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전동킥보드 업체 ‘더스윙(THE SWINGㆍ이하 스윙)’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매출은 4년 만에 128배로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스윙은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PM 업계 최초의 기업공개(IPO)란 꿈도 꾸고 있다. 하지만 스윙의 IPO 여정엔 풀어야 할 난제가 놓여 있다.거리를 걷다 한번쯤, 길가에 세워져 있는 ‘이것’을 본 적이 있을 거다. 맞다. ‘이것’은 대표적인 개인형 이동장치(PMㆍPersonal Mobility)로 꼽히는 공유 전동킥보드다.현재 우리나라엔 25만여대의 전동킥보드가 있다
오토바이 폭주족은 오토바이가 사라져야 해결될 문제일까, 아니면 폭주하는 청소년을 바로잡아야 할 문제일까. 답은 당연히 후자일 것이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전동킥보드 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일부에선 ‘말 많고 탈 많은 전동킥보드를 없애자’는 주장을 내놓고 있지만, 시스템을 바로잡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는 반론이 더 많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지난 4월 9일 막을 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이번 행사에서 일부 자동차 제조사는 새로운 개인형 이동장치(퍼스널 모빌리티)를 선보였다. 모빌리티 산업의 발달과 함
한국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은 격전지다. 독주 체제를 구축한 카카오모빌리티를 티맵모빌리티, 쏘카 같은 대기업과 유니콘 스타트업이 추격하고 있다. 여기에 마일리지 시스템을 강점으로 내세운 새 사업자가 몸집을 빠르게 불리고 있다. 바로 충전식 선불형 교통카드의 대명사로 유명한 티머니가 운영하는 ‘티머니GO’다. 교통카드 결제만 되는 게 아니다. 이젠 택시도 부를 수 있고, 따릉이도 탈 수 있다. 고속ㆍ시외 버스 티켓도 끊는 게 가능하다. 티머니의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티머니GO’를 통해서다. 티머니GO는 최근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서 괄
# 2022년 10월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회사 측은 재발 방지 대책을 꺼냈고, 국회는 사고를 방지할 법안을 통과시켰다. 다행이고 환영할 일이지만, 문제는 대응 시기가 너무 늦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국회는 일찍이 사태를 막을 만한 법을 만들 수 있었는데도 그러지 않았다. 지난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데이터센터 재난관리를 강화할 법안이 입법 문턱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 정부와 국회는 사회적 관심이 큰 사고가 터질 때만 부랴부랴 움직인다. 뒤늦게 여론에 떠밀려 법을 만들고 규제를 보완하
지난해 5월 정부는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전동킥보드 이용자들의 ‘헬멧 착용’을 의무화했다. 문제는 공유 전동킥보드에서 나타났다. ‘헬멧 착용’을 의무화하긴 했지만, 헬멧의 구비 주체가 누구인지는 규정하지 않아서다.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의 헬멧은 위생상 우려가 제기됐고, 그래서 쓰기 싫으면 개인이 헬멧을 사야 하는 탓에 현장에선 혼란이 발생했다. 더스쿠프가 규제에 발목 잡힌 퍼스널 모빌리티의 현주소를 진단했다.국내에서 전동킥보드를 비롯한 퍼스널 모빌리티(PM · Personal Mobility) 서비스가 시작된 지 올해로 4년째다. P
각종 규제와 안전 문제로 몸살을 앓던 ‘공유 모빌리티’ 산업이 국내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법이 바뀐 데다, 킥보드에 익숙해진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즐겨 사용하면서입니다. 카카오·쏘카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산업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자 또다른 문제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킥보드 등 모빌리티의 수가 너무 많아졌다는 겁니다. 사용 후 찾아가지 않는 모빌리티가 보도를 점거한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얼마나 심하길래 이런 지적이 나오는 걸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킥보드가 많이 다니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자동차와 최첨단 기술이 만나면서 산업의 패러다임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를 아우르는 ‘모빌리티(Mobility)’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개화開花하기 시작한 모빌리티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려면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트렌드에 걸맞은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름과 달리 그동안 자동차 · 교통 등 모빌리티 분야는 뒷전이었던 국토교통부의 개편이 이뤄져야 하는 이유다.지난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는 초박빙(0.78%포인트 차이)이었다. 그만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국민통합이라
거리를 다니다 보면 전동킥보드나 전기자전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퍼스널 모빌리티(PM)가 우리 생활 속에 녹아들고 있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새로운 문화가 한 사회에 정착하기 위해선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PM도 마찬가지다. 보행자와의 충돌, 고속도로 이용 등 PM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문제를 해소할 방안이 필요하지만 대책 마련은 요원해 보인다. 무엇보다 법과 현장의 간극을 메우는 게 숙제다. 최근 퍼스널 모빌리티(PMㆍPersonal Mo bility)가 각광받고 있다. PM은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Last
전동킥보드 사용에 관한 새로운 규정이 지난 13일부터 적용됐다. 안전을 위해 규제를 강화한 것인 만큼 ‘개선됐다’고 볼 수 있지만 한계가 많다.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가 많아서다. 이 규정이 기존의 숱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1년 새 두번이나 규정이 바뀌었기 때문에 혼란만 가중했다는 비판도 많다.전동킥보드가 지난 13일 ‘원동기장치자전거(일반적인 125㏄ 이하의 오토바이)’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12월 도로교통법이 개정됐기 때문이다. 새 규정에 따르면 전동킥보드를 탈 때는 ▲원동기 면허 이상의 면허가 필요하고 ▲헬멧
요새 나오는 웬만한 전자기기엔 사물인터넷(IoT)이란 수식어가 붙는다. 수많은 기기가 서로 연결돼 지능형 디바이스로 탈바꿈한다는 건데, 막상 써보면 스마트폰으로 조작하는 수준에 그친다. IoT가 말뿐인 혁신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그런데도 심상우 보다폰 IoT 부문 아태지역 한국 지사장은 “국내에서 IoT의 존재감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얘기를 자세히 들어보자.✚ IoT의 이점을 누리는 기업이 국내에도 많이 있나.“한국에도 많은 기업이 IoT 생태계에 올라타기 시작했다. 긴가민가하던 경영진도 직접 써보
최근 인터넷에서 자동차를 뚫고 들어온 ‘쇳조각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불법 개조한 화물차에서 떨어진 ‘무언가’가 뒤를 따라오던 자동차를 덮치면서 일어난 사고다. 이처럼 화물차 ‘낙하물 사고’는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위험하지만 뚜렷한 대응책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다. 도로 위 ‘공포의 쇳조각’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대한민국의 교통안전시스템은 발전을 거듭해왔다. 그 결과, 교통사고 사망 건수는 2017년 4185명에서 지난해 3349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국토교통부). 하지만 갈길은 아직 멀다. 다른 나라들
다른 사람의 과실로 다쳤는데 ‘내 보험’으로 처리해야 한다면…. 실손의료보험을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금융당국이 내놓은 전동킥보드 사고 시 보상 방법입니다. 당연히 시장에선 피해자와 보험사에 부담을 돌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쩌다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지게 됐을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구독형 전자책 스타트업 밀리의서재와 함께 전동킥보드 보험 논란을 대화형 콘텐트 ‘챗북’으로 재구성했습니다. 함께 보실까요.김다린 더스쿠프 기자quill@thescoop.co.kr밀리의서재www.millie.co.kr
전동킥보드를 규정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향한 국민들의 원성이 뜨겁다. 개정안에 따르면 면허가 없는 14세 미만의 학생도 전동킥보드를 맘대로 운전할 수 있어서다. ‘혁신 모빌리티’ 전동킥보드가 ‘도로 위를 질주하는 시한폭탄’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올 법한 상황이다. 전동킥보드, 이대로 괜찮을까.전동킥보드 관련 사고가 잇달아 터지고 있다. 지난 10월 24일 인천시에선 고등학생 두명이 전동킥보드를 함께 타다가 택시와 충돌해 학생 한명이 사망했다. 그보다 앞선 19일엔 전동킥보드를 타고 출근하던 50대 직장인이 골목길을 빠져나오던 굴착
다른 사람의 과실로 다쳤는데 ‘내 보험’으로 처리해야 한다면…. 실손의료보험을 얘기하는 게 아니다. 금융당국이 내놓은 전동킥보드 사고 시 보상 방법이다. 당연히 시장에선 피해자와 보험사에 부담을 돌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어쩌다 이런 일이 벌어졌느냐다. 그 중심엔 전동킥보드 업체와 손해보험업계의 ‘탐욕’이 숨어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전동킥보드 보험 논란을 취재했다. # 2018년 10월, 건널목을 지나던 여성이 한 남성이 몰고 가던 전동킥보드에 치여 사망했다. 전동킥보드에 치인 여성은 바닥에 머리를
자전거가 호황기를 맞았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활동에 제약이 생기자 자전거를 통해 야외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부쩍 늘어서다. 문제는 자전거도 자동차와 다를 바 없고, 사고가 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자전거 전용도로와 보행로가 맞닿아 있다는 점도 위험 요인이다. 자전거 이용에 관한 제도 개선과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코로나19가 전세계를 습격한 지 벌써 반년이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기세는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다. 전염병 공포가 일상화하면서 우리 생활도 많이 바뀌었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접촉을
샤오미가 스마트폰으로 다시 한번 한국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5년 전 마셨던 쓴잔을 밑거름 삼아 단점을 보완했다. 서비스센터를 늘리고, 이통3사를 통해 판매하는 등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그럼에도 샤오미가 스마트폰으로 국내 시장에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깐깐한 한국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만한 요소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이 많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샤오미폰이 국내시장에서 외면 받는 이유를 인포그래픽을 통해 분석했다.‘중국판 애플’. 샤오미를 두고 하는 말이다. 애플 짝퉁이란 오명도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동킥보드는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으로 각광받았다. 전동킥보드를 타고 달리는 이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던 이유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세계적인 전동킥보드 공유 스타트업 ‘라임’도 2019년 10월 한국 땅을 밟았다. 하지만 9개월이 지난 지금, 이 회사의 기세는 한풀 꺽인 모양새다. 토종 기업들의 견제에 코로나19 사태마저 겹쳤기 때문이다.라임. 이 회사는 지난해 미국에서 전동킥보드를 대여해주는 ‘공유 경제’ 사업으로 급부상했다.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타는 재미’까지 갖춘 전동킥보드의 매력 덕분인지 라임은 샌프란시
현행법상 전동 킥보드를 타려면 운전면허를 따야 하고, 당연히 도로를 달려야 한다. 그런데 속도는 시속 25㎞ 이상 낼 수가 없다. 바퀴가 작은 구조상 안전 문제를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운전자라면 어떻겠는가.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도, 전동 킥보드에 탄 사람도 위험하지 않겠는가. 전동 킥보드의 가장 큰 문제가 법령과 현실의 괴리라는 지적이 잇따르는 이유다. 탁상행정의 결과물이다. 퍼스널 모빌리티가 인기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건 전동 킥보드다. 휴대하기 편하고, 타는 방법도 비교적 쉽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전동 킥
영화나 만화에서 2020년은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다니는 시대였다. 물론 그 정도의 시대는 오지 않았고, 아직은 먼 얘기다. 하지만 자동차 시장에선 이미 많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전기차ㆍ수소차 등 친환경차의 영향력이 부쩍 커진 데다 모빌리티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자동차 시장에 침투한 공유경제 역시 변화를 재촉하는 원동력이다. 하지만 우리 정부의 사고는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는 듯하다.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친환경차(전기차ㆍ수소전기차)’와 ‘공유경제’ 쪽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전동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의 성장세도
대한민국 운수업에서 ‘공유경제’를 외치기란 쉽지 않다. 우버·카카오 등 잘나가는 스타트업이든 대기업이든 공유경제를 표방하는 기업들은 예외 없이 철퇴를 맞았다. 이번엔 스타트업 ‘타다’ 차례다. 강경하게 맞서고 있지만 위태위태해 보인다. 한국은 정말 공유경제의 무덤인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논란의 중심에 있던 세 회사의 현주소를 살펴봤다.공유경제. 자신이 가진 물품·서비스를 남으로부터 빌려 쓰거나 빌려주는 식의 경제활동을 뜻합니다. 이제는 꽤 익숙한 용어가 됐지만 스타트업 사이에선 여전히 혁신적인 키워드로 꼽힙니다.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