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투자에 손을 댄 지 단 1년 만에 사기를 당했다. 피해금액은 600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최정미씨는 그제야 말로만 듣던 ‘주식 리딩방’의 덫에 걸려들었음을 인지했다. # 경제적 피해도 막심했지만, 정신적 스트레스도 심했다. 최정미씨는 수사기관에 각종 자료를 건넸지만 돌아온 건 ‘사기꾼을 잡는 게 어렵다’는 허망한 답변뿐이었다. 그래서 그는 사기꾼을 직접 쫓기로 했고, 2020년 6월 레버리지박멸단((사이버 금융사기 피해복구 및 예방을 위한 시민모임)이란 단체를 결성했다. # 더스쿠프가 ‘레버리지 사기’
주식 리딩방, 레버리지 사기, 비상장주식 사기 등 최근 유행하고 있는 사이버피싱의 공통점은 하나다. 대부분 전화로 피해자를 끌어들인다는 거다. 투자자를 속이는 상담원이 사기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건데, 그들은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투자자를 유혹하는 걸까. 주식 리딩방과 레버리지 사기 상담원으로 일했던 이정민(가명·49)씨에게 사기꾼들의 실체를 물어봤다. ✚ 주식 리딩방 상담원으로 일을 시작한 건 언제인가.“처음부터 주식 리딩방에서 일한 건 아니다. 2010년께 선물옵션 대여계좌를 소개한 게 시작이었다. 당시 선물옵션 투자가
비상장 주식 사기를 아는가. IPO가 머지않았다는 말로 비상장 주식을 비싸게 파는 수법의 사기다. 최근 ‘베노디글로벌 사기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주목할 점은 비상장 주식 사기를 치려면 ‘투자자’를 끌어들여야 한다는 점이다. 이 작업은 대부분 ‘전화’를 통해 진행하는데, 사기꾼들은 어떤 멘트로 투자자를 현혹할까. 더스쿠프가 ‘비상장 주식 사기’에 사용하는 스크립트(대본)를 단독 입수했다. [※참고: 이 스크립트를 SNS에서 사용하면 ‘리딩방’의 내용과 거의 똑같다. 비상장 주식 사기는 리딩방에서 파생된 수법이기도 하다.]추천
# 바야흐로 주식 투자의 시대다. 직장인의 80%가 주식 투자로 재테크를 하고, 초등학생이 용돈 대신 ‘우량주’를 선물 받는 시절이 왔다. 지난 8월 국내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가 우리나라 인구에 맞먹는 5002만개를 돌파한 것도 ‘주식 투자 시대’를 상징하는 듯하다.# 관건은 어디에 투자를 하느냐다. 섣부른 투자는 손실을 키우는 첫번째 원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목을 선택하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2323개(8월 기준) 종목을 모두 분석해 옥석을 가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자기 나름의 방법으로 분석하더
식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종목 선정이다. 어떤 종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많은 투자자가 ‘제2의 반도체주株’ ‘제2의 전기차주’를 찾으려고 혈안인 까닭이다. 하지만 그걸 찾아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뜨고 지는 업종이 많은 데다 증시의 흐름이 워낙 복잡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이런 불가측한 시장의 흐름을 읽어보기 위해 지난 6년간 국내 주요 증권사가 추천한 종목을 다시 분석했다.5002만6237개. 지난 8월 기준 우리나라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5166만9716
“증시 전문가가 엄선한 추천종목에 투자하면 수백 퍼센트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주식 리딩방이 투자자를 유혹할 때 흔히 사용하는 선전 문구다. 최근 주식 리딩방이 사회적 문제로 비화하고 있다. 리딩방을 믿고 투자했다가 손실을 맛본 투자자가 부쩍 늘어난 것도 문제인데, 시세조작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지난 5월 금융당국이 리딩방을 운영하는 유사투자자문업체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이유다. 핵심은 유사투자자문업체가 카카오톡 등 양방향 채널을 활용해 주식 리딩방을 운영하는 것을 막겠다는 거다. 하지만 시장과 전문가들의 반응은
올해도 주식투자 열풍이 이어질까. 국내 증시가 거침없이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3000포인트를 돌파한지 한달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코스피지수는 3200포인트를 넘어섰다. 풍부한 유동성 덕도 있지만 눈여겨볼 만한 호재도 꽤 있다. 올 상반기엔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증권사 13곳이 추천한 상반기 주목할 만한 종목 28선을 소개한다. 코스피 3000 시대가 활짝 열렸다. 지난 1월 7일 코스피지수가 13년간 이어진 박스피(박스권+코스피)를 뚫고 사상 처음으로 3000포인트를 넘어섰다. 국내 주식시
“기사에 나온 투자 레버리지 사기를 당한 것 같습니다. 투자금 명목으로 ○○스탁에 입금한 돈 600만원을 날리게 생겼습니다. 기사에 나온 수법이랑 똑같은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11월 19일 최정미 레버리지박멸단장은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자신을 이정현(가명·44)이라고 밝힌 피해자의 목소리는 격앙돼 있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11월 18일 보도한 ‘투자금의 10배 빌려드립니다, 레버리지 사기의 교활한 실체’를 읽은 뒤 자신이 레버리지 사기의 덫에 걸렸다는 걸 알아차렸기 때문이다.다행히 이씨는 ‘지급정지 신청’ 제도를
주식시장에 뛰어든 개인투자자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노린 ‘리딩방’도 증가하고 있다. 리딩방은 수십에서 수백 퍼센트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말로 투자자를 유혹한다. 시장 정보가 부족한 개인투자자는 혹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리딩방에서 추천받은 종목으로 수익을 낼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 기자가 리딩방에 들어가 봤다.주식시장은 흔히 제로섬(zero-sum) 게임이라고 불린다. 누군가 이익을 보면 다른 사람은 손해를 입기 때문이다. 문제는 손실을 보는 쪽이 항상 나 자신이라는 것이다. 동학개미운동의 광풍이 불던 올해 6
한국 증시는 지난해 세계 각국의 증시가 상승 랠리를 이어갈 때 홀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해는 반등 시나리오를 준비 중이다. 숨은 리스크가 적지 않지만, 지난해보단 실적이 좋을 거라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종목은 무엇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증권사 14곳에 2020년 상반기 추천주를 물어봤다.2020년 한국 증시를 바라보는 업계 전망은 장밋빛 일색이다. 무역전쟁이 진정됐고, 지난해 바닥을 찍은 반도체 업황이 회복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다. 새해 들어 2200선을 탈환한 코스피지수 역시
지난해 국내 증시는 대외변수에 바람 잘 날이 없었다. 2018년 초엔 증시에 봄바람이 불었지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미중 무역전쟁·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의 여파에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어려운 증시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종목은 있었다. 5G 상용화의 수혜를 입은 통신장비주가 그 주인공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2018년 스몰캡 트렌드를 살펴봤다. 2018년 코스닥지수는 극과 극을 달렸다. 연초 920.86포인트(1월 30일)까지 치솟는 등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연말 손에 쥔 성적표는 초라했다. 코스닥지
2017년 스몰캡 추천종목의 핵심은 반도체였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영향으로 반도체가 한국 경제와 국내 증시를 이끌고 있었기 때문이다. 2017년 더스쿠프가 추천한 하반기 유망종목 29개 중에서도 반도체 관련주株가 8개로 가장 많았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2017년 하반기 반도체 유망종목 8개의 수익률은 과연 어땠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2017년 스몰캡 트렌드를 분석했다. 26.32%. 2017년 코스닥지수의 상승률이다. 2017년 1월 2일 634.02포인트로 시작한 코스닥은 798.42포인트까지 상승했다.
2016년엔 다양한 스몰캡이 이름을 높였다. 교육·부동산개발·폐기물 재활용·가발용 합성섬유 등 분야도 다양했다. 당시 기준으로 가장 낮았던 기준금리가 코스닥시장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었다. 반도체 관련주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이다. 그렇다고 투자의 원칙까지 다양해진 건 아니다. 실적이 좋아야 주가가 상승한다는 투자 황금률은 이때도 유효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2016년 스몰캡 트렌드를 분석했다. “군웅할거群雄割據의 시대, 실적이 대장주다.” 더스쿠프(The SCOOP)가 2016년
증시의 상황, 업황 등에 따라 스몰캡의 흐름은 변화무쌍했다. 주도주는 통신장비→제약·헬스→반도체→5G 등으로 숱하게 바뀌면서 개미를 웃고 울렸다. 2019년 하반기엔 난데없이 전자결제·건강기능식품 등 방어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런 복잡한 과정에 한국 경제의 트렌드가 숨어있다는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스몰캡 변천사를 짚어본 이유가 여기에 있다. 191종목. 더스쿠프(The SCOOP)가 2014년 하반기 이후 매년 증권사의 추천을 받아 소개한 유망 스몰캡 종목의 수다. 증권사의 전망처럼 높은 수익률
정년퇴직을 앞둔 사람들은 가장 먼저 ‘새로운 투자처’를 생각한다. 소득이 줄어드는 만큼 메울 방법부터 고민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정한 소득이 없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투자를 하면 되레 부메랑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퇴직 후 삶이 걱정된다면 지출을 줄이고 여윳돈부터 마련해야 한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단기간에 연금 꾸리는 방법을 살펴봤다. ‘실전재테크 Lab’ 26편 마지막 이야기다.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선 은퇴를 두번째 인생의 출발점으로 여긴다. 정년퇴직을 맞은 직원에게 동료들이 화려한 은퇴식을 해주는 것도
대장주 삼성전자가 좀처럼 힘을 못 쓰고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그 틈을 타고 제약ㆍ바이오, 2차전지, 엔터테인먼트 세 섹터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혼란스러운 국내 산업의 양상이 주식시장에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지난 5년간 국내 주요 증권사로부터 받은 추천종목을 다시 꺼내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제약ㆍ바이오, 2차전지, 엔터테인먼트의 시작과 미래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국내 산업에 몰아치고 있는 격랑의 파고가 어느 때보다 높다. 한국경제를 떠받치던 전통 제조업은 위기에 처했고, 이를 대체할
숱한 리스크가 국내 증시를 흔들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갈수록 악화하고 강强달러 흐름은 더 거세질 태세다. 이렇게 불확실한 시기에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증권사 13곳에 하반기 추천주를 물었다. 그 결과, 만년 2인자 SK하이닉스는 웃고, 대장주 삼성전자는 ‘추락 아닌 추락’을 맛봤다. 올 상반기 증시는 그 어느 때보다 부침이 심했다. 연초 장중 2600포인트선(1월 29일)을 돌파했던 코스피지수가 7월 들어 2200포인트대까지 떨어졌을 정도다. 무엇보다 대외 리스크가 국내 증시를 크게 흔들었다
새해 벽두부터 주식시장에 훈풍이 불었다. 코스피ㆍ코스닥 지수가 나란히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600포인트(1월 31일)를 넘어선 것도 주목할 만한 이슈였지만 더 놀라운 건 오랜 기간 500~700포인트 언저리에 머물러 있던 코스닥 지수가 900포인트를 넘어섰다는 점이다.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로 갈 곳을 잃었던 단기부동자금이 주식시장에
2200포인트 언저리에 머물러 있던 코스피 지수가 2400포인트를 돌파했다. 투자심리를 억누르던 변수들이 다소 해소됐다는 방증이다. 그렇다고 모든 종목이 ‘돌다리’가 된 건 아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국내 증권사 13곳에 하반기 추천종목을 물었다. 현대건설기계, 오뚜기 등 다크호스들이 많은 조명을 받았다.코스피 지수가 연일 상승세다. 지난 7월
지난해 국내 증시는 ‘박스권 장세’에 허덕였다. 사실 새삼스럽지도 않은 일이다. 박스권 장세가 벌써 5년째 이어지고 있어서다. 경기침체 장기화 등 숱한 변수가 번번이 증시의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투자자는 어떤 종목에 관심을 둬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국내 증권사 15곳에 상반기 유망종목을 물었다. 정유년丁酉年 새벽을 알리는 닭의 울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