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급작스럽게 브랜드명을 바꿨다. 하나은행 앞에 붙어있던 한국외환은행의 이니셜인 ‘KEB’를 떼버린 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하나은행이 브랜드명을 급작스럽게 변경한 이유를 취재했다. KEB하나은행에서 KEB가 사라졌다. 하나은행은 ‘케이이비’라는 발음상의 어려움, 영문 이니셜을 사용하는 다른 은행과의 혼동 우려를 개선하기 위해 브랜드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중 KEB하나은행만 브랜드명이 통일되지 않았다는 점도 변경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통합은행(KEB외환은행+하나은행)이 출범한지 4년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분식회계의 실체가 드러났다. 갑론을박은 여전하지만 삼바의 분식회계는 벌써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이슈건으로 튀었다. 문제는 돈도, 시간도, 배경도 없는 소액주주들이다. 삼바든 삼성물산이든 애먼 소액주주만 회오리에 말려들게 생겼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소액주주들의 눈물을 취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 투자주식을 취득원가로 인식하면서 콜옵션 부채만을 공정가치(시장가치)로 인식할 경우 회사의 재무제표상 자본잠식이 될 것을 우려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배력 변경을 포
정부 규제의 집중 타깃이던 ‘강남4구(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의 집값이 15주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 셋째주 전국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7월 둘째주 대비 0.1% 상승했다. 서울 집값은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개편안 발표 이후 2주간 보합세를 보이다가 다시 올랐다.상승세를 이끈 건 강남권(동남권) 아파트값이다. 양도세 중과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시행 등으로 4월 둘째주 이후 15주 연속 하락한 아파트값이 이번엔 0.01% 올랐다. 지역별로는 송파가 0.04% 상승하며 13주 연
투자자-국가소송(ISD)은 꼭 필요할까. 원론적인 질문이 다시 던져지고 있다. 최근 ISD 소송에서 패한 한국 정부가 잇따른 제소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문제는 쉽게 답을 찾기 어렵다는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3인의 전문가에게 ISD 소송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물었다. 전문가 3인의 답은 원론적인 질문에도 엇갈렸다. ISD 소송을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듯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해법을 찾기 어려운 ISD의 민낯을 살펴봤다. 2011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2011년 한·미 FTA 국회 인준 과정에서 투자자-국가소송(ISD)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ISD 반대론자는 ISD가 국내 사법권과 정책을 흔들 수 있는 독소조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MB정부의 생각은 달랐다. ‘ISD 우리에게 필요한 제도입니다’라는 자료까지 내놓으며 ISD의 필요성을 옹호했다. 7년이 흐른 지금 MB정부의 ISD 옹호론은 모두 빗나갔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첫 단추 잘못 끼운 ISD의 처음과 끝을 취재했다. 2011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을 앞두고 ISD 조항을 재검토해야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를 알고 있는가.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국제 중재를 통해 해결하는 제도다. ISD가 우리나라에서 논란이 된 2011년, 당시 이명박(MB) 정부는 “한국 정부가 피소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하지만 2012년 이후 3건의 ISD 소송이 제기됐고, 최근 첫 패소 사례까지 등장했다. 한국 정부의 ISD 대응전략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장이 개방된 만큼 ISD 소송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더 늦기 전에 제대로 된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골든타임이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엘리엇이 결국 투자자-국가소송(ISD)을 염두에 두고 법무부에 중재의향서를 제출했다. 더스쿠프(The SCOOP)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이후 꾸준히 엘리엇의 ISD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전 정부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개입한 사실이 입증되고 있는 만큼 당연한 수순이다. 그런데 이를 두고 문재인 정부가 소송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왜 일까. 헤지펀드 엘리엇이 4월 13일 한국 법무부에 중재의향서를 제출했다. 투자자-국가소송(ISD)을 제기하기에 앞서 협상을 통해 해결할 생각이 있는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이 불가피해졌다. 미국이 한미 FTA 개정을 논의할 특별공동위원회 소집을 요구해왔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말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수조원대 투자와 셰일가스 수입 등을 약속했지만, 미국은 정상회담이 끝난 지 12일 만에 한미 FTA 개정 협상을 통보한 것이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부터 FTA에 적대적 태도를 보여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도 ‘찬성’을 했다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까. 주주들은 국민연금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게 분명하고, 정황적 증거가 확실하다면 국민연금이 패소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그렇다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딴지’를 걸었던 엘리엇은 가만히 있을까.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리스크가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삼성
론스타와의 끈질긴 인연을 끊을 수 있는 투자자-국가소송(ISD)이 시작됐다. 재판에서 패할 경우 상소 절차가 없어 한국정부는 5조원이 넘는 혈세를 론스타에 배상해야 한다. 천문학적인 차익을 남기고 ‘먹튀’라는 오명을 쓴 론스타가 소송까지 불가한 이유는 무엇일까. ISD 소송의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 ‘먹튀 자본’ 론스타와 한국정부의 투자자-국가소송(ISD
한ㆍ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이 협상 개시 28개월 만인 12월 10일 실질적으로 타결됐다. 한ㆍ베트남 FTA는 2012년 8월 처음 협상을 개시했다. 지난 12월 8일 서울에서 9차 협상에 돌입, 이날 열린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타결을 확정ㆍ발표됐다. 아세안 회원국인 베트남은 2007년 상품협정이 발표된 한ㆍ아세안 FTA의 적용을 받고 있지만 우리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