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달음식 시장 규모는 15조원으로 추산된다. 이중 배달앱을 활용한 배달음식 거래 규모는 4조5000억원 정도다. 2013년(3647억원)보다 10배 이상 커졌다. 이런 배달시장 성장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삼겹살을 더한 이가 있다. 정진백(54) 고기한끼 대표다. 그는 배달삼겹으로 생계형 창업시장의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지난해 한국인 1인당 평균 소비량은 쇠고기 11.5㎏, 돼지고기 24.5㎏, 닭고기 13.6㎏이다(농촌경제연구원). 특히 돼지고기는 1970년 1인당 평균 소비량 2.6㎏에서 9배 이상 증가했다. 돼지고
경제와 미술, 언뜻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냉정하고 건조한 경제를 감성적인 미술과 같은 선상에 놓는 건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회화작가이자 경제컨설턴트인 천눈이 한국경제교육원㈜ 연구원의 생각은 다르다. “미술이든 경제든 컨설팅이든 사람의 마음을 읽는 일이라는 점에서 똑같아요.” 독특한 인생 항로를 걷고 있는 그를 만났다. 오전 9시. 회의가 끝나면 고객과
25년 역사의 싱가포르 디저트카페 프랜차이즈 미스터빈. 싱가포르에선 널리 알려져 있지만 한국 소비자에게는 생소한 브랜드다. 이 브랜드가 지난해 한국시장에 상륙했다. 한국시장 진출을 이끈 이는 박예준(58) 미스터빈코리아 대표다. 그가 ‘미스터빈’을 선택한 이유는 좋은 음식은 약과 같다는 식약동원食藥同原의 믿음이다.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거쳤다. 어떤 브
“한달만에 10만병을 팔았다.” “출시 63일만에 100만병을 돌파했다.” “한달 판매 예상 물량을 4일 만에 넘었다.” 최근 저도수 위스키 시장에서 판매량 홍보 경쟁이 치열하다. 저도수 위스키 시장의 경쟁이 그만큼 뜨겁다는 얘기다. 전체 위스키 시장에서 저도수가 차지하는 비중도 부쩍 커졌다. 그 선봉에는 김동욱(46) 골든블루 대표가 있다. 음주문화가 변
컨설턴트, 의류업체 임원…. 그녀에겐 유리천장도, 경력단절도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무료해졌고, 적성에 맞지 않았다. 그가 쌈짓돈을 탈탈 털어 1인 기업을 만들고 ‘천연비누 사업’에 뛰어든 이유다. 지난 11월 국내 최초로 장석가루(미네랄 스톤 파우더)를 원료로 한 천연비누 브랜드 ‘루스티크’를 론칭한 이복주 네이처에스앤에프 대표의 창업
2010년 창업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아이템이 있다. 미국식 수제버거다. 반짝 관심을 받던 수제버거는 2015년과 2016년을 거치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이 시장에 100% 모짜렐라 수제치즈를 사용하면서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브랜드로 인생 2막을 시작한 이가 있다. 김현동(55) 델리아메리칸 대표다. 정크푸드(junk food)는 높은 열량에 비해 필수
세계인들에게 알려진 일본 대표 음식 중 하나는 초밥이다. 국내에도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어 유망 창업 아이템으로 거론된다. 문제는 맛은 기본이고 조리도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이런 초밥 창업시장에 브랜드 론칭 2년여만에 약 90개의 매장을 오픈한 이가 있다. 이정훈(36) 스시노백쉐프 대표다.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젊은 CEO의 증가다.
한국전쟁 직후 미군 부대에서 나온 통조림이나 자투리 고기는 대단한 식재료였다. 여기에 김치와 갖은 양념을 넣고 한국식으로 얼큰하게 요리된 음식이 부대찌개다. 이러한 부대찌개를 업그레이드시키고 서비스메뉴 등 가성비를 높여 해외진출까지 성공한 이가 있다. 박건욱(33) 쉐프의부대찌개 대표다. 지난해부터 창업시장의 화두는 가성비였다. 소비자는 저렴하면서도 높은
언어는 인류를 다른 동물과 구별해 주는 특징 중 하나다. 특히 아이들에게 있어 언어는 생각하는데 가장 중요한 도구다. 언어가 제대로 발달해야 사고력도 좋아지고 머리도 좋아진다. 20여년 가까이 아동교육에 전념해온 박지영 대표(41)가 다빛언어심리상담센터를 개소한 이유다. 미국 심리학자 칼 로저스는 빛줄기가 들어오는 틈을 향해 싹이 난 감자를 보고 이런 생각
가장 대중적이고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고기 아이템, 치킨이다. 창업시장에서 부동의 성공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수요도 풍부하다. 문제는 그만큼 브랜드와 매장도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는 거다. 여기에 도전장을 던지고 건강한 치킨을 표방하면서 관심받는 이가 있다. 땡큐맘과 바른치킨 이문기(49) 대표다. 19년 전 좋아하는 음식을 ‘내 입맛’에 맞게 만들
일방적 수업은 없다. 선생님과 학생, 학생과 학생끼리 수없이 토론을 벌인다. 한 클래스당 12~15명의 소수정예가 다양한 가치를 두고 논쟁을 벌인다. 영국의 명문 사립중등학교 이튼 칼리지의 수업 콘셉트다. 올해 이 학교가 운영하는 ‘서머스쿨’ 한국 코스가 설립된다. 3월 26일 한국을 찾은 필립 하이히 이튼 칼리지 서머스쿨 총디렉터는 “한국 학생들이 다양한
불경기에 관심받는 창업 아이템 중 하나는 무한리필이다. 적정한 가격에 무한대로 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문제는 품질. 이로 인해 반짝 아이템이라는 소리도 듣는다. 이런 점을 해결하고 무한리필 시장에 새로운 블루오션을 만들어 내겠다는 이가 있다. 프리미엄 소고기와 자연산 장어를 무한 제공하는 ‘무한장소’의 정희태(44) 대표다. 무한장소란 무한으로 장어
국내 주얼리 시장은 2010년 4조50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6조원까지 성장해 최근 6년 새 30% 이상 외형이 늘어났다. 문제는 값비싼 금과 은에 집중돼 있다는 거다. 이같은 주얼리 시장에 건강을 모티브로 한 패션 주얼리로 시장을 두드리는 이가 있다. 게르마늄 주얼리 브랜드 셀스타를 론칭한 김선배(43) 대표다.사실 김 대표는 주얼리를 정식으로 공부한
프로골퍼라고 누구든 거액의 후원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대부분의 프로골퍼는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레슨’을 병행한다. 돈 문제는 일반 골퍼에게도 마찬가지다. 레슨 한번 받을라치면 지갑을 탈탈 털어야 한다. 이런 두가지 골칫거리를 단번에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신생기업 ABS골프의 김의진(36) 대표와 강지선(33) 이사가 흥미로운 윈윈 해법을
치킨하면 프라이드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런데 여기에 반기를 든 이가 있다. “왜 치킨은 기름에 튀겨야 할까. 튀기지 않은 치킨요리를 내놓으면 어떨까.” 튀기지 않으면서도 바삭한 오븐구이 베이크치킨이 등장한 이유다. 개발자는 김동진(45) 핫썬라이스&치킨 대표다. 그의 건강 치킨 사랑 얘기를 들었다.2003년 7월 미국 FDA는 중대발표를 통해 식품제조업
직장인 2명 중 1명은 최소 일주일에 한번은 야식을 먹는다. 2015년 취업 관련 기관의 설문조사 결과다. 즐겨먹는 야식으로는 치킨에 이어 보쌈, 족발이 꼽혔다. 특히 족발은 야식 톱5 내에 언제나 들어가는 메뉴다. 그런데 왜 족발은 야식일까. 가족외식이나 파티장소로 될 수는 없을까. 이런 의문점을 가지고 브랜드를 론칭한 이가 있다. 방경석(41) 족발야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2014년 우리나라 연간 1인당 육류 소비량은 51.3㎏이다. 돼지고기(24.4㎏)를 가장 많이 먹고, 닭고기(15.4㎏), 쇠고기(11.6㎏) 순이었다. 한국인의 돼지고기 사랑은 그만큼 각별하다. 문제는 창업시장에도 돼지고기 관련 브랜드가 넘쳐난다는 거다. 이 시장에 맛으로 성공하겠다는 이가 있다. 송창헌(46) 이번지
별다른 기술이 없어도 쉽게 뛰어들 수 있는, 게다가 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른 떡볶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흥미롭게도 전략은 ‘일반화’. 주인이든 직원이든 누구나 똑같은 떡볶이 맛을 낼 수 있는 조리법이 승부 포인트였다. 이를테면 떡볶이 조리법을 ‘모듈화’한 셈이다. 김영훈(43) 74떡뽀끼 대표는 “홈메이드 시스템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분식전문
자영업자가 증가 추세다. 10월 기준 자영업자는 569만5000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만4000명이나 증가했다. 이들의 대부분은 고수익을 기대한다. 눈높이가 높다는 거다. 여기에 안정적 창업을 원한다면 가족형 창업을 선택하는 게 낫다고 일침을 가하는 이가 있다. 안정훈(49) 진컨설턴트 대표다. 안정훈 대표는 2014년 4월 홀로서기에 나서면
1997년 창업한 용우동. 벌써 20년이 흘렀다. 그런데도 우동 대표 브랜드의 입지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최근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실시한 브랜드별 프랜차이즈 수준 평가에서 1등급도 획득했다. 브랜드를 롱런시키고 있는 이영찬(55) 용우동 대표에게 성공 비결을 들었다. 1970~1980년대, 기차는 대중교통의 중요 수단이었다. 이때 유명했던 것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