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가 악전고투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신약 개발 소식만 들려도 들썩이던 투자자는 사라졌고, 코로나19 특수도 끝났다. 이젠 거품을 걷어내고 실력으로 승부해야 할 시기인데, 결과를 낙관하긴 어렵다. 제약ㆍ바이오 기업의 근무여건이 다른 기업과 비교해 신통치 않기 때문이다.2019년 제약ㆍ바이오 업종의 위상은 위태로웠다. 꿈의 신약이라 불렸던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가 그해 5월 시장에서 퇴출됐다. 9월엔 신라젠이 진행하던 항암바이러스 간암 치료제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 3상시험이 중단됐다. 신라젠
국내 바이오산업이 사기와 기망으로 얼룩졌다. 코오롱티슈진ㆍ메디톡스ㆍ신라젠ㆍ헬릭스미스 등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기업들이 잇따라 조작ㆍ배임ㆍ횡령 논란에 휘말리면서다. 일부 기업의 일탈로 보기엔 바이오기업들의 모럴해저드 문제가 유독 심각하다. 그럼 원인이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과도한 규제 완화로 공적 시스템이 허술해졌기 때문이라고 꼬집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바이오기업이 몰락한 이유를 분석했다. 2014년 11월 19일 코스닥시장 제약업종의 시가총액은 14조7679억원에 불과했다. 그로부터 6년이 흐른 2020년
2017년 11월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2위까지 성장했던 신라젠이 날개 없는 추락을 하고 있습니다. 5월 4일 신라젠의 주식거래가 정지됐기 때문입니다. 주가의 하락세도 가파릅니다. 이날 신라젠의 주가는 1만2100원으로 최고점 12만7700원(2017년 11월 21일) 대비 10분의 1로 쪼그라들었습니다. 항암제 후보물질 ‘펙사벡’의 임상 3상 실패에 이어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주식거래 논란, 전직 임직원 배임 혐의 등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신라젠과 정부 주요 인사의 관련설 등 다른 논란거리도 숱합니다. [※참고 : 검찰은 지난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성장했던 신라젠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주식거래, 임직원 배임 등으로 주식거래가 정지됐기 때문이다. 문제는 신라젠을 믿고 투자한 16만8778명의 개인투자자다. 거래정지 기간이 늘어나거나 상장폐지를 당하면 개인투자자는 손해를 봐야 한다. 그럼 개인투자자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신라젠처럼 주식거래가 정지됐던 경남제약과 코오롱티슈진의 사례를 대비해봤다.2017년 11월 21일 신라젠의 주가가 출렁였다. 12만770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13만1000원으로 장을
“성장주에 투자하라.” 코로나19 사태처럼 대형 악재가 터졌을 땐 당장의 실적보단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라는 투자전문가들의 조언이 잇따른다. 위기 때마다 제약바이오주의 몸값이 춤을 췄던 이유다. 제약바이오주가 대표적인 성장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 국면에선 제약바이오 종목도 맥을 못췄다. 기세등등하던 제약바이오주가 코로나 앞에서 꼬리를 내린 이유는 뭘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코로나19 국면에서 제약바이오주가 맥을 못 추는 까닭을 분석했다. 코로나19 여파에 국내 증시가 속절없이 무너졌다. 3월 11일(현지시간)
제약바이오 기업을 평가하는 데 있어 실적은 큰 고려사항이 아니다. 임상성과가 뛰어나면 천문학적인 수익을 벌어들일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꾸준한 실적에도 임상성과가 두드러지지 않은 탓에 외면받는 전통 제약사들이 숱하게 많은 이유다. 하지만 신약개발은 장기전이다. 기술력보단 자금력이 빛을 볼 수도 있다. 아울러 새로 시작한 사업에서 또다른 성장의 길을 발견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제약바이오 산업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불과 몇년 전이다. 한미약품, 셀트리온, 신라젠 등 일부 제약사와 바이오벤처의 임상 및 기술수출 이슈가 부각된 게 시발
신라젠은 임상3상 실패를 알렸다. 미공개정보를 악용했다는 논란에도 휩싸였다. 이익을 내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신라젠은 국내 제약바이오 상장사 중에서 시가총액이 21번째로 높다. 반면, 수천억원의 매출, 수백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지만 시총이 신라젠의 절반도 안되는 기업도 숱하다. 제약바이오 기업의 가치가 적절하게 매겨지고 있는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제약바이오와 밸류에이션, 버블’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2015년 한미약품이 쏘아올린 제약바이오 신화에 균열이 일고 있다. 한미약품의 기술수출계약 파기를 시작으로
2019년 국내 증시의 핫이슈는 제약·바이오주였다.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수많은 투자자들을 웃고 울렸기 때문이다. 임상실패 소식이 잇따라 터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투자자의 관심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2020년 제약·바이오주는 어떨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투자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2019년 주식시장에서 투자자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섹터는 단연 제약·바이오주다. 미중 무역전쟁, 경기침체, 반도체 시장 부진 등 국내 증시를 괴롭히는 악재가 쏟아졌지만 바이오주를 향한 투자자의 관심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제약·바이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제약ㆍ바이오 기업의 공시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공시 모범사례’란 이름의 일종의 가이드라인이었는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최근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취소,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 허가 취소, 신라젠의 신약 임상시험 중단 등 제약ㆍ바이오 시장을 흔들 만한 대형 사건이 줄줄이 터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조치였다.성과는 예상보다 긍정적이었다. 제약ㆍ바이오 상장사 중 매출 상위 20개 기업이 올해 반기보고서에 금감원의 가이드라인을 적용했다. 하지만 이를 따르지 않는 대기업도 있다. LG화학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8월 금융감독원이 제약ㆍ바이오기업의 공시 실태를 개선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제약ㆍ바이오기업들이 공개하는 정보가 충분치 않아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렇다면 금감원의 발표 이후 제약ㆍ바이오기업들의 공시 실태는 개선됐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코스피ㆍ코스닥 40개 제약ㆍ바이오기업의 올해 반기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단 20%만이 금감원의 가이드라인을 그대로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투자자들이 종목을 선택할 때 판단 근거가 되는 것 중 하나는 공시公示다. 공시는 투자자나 이해관계자들이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던 제약ㆍ바이오가 한순간에 무너졌다. 연초부터 대형 악재가 잇따라 터지면서다. 일부에선 기대를 저버린 제약ㆍ바이오에 실망감을 드러내고, 또다른 일부는 위기론을 말한다. 하지만 화려한 날도 없었으니 최악의 상황도 아니다. 이는 긍정적인 말이 아니다. 걸음마 수준인 국내 제약ㆍ바이오에 그렇게도 많은 거품이 껴 있었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제약ㆍ바이오의 민낯을 냉정하게 살펴봤다.잇따른 악재가 제약ㆍ바이오산업을 덮쳤다. 연초부터 기류가 심상치 않았다. 지난 3월, 국내 최초의 유전자치료제로
미국시장에서 신약개발 성공 확률은 10%를 밑돈다. 임상시험을 통과해 신약이라는 확증을 받는 건 그만큼 가시밭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신약개발 성공률은 90%라는 소문이 나돈다. 임상 승인만 받아도 제약업체의 주가가 춤을 추는 이유다. 사실일까. 그렇지 않다. 우리나라의 시스템은 제약업체가 보여주고 싶은 정보만 보여주는 거다. 당연히 신약개발 성공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국내 신약개발 성공률의 비밀을 취재했다. 9.6%. 신약후보물질이 임상1상에서부터 임상2ㆍ3상을 거쳐 의약품으로서 최종 허가를 받기
주춤했던 국내 증시가 상승곡선을 그렸다. 미국과 유럽연합(EU) 간의 무역분쟁 이슈가 완화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임상 중단 이슈로 곤욕을 치렀던 신라젠 등 바이오주가 다시 강세로 돌아선 것도 코스닥지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주간의 주식ㆍ채권ㆍ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Bond 국내 채권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3년 수익률의 시장 추세 지표는 6월 중반 이후 하락 국면이지만, 7월 초 연중 저점을 경신한 이후 반등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다. 미국 채권금리가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최근
과기부는 2018년을 바이오원년으로 삼았다. 올해를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하지만 바이오원년을 선언한 게 올해가 처음은 아니다. 황우석 박사가 열풍을 일으켰던 2004년에도, 한미약품이 기술수출계약을 잇따라 성사시킨 2015년에도 ‘바이오원년’이라는 슬로건이 나부꼈다. 하지만 이 슬로건은 ‘말의 성찬盛饌’에 그쳤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바이오원년의 허술한 자화상을 살펴봤다. “2018년을 바이오경제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향후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코스닥 지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29.15%나 상승했다. 제약•바이오주가 상승하면서 개인은 물론 외국인 투자자까지 투자에 나선 결과다. 지난 11일에는 코스닥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정부의 정책까지 나왔다. 시장에선 1000포인트 달성도 불가능한 게 아니라는 의견이 나온다. 문제는 상승세의 발목을 잡을 요인도 수두룩하다는 점이다. 더스
투자하기 좋은 제약ㆍ바이오 업체를 찾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제약ㆍ바이오 시장의 변동성이 워낙 큰 데다 가능성이 있는 기업과 없는 기업이 뒤섞여 있기 때문이다. 해외수출, 신약개발, 바이오시밀러(복제약) 등 투자 대상을 고르는 일도 어렵다. 제약ㆍ바이오주株에 투자할 때 어떻게 옥석을 가려내야 할까.최근 주식시장에서 제약ㆍ바이오주의 상승세를 두고 갑론을박이
2015년 주식시장에서 신화를 썼던 한미약품은 1년만인 2016년 거품논란에 휩싸이면서 주가가 쪼그라들었다. 올해는 신라젠이 주식시장의 스타로 떠올랐다. 주가가 세달만에 5배 넘게 뛰면서다. 하지만 벌써부터 거품 우려가 나온다. 실체 없이 기대감만으로 뜬 주가. 이번엔 얼마나 오래갈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제약ㆍ바이오 산업을 흔드는 ‘버
# 제2의 셀트리온 찾아라2008년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개척자로 나선 셀트리온이 주식투자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주가는 치솟았고, 사람들은 제2의 셀트리온을 찾기에 나섰다.# 제2의 한미약품 찾아라2015년 6건의 기술수출계약을 체결한 한미약품이 주식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주가는 급등했고, 사람들은 제2의 한미약품을 찾기에 열을 올렸다.# 제2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