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병. 몸속에 ‘당糖’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1970년대 초 국내 당뇨병 환자는 전체 인구의 1.5%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50여년이 훌쩍 흐른 지금, 우리나라 인구 6명 중 1명이 당뇨병에 걸렸다고 하네요. 전체 인구의 16.7% 정도이니, 어림잡아 900만명이 당뇨병 환자란 겁니다. # 더 큰 문제는 2030세대에서 당뇨병 환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원인이야 차고 넘치겠지만, ‘정제당’이 가장 큰 문제라는 군요. 자극적인 매운 음식, 피로를 덜어주는 달콤한 디저트,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음주 등이 당뇨병
제약·바이오 산업은 신약개발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곳이란 인식이 크다. 작은 이슈에도 주가가 크게 출렁이는 이유다. 하지만 탄탄한 실적을 앞세운 곳도 적지 않다. 국내 전통의 제약회사 동국제약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일반의약품(OTC)·전문의약품(ETC)·헬스케어 등이 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제약·바이오 기업이 가져야 할 3박자를 두루 갖춘 동국제약의 투자포인트를 살펴봤다. ‘만년 기대주’. 흔히 제약·바이오 관련주를 얘기할 때 쓰는 말이다. 실제로 제약·바이오주는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실적보단 기대감에 움직이는 경향이
‘K-바이오’가 악전고투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신약 개발 소식만 들려도 들썩이던 투자자는 사라졌고, 코로나19 특수도 끝났다. 이젠 거품을 걷어내고 실력으로 승부해야 할 시기인데, 결과를 낙관하긴 어렵다. 제약ㆍ바이오 기업의 근무여건이 다른 기업과 비교해 신통치 않기 때문이다.2019년 제약ㆍ바이오 업종의 위상은 위태로웠다. 꿈의 신약이라 불렸던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가 그해 5월 시장에서 퇴출됐다. 9월엔 신라젠이 진행하던 항암바이러스 간암 치료제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 3상시험이 중단됐다. 신라젠
스마트워치 시장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지난해 4분기 출하량이 처음으로 감소해서입니다. 업계에선 그 이유를 스마트워치가 수년간 이렇다 할 신기술 없이 제자리걸음을 거듭해 왔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의 스마트워치는 이름대로 정말 ‘스마트’할까요? 더스쿠프가 스마트워치의 현주소를 되짚어봤습니다.새 스마트폰을 살 때 한번쯤 구입을 고민하는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스마트워치’입니다. 요즘 스마트워치 제품 상당수가 스마트폰과의 궁합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문자·전화받기 등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일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류이치 사카모토 지음|청미래 펴냄 지난 4월 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가 세상을 떠났다. 이 책은 그가 생전 쓴 첫번째 자서전으로 10년 만에 재발간됐다. 2007~2009년 2년간 잡지에 인터뷰 형식으로 게재한 글을 묶었다. 당시 그가 갖고 있던 음악가로서의 고민과 동시대인으로서의 사유를 진솔하게 보여준다. 유치원 시절 첫 작곡부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기까지…. 류이치 사카모토가 직접 밝힌 그의 반생半生을 들여다본다. 「내 장은 왜 우울할까」윌리엄 데이비스 지음|북트리거 펴냄 우리의 장腸은
식품업계가 제로 슈거(Zero Sugar)에 빠졌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탄산음료 중 24.9%가 제로 슈거 제품이었다. 탄산음료가 제로 슈거 시장을 열어젖혔지만 이젠 주류‧커피 등의 시장에서도 잇따라 제로 슈거 제품이 등장하며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현재 제로 슈거 경쟁이 가장 치열한 시장은 주류 업계다. 먼저 소주 시장을 보자.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9월 ‘처음처럼 새로’를 출시하며 제로 슈거 소주 시장의 문을 열었다. 새로는 높은 인기를 끌며 올 초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했
‘멕시코 감자’라고도 불리는 히카마는 감자와 같은 뿌리채소지만 맛은 전혀 다릅니다. 사과맛을 연상케 하는 단맛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흥미로운 점은 또 있습니다.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많고, 천연 인슐린인 ‘이눌린’이 풍부해 당뇨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국내에서도 히카마를 재배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독특한 맛에 뛰어난 효능까지…, ‘슈퍼 푸드’가 따로 없네요.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ngnungehttp://www.nungnunge.com글
보험을 달러로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달러보험’은 달러의 변동성을 이용해 더 많은 혜택을 보려는 이용자의 요구로 탄생한 상품이다. 시기를 잘 맞추면 시세 차익을 이용해 많은 보험금을 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보험은 어디까지나 보험이다. 욕심을 내는 순간,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우를 범할 수 있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보험료에 과투자하고 있는 부부의 가계부를 점검했다.이번 상담의 주인공인 한상철(가명·50)씨와 이혜영(가명·47)씨 부부는 외동딸(22)의 결혼자금을 마련할 방
얼마 전 ‘당뇨병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은 40대 직장인 김건강씨. 평소 건강만은 자신 있었던 터라 크게 실망했다. 이전보다 쉽게 피로하고, 소변을 자주 보는 걸 ‘나이 탓이겠거니’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도 후회가 됐다. 이 때문인지 건강씨는 부랴부랴 당뇨병에 좋다는 ‘특별한 음식’을 찾기 시작했다. 이거 옳은 대처법일까. 건강 검진에서 ‘당뇨병 의심’이란 뜻밖의 진단을 받은 40대 직장인 김건강씨는 영국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고 다시 한번 충격을 받았다. 당뇨병 환자의 평균 수명이 일반인보다 8년가량 짧다는 내용이었다
40대 직장인 김건강씨는 요즘 음식을 먹어도 배가 고프고 목이 자주 마르며 소변을 자주 보는 등 전과 다른 신체적 변화를 느끼고 있다. 게다가 이유 없이 살이 빠지고 무기력증도 심해져서 병원을 찾아가 정밀 검진을 받았다. 결과는 당뇨병 위험. 예상치 못한 건강 적신호에 건강씨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는 이제 뭘 해야 할까.직장인 건강씨는 지난 1년간 숙면을 취한 날이 거의 없다. 2~3시간에 한번씩 잠에서 깼기 때문이다. 이유는 ‘잦은 소변’에 있었다.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판정을 받은 건강씨는 그제야 이유를
만약 당신이 병에 걸렸는데 어떤 이유로 보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일어났다고 가정해 보자. 큰 금액이 아니라면 “다음엔 괜찮겠지”라며 그대로 두는 이들이 더러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럴 땐 조정을 하든 해지를 하든 빨리 선택해야 한다. 그래야 정말 큰 사고가 왔을 때 골머리를 앓지 않는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한 부부의 ‘문제 있는’ 보험을 손봤다.코로나19 국면에선 많은 게 바뀌었다. 무엇보다 오프라인에서 이뤄졌던 활동의 대부분이 비대면으로 대체된 게 가장 큰 변화일 것이다. 문제는 비대면을 악용한
40대 김건강씨는 최근 푹푹 찌는 살 때문에 걱정이 많다. 20~30대 때에 비해 음식 섭취량이 크게 달라진 것도 아닌데, 체중은 야속하게도 늘기만 한다. 옷장 속에 못 입는 양복이 쌓이기 시작한 것도 이젠 오래전 일. 버리기 아까운 옷들을 바라보며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시작하지만 ‘작심삼일’로 끝나기 십상이다. 몸도, 마음도 지쳐버린 김건강씨는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신은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그루밍족인가.”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성 직장인 669명에게 물어본 설문 내용이다. 답은 흥미롭다. 남성 직장인 10명 중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우리나라 직장인의 87%가량이 직무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문제는 이렇게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곳이 마땅치 않고, 방법조차 잘 모른다는 점이다. 6명의 산림치유지도사가 산림복지법인 ㈜숲드림으로 똘똘 뭉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숲의 치유 효과를 통해 직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심신 건강을 되찾아 주기 위해서다.20여년간 앞만 보고 달려온 결과로 얻은 건 병病뿐이었다. IT업계 1세대로 이름깨나 날렸던 류기정(62) 대표에게 ‘회사를 그만두는 게 좋겠다’는 의사의 권유는 충격적
[모더나 vs 화이자 예방효과]모더나 더 낫지만…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의 예방 효과가 화이자 백신보다 더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최근 발표된 6건의 연구를 바탕으로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 백신보다 더 높은 효과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모더나와 화이자의 백신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이다.6건의 연구 중 대표적인 건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다. 뉴잉글랜드 의학저널 측이 미국 25개주 5000명의 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모더나 백신 효과는 96.3%로
정지아 작가는 1965년 전남 구례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1990년 장편소설 을 펴내며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199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가 당선되었다. 소설집 등이 있다. 김유정문학상, 심훈문학대상, 이효석문학상, 한무숙문학상, 올해의 소설상, 노근리 평화문학상을 수상했다.정 작가: 제가 지금까지 소설집 이제 네 번째인데요.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겁니다. 늘 우리 이웃 우리 옆에 있는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였는데요. 이것도 마찬가
호텔 항도(항도장)의 61세 노동자 최○○씨. 그는 표준근로계약서를 본 적도, 쓴 적도 없었다. 그를 고용한 사람으로부터 근무시간을 듣긴 했지만 조건을 따진 적도 없다. 하지만 최씨는 뇌출혈로 쓰러진 다음 황당한 말을 들었다. 자신이 근로계약서를 썼다는 거였다. 뒤늦게 두 눈으로 확인한 근로계약서엔 거짓 서명이 기재돼 있었다. 더스쿠프가 최씨의 말을 들어봤다.✚ 이성당 안집에선 언제부터 가사도우미로 일했나.“지난해 10월 15일 이성당 대표 A씨의 면접을 봤다. 다음날 16일부터 시간당 1만원을 받고 일했다. 11월부터는 오전 9시
[끊이지 않는 우한 유출설]코로나19 터지기 전에 무슨 일이…코로나19가 중국 우한武漢 바이러스연구소(WIV)에서 시작됐다는 의혹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WIV 연구원들이 코로나19의 존재가 알려지기 전인 2019년 11월에 코로나19와 비슷한 증세를 보여 병원에 갔다는 보도가 나와서다.5월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보기관의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WIV 연구원 3명이 2019년 11월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WSJ은 “코로나19는 일반 독감 증세와 비슷하다”면서도 “하지
한 국가의 경제성장 지표를 나타낼 때 우리는 흔히 국민총생산(GDP)을 활용한다. GDP를 통해 국가의 경제 규모를 파악하고 국가경쟁력도 평가한다. 그렇다면 GDP가 높은 나라의 국민은 반드시 행복할까. 꼭 그렇진 않다. 세계 GDP 순위와 세계 행복지수 순위는 큰 차이를 보인다.우리나라만 해도 GDP 순위는 매년 올라가는데 행복도 순위는 점점 내려가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하는 각종 삶의 질(자살률ㆍ노인빈곤율ㆍ산재사망률 등) 수치에서 최하위권을 차지하는가 하면, 젊은이들은 연애ㆍ결혼ㆍ출산을 포기한 채 미래를 설계
‘설탕세’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월 26일 설탕세 도입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면서다. 강병원 의원안은 담배에 부과하던 건강부담금을 당류가 포함된 음료(제조ㆍ가공ㆍ수입ㆍ유통ㆍ판매자)에 부과해 소비자 식습관 개선을 유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설탕 과다 섭취로 인한 비만ㆍ고혈압ㆍ당뇨병 등 성인병을 예방하자는 거다.[※참고 : 설탕세 도입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사항(2016년)이기도 하다. 2010년 이후 프랑스·영국·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확산한
[스가 지지율 급락]방역 실패 탓에 정권 흔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 18일 요미우리 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1월 15~17일 조사)에 따르면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39.0%에 그쳤다. 직전 조사(2020년 12월 26~27일 조사) 당시의 45.0% 대비 6.0%포인트나 하락했다. 특히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의 43.0%에서 6.0%포인트 늘어난 49.0%를 기록했다. 스가 내각의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가 내각은 지난해 9월 출범 당시 70%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