스 전주의 상승장을 뜻하는 산타랠리를 자세히 들여다봤다. 산타랠리는 크리스마스 직전 주에 증시가 강세장을 보인다는 미국 증시의 속설을 말한다. 1972년 「주식 거래자 연감(Stock Trader's Almanac)」이란 연례 간행물을 펴내던 예일 허시가 처음 사용했다. 그의 아들 제프리 허시가 지금도 매년 펴내는 이 연감에서 산타랠리는 주요 항목 중 하나다. 「주식 거래자 연감」은 주가 통계를 쉽게
플랫폼 대표 기업들인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의 독과점 규제가 시작도 하기 전에 좌초 위기를 맞았다. 공정위는 18일 하루 동안 보도 해명문을 세차례나 게시했다. 우리나라가 미국·유럽과 달리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규제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를 살펴봤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세차례나 해명 자료를 냈다. 전날 “공정위가 가칭 ‘플랫폼 경쟁촉진법(이하 플랫폼법)’을 추진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과 달라 대통령실이 제동을 걸었다”는 등 보도가 잇달았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해명문에서 “플랫폼 갑을관계(플랫폼-입점업
# 리나 칸 FTC 위원장은 실리콘밸리를 벌벌 떨게 했다. 대표적인 플랫폼 규제론자였기 때문이다. ‘저승사자’ ‘저격수’ ‘보안관’이란 별칭으로 불릴 정도였으니, 그의 성향을 가늠하는 건 어렵지 않을 듯하다. # 다만, 눈에 띄는 성과를 낸 적은 없다. 현재로선 ‘MS-블리자드 M&A’에 제동을 건 게 유일한 업적이다. 메타가 추진하던 VR업체 위딘 M&A 작업에 제동을 걸었지만, 실패했다. 취임 초기부터 추진해 온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반독점 조사는 아직까지 뾰족한 성과물을 내놓지 못했다. # 일부에선 칸 위원장의 규제론이 현
# 많은 인터넷 서비스가 태어나고, 경쟁하고, 그러다가 사라지곤 한다. 한 시대를 대표하는 서비스, 프로그램, 커뮤니티일지라도 항상 평탄할 순 없다. 더구나 인터넷 서비스는 탄생과 종료에 드는 비용이 장치산업에 비해 거의 없는 것과 다름없어서 앞으로도 많은 서비스가 우리에게 추억만 남기고 사라질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탄생한 지 27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웹 브라우저라는 서비스의 특성, MS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 등으로 우리에겐 애증이 교차하는
윈도(Window)에서 클라우드, 게임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변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회사의 경영철학을 알아야 한다. MS가 1980년대 PC시대를 어떻게 열어젖혔고, 이 장점이 어떻게 회사를 망칠 뻔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다시 MS의 시대를 끌어왔는지를 알 수 있는 열쇠는 과거에 있다. 1975년 22세의 컴퓨터 프로그래머 폴 앨런은 ‘포퓰러 일렉트로닉스’라는 잡지에서 개인용 소형 컴퓨터인 알테어 8800 키트가 출시됐다는 기사를 읽고 시애틀주 워싱턴에서 함께 자랐던 친구 빌 게이츠를 만나기 위해서 하버드대를 방문한다
효율적이지 않고 낡은 것을 깨뜨리는 게 혁신이다. 혁신해야 발전한다고 외쳐대지만, 의외로 혁신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현장이 많다. 지동민(40) ㈜캐시스 대표는 공장·건물 등의 사물을 인터넷과 연결하는 산업용 IoT를 클라우드가 아닌 엣지 컴퓨팅으로 제어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하지만 글로벌 공룡이 선점한 시장은 견고하기만 하다. 보수적인 시장에서 그의 혁신은 과연 통할 수 있을까.✚ 대기업 연구원 출신인데, 창업에 나선 계기가 궁금합니다.“규모가 큰 회사는 에어컨이나 조명 등을 중앙시스템으로 관리합니다. 그게 산업용 IoT 분야인데
[히터 냄새 잡으려면]뿌리지 말고 교체해라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운전 중 히터를 켜는 일이 잦아졌다. 본격적인 겨울철이 되면 히터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므로 한번쯤 제대로 히터를 관리해 둘 필요가 있다. 오랫동안 히터를 관리하지 않으면 내부에 곰팡이가 생기는데, 이는 히터 작동 시 그대로 운전자의 몸속으로 들어간다. 또 히터 내부에 쌓인 먼지 덩어리가 미세먼지로 차내에 유입되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히터 관리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먼저 곰팡이 냄새의 원인은 포화상태가 된 ‘차내 필터’에 있다. 글
타 브랜드 충전 허용하는 테슬라어떤 차도 충전 OK세계적으로 전기차 수가 급증하면서 전기차 인프라를 확충하는 게 각국의 고민거리가 됐다. 전기차 충전소를 건설하는 속도가 소비자의 전기차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서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테슬라가 자체 급속 충전기 ‘슈퍼차저’를 다른 브랜드 전기차도 사용할 수 있는 ‘논 테슬라 슈퍼차저충전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한다.2011년부터 자체 급속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해온 테슬라는 10년여가 흐른 지금 전세계 2700곳 스테이션에 2만5000개의 슈퍼차저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
가을철 차량 관리타이어 홈을 주시하라가을비는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보슬보슬 내리다가도 여름철 장마 못지않은 폭우로 바뀌기도 한다. 그렇기에 가을철에도 폭우를 대비해 자동차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폭우 속 운전이 위험한 가장 큰 이유는 ‘수막현상’에 있다. 수막현상은 달리는 차량의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이 생겨 타이어가 노면 접지력을 상실하는 현상을 뜻하는데, 그렇게 되면 도로 위에서 타이어의 제동력이 약해져 쉽게 미끄러진다.특히 가을철엔 낙엽이 많아 도로가 평소보다 미끄럽기 때문에 운전에 주의해야 한다. 타이어가 마모된 경우 수막
코로나19와 함께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붐비던 상권에 찬바람을 끌고 왔다. ‘명동’도 예외는 아니었다. 명동을 휘감은 찬바람은 자영업자를 벼랑으로 내몰았다. 하지만 건물주는 끄떡없었다. 침체를 버티지 못한 자영업자는 ‘명동’에서 쫓겨났지만 숱한 건물주는 치솟은 임대료를 인하하지 않았고, 되레 건물을 ‘단장(리모델링)’하면서 새 기회를 모색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텅 빈 명동의 두 얼굴을 취재했다.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의 피해를 말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사진이 있다. 텅 빈 명동거리의 모습이다. 한때 외국 관광객으
1980년대 글로벌 시장을 지배한 곳은 제조업 기반의 일본이다. 제조업 강세현상은 잭 웰치의 GE가 시장을 평정했던 2000년대 초반까지 이어졌다. 2010년대에 들어선 정유회사가 시장을 재편하더니, 그 기세를 애플·MS 등 IT기업이 이어받았다. 2021년 시대의 지배자는 여전히 애플이지만, 아마존·테슬라·알리바바 등 신기술로 무장한 기업들의 위세도 뜨겁다. 그럼 시장을 이끌 ‘넥스트 선도자’는 누구일까.산업 생태계는 바다와 같다. 바다의 수온과 해류가 변하면 바닷속의 생태계도 완전히 달라진다. 수천년을 살아온 물고기들이 떠나고
스마트폰에 단어 하나만 입력하면 갖은 정보가 줄줄이 쏟아진다. 전화번호를 외울 필요도 없고, 굳이 메모를 할 이유도 없다. 이제 외우는 것보다 잘 찾는 게 미덕이 된 시대니까 말이다. 이런 상황은 우리의 골목을 외롭게 만든다. 골목에 붙은 광고나 전단지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들도, 그 속에서 공존하는 나무와 꽃에 신경 쓰는 이들도 사라진 지 오래다. 당연히 거기에 누가 사는지, 누가 오가는지도 관심 밖 일이 돼버렸다. ‘세상의 모든 걸 궁금해하는 어린아이처럼 골목을 좀 더 세심하게 살펴보면 어떨까’ ‘그럼 우리네 마을이 좀 더 아름다
구글과 애플, BMW와 폭스바겐이 뒤섞여 경쟁한다. 자동차 운영체제(OS)를 선점하기 위한 치킨게임을 방불케 한다. OS를 누가 잡느냐에 따라 미래차 시장의 판도가 달라질 가능성이 높아서다. OS를 통해 미래차 시장을 장악하려는 IT빅테크와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는 완성차 기업, 이 논쟁적 패권 경쟁은 누구의 승리로 끝날까.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격변하고 있다. 자동차가 단순한 운송 수단에서 자율주행 기반의 ‘움직이는 멀티플렉스’로 진화할 준비를 하고 있어서다. 시끄러운 엔진 대신 정숙한 전기 모터를 장착한 미래의 자율주행차는 라
지역화폐 발행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다. 그만큼 제대로 된 정책 평가가 필요하다. 인천시가 운영 중인 지역화폐 ‘이음카드’는 평가 대상으로 적합하다. 전국에 있는 지역화폐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고, 이 때문에 많은 지자체가 이음카드를 롤모델로 삼고 있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인천의 작은 골목에서 피어나는 ‘이음카드 생태계’를 들여다봤다.인천 2호선 검단사거리역 1번 출구 앞, 인천광역시 서구 마전동 일대. 동네를 대표하는 먹자골목이다. 지하철 출구와 종합병원, 종다리공원에 둘러싸인 삼각형 모양의 상권이 형성돼 있
2021 넥쏘 출시사양 up 가격 down현대자동차가 18일 안전과 편의성을 강화한 수소전기차 ‘2021 넥쏘’를 출시했다. 신형 넥쏘에는 기존 모델보다 3.25인치 넓은 10.25인치 클러스터(정보제공장치)를 기본사양으로 적용해 운전자 시인성을 높였다. 또한 노멀ㆍ에코ㆍ에코+ 주행 모드별로 다양한 색상의 그래픽을 제공해 운전자에게 즐거움을 준다.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기능과 물 배출 기능, 레인센서, 앞좌석 동승석 세이프티 파워윈도도 기본으로 적용했다. 물 배출 기능은 운전자가 물 배출 버튼을 누르면 머플러를 통해 물이 밖으로
2020년 거센 경제 한파 속에서도 한줄기 희망의 빛은 비쳤다. 한국 경제의 대들보 반도체가 역대 두번째로 높은 연간 수출액을 달성했다는 소식이었다. 반도체 업계는 한껏 고무됐고, ‘2018년의 슈퍼사이클을 재현할 것’이란 기대감이 여기저기서 쏟아졌다. 반도체는 3년 만에 다시 역대급 호황을 맞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답을 찾아봤다. 2018년 한국 반도체 산업은 새 역사를 썼다. 연간 반도체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한국 반도체의 양대 산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
폴더블폰이 등장한 지 불과 1년. 그런데도 시장은 벌써 롤러블폰 시대를 말하고 있다. 지난 12년간 스마트폰의 모양새가 ‘바(Bar)’ 형태를 유지해왔다는 걸 감안하면 변화의 속도가 유독 빠른 듯하다. 문제는 일찌감치 출시된 폴더블폰도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은데, 롤러블폰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롤러블폰은 아직 시기상조’란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롤러블폰에 숨은 시기상조론을 취재했다. 2019년 9월 6일은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변곡점이었다.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출시된
1억6667만원. LG전자가 야심차게 출시한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의 가격(실제 매장판매가)이다. LG전자 측이 발표한 ‘1억원’보다 훨씬 비싼 수준이다. TV 1대 가격이라고 보기에도 지나치다. 그동안 롤러블TV를 향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이 차갑게 식은 이유다. 그 어떤 경이로운 기술로 무장했다고 해도 소비자가 중심에 없으면 혁신제품은 사치품으로 전락할 공산이 크다. 롤러블TV는 과연 TV일까 사치품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억소리나는 롤러블TV를 취재했다. # 지난 20일 LG전자 유튜브 채널에 롤러
인문예술공동체를 지향하는 시인보호구역이 ‘특별한 희망릴레이’로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시인보호구역은 지난 3월 10일 영남일보사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릴레이 詩作’을 정훈교의 시 「당신과 함께 쓰는 일기」를 시작으로 10명의 시인, 10명의 시를 기획 연재하고 있다. 10명의 시인에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인 김용락 시인을 비롯해 김수상, 문진원, 문현숙, 손은주, 이해리 시인 등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지역시민단체와 공동으로 '1339 국민성금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각 단체와 함께 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