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 사용료를 내라.” 이통3사의 주장입니다. 국내 인터넷 망을 사용하면서도 사용료를 내지 않는 구글ㆍ넷플릭스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향한 경고성 발업니다. 이를 골자로 삼은 법안도 국회에 제출돼 있는 상태입니다. # “이중부담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이렇게 반박합니다. 미국에 ‘망 사용료’를 내고 있으니, 한국엔 납부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SK텔레콤에 통신요금을 내는 누리꾼 A씨가 미국 사이트에 접속했다고 그 나라에 통신료를 내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것이 이통3사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
[IT 플랫폼 반전 의지]제목/ 차단, 금지… 전쟁 도구 ‘놉’구글이 자사의 지도앱인 구글맵에서 우크라이나 현지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기능을 일시적으로 차단했다. 2월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우크라이나의 실시간 교통상황과 장소 혼잡도 등을 알 수 있는 구글맵 도구를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구글 측은 “우크라 당국 등 관계자들과 논의한 이후, 현지 사회의 안전을 위해 내린 조치”라고만 설명했다. 구글맵 기능이 군이나 민간인의 움직임을 추측할 수 있는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어 임시 차단한
요새 나오는 웬만한 전자기기엔 사물인터넷(IoT)이란 수식어가 붙는다. 수많은 기기가 서로 연결돼 지능형 디바이스로 탈바꿈한다는 건데, 막상 써보면 스마트폰으로 조작하는 수준에 그친다. IoT가 말뿐인 혁신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그런데도 심상우 보다폰 IoT 부문 아태지역 한국 지사장은 “국내에서 IoT의 존재감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얘기를 자세히 들어보자.✚ IoT의 이점을 누리는 기업이 국내에도 많이 있나.“한국에도 많은 기업이 IoT 생태계에 올라타기 시작했다. 긴가민가하던 경영진도 직접 써보
[임선옥 파츠파츠 디자이너]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런웨이’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패션행사들이 비대면으로 열리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패션 브랜드 파츠파츠(PARTsPARTs)가 ‘DDP 디지털 런웨이’라는 실험적인 방식으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줬다. 파츠파츠는 지난 10월 25일 네이버 TV를 통해 ‘2021 S/S 서울패션위크 디지털 패션쇼’를 실시간 공개했다. 파츠파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임선옥(57) 패션디자이너가 연출한 이번 디지털 패션쇼는 10월 7일 서울 부암동 유금와당박물관 야외정원
[김범석 쿠팡 대표]아마존도 못한 일 해냈지만…“아마존이 못하는 일들을 ‘한국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쿠팡이 해내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 패스트컴퍼니는 지난 10일(현지시간) ‘2020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아태지역 2위에 쿠팡을 선정했다. 1위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패션 전자상거래 업체 질링고(Zilingo)에 돌아갔다. 패스트컴퍼니는 “쿠팡은 고객이 밤 12시 전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아침까지 배송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아마존이 하지 못한 일을 쿠팡이 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배송 물량의 상당수를 상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회장]내 기업, 대물림하기보단…수제버거 브랜드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사모펀드에 매각된다. 지난 5일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정현식(59) 회장의 보유지분(약 5637만주) 대부분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케이엘앤파트너스 주식회사에 양도·양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최종 계약이 이뤄지면 해마로푸드서비스㈜의 경영권은 케이엘앤파트너스로 넘어간다. 정 회장은 소액주주로 남으며, 회장직은 유지한다. 정 회장은 해마로푸드서비스㈜의 회장이자 창업주로, 2004년 회사를 설립했다.
한국에선 전동킥보드를 타는 게 쉽지 않습니다. 도로교통법상 운전면허증을 소지해야할 뿐만 아니라 헬멧도 써야 하고, 도로에서만 탈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런 상황에서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의 ‘원조’격인 미국의 라임이 한국에 진출했습니다. 라임은 한국처럼 규제투성이었던 미국 교통법을 바꿀 정도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과연 그 기세는 한국에서도 통할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라임의 출사표와 한계를 취재했습니다. 서울 시청역 인근의 덕수궁. 전기로 가는 킥보드 한대가 도로를 지나갑니다. 헬멧을 쓴 운전자는 사람으로
시장에 혁신이 밀려들고 있다. 소비자는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니즈’를 발견했고, 기업들은 그 니즈를 충족해야 할 과제를 떠안았다. 업業의 특성 탓에 충성도 높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던 은행도 같은 과제를 풀어야 한다. 그렇다면 혁신의 시대를 맞이한 은행은 다양한 니즈를 만끽하길 원하는 고객에 무엇을 선물해야 할까. 흥미롭게도 그 답은 ‘경험’이다. 새로운 경험도 이젠 상품이란 얘기다. 디지털 혁신 시대다. 모든 시스템도 개방되고 있다. 소비자 행동 패턴의 변화와 기술 혁신, 방대한 데이터의 이용 가능성, 고객이 연결되는 생활방식은
글로벌 상위 기업 순위가 5년 단위로 바뀌는 초경쟁 시대다. 격차를 뒤엎을 수단으로는 ‘기술 혁신’이 꼽힌다. 하지만 섣부르게 기술 투자를 감행했다가 되돌아올 리스크는 걱정이다. 신기술엔 늘 부작용이 있어서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필자는 “치열한 경쟁 대신 협력하라”고 조언한다.기업의 생존 화두는 ‘디지털 혁신’이다. 거의 모든 기업이 인공지능(AI)을 외치고 빅데이터를 강조한다. 그렇다고 이들 모두가 혁신에 다다르는 건 아니다. 언제나 그렇듯 신기술엔 부작용이 있다. 예컨대, 무인차는 사고가 났을 때 책임 소재 공방을 두
2010년대 초반, 기업의 업무용 모바일 기기 운영체제(OS)는 대부분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윈도우 모바일’이었다. 하지만 2012년부터 서비스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고, 앞으로 2년 후에는 서비스가 중단된다. 인터넷 환경이 PC 중심에서 모바일 세상으로 바뀌면서 안드로이드가 순식간에 시장을 거침없이 삼킨 결과였다. 이제 안드로이드는 스마트 기기를 넘어 ‘물류창고’를 겨냥하고 있다.신발ㆍ의류ㆍ액세서리 등 스포츠 관련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아식스 유럽 BV(아식스 코퍼레이션의 유럽법인)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 물류시
거대하고 바쁜 공장에서 모든 업무를 수작업으로 처리하는 건 불가능할뿐더러 비효율적이다. 실수를 저지르기도 쉽다. 이런 이유로 공장 작업자들은 점차 그들의 업무를 기술과 기기들에게 분담하고 있다. 핸드헬드 컴퓨터, 프린터, 스캐너와 같은 모바일 기술들이 정보를 찾고 기록하고, 제품 라벨을 생산하고 입력하는 것, 바로 ‘스마트 팩토리’다.국가경제는 제조업의 생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최근 유럽에서 시작된 ‘살충제 계란’ 파문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까지 일파만파로 확산돼 소비자들의 불안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17일 오전을 기준으로 전국 산란계 농가 29곳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 및 ‘비펜트린’에 오염된 ‘살충제 계란’이 무더기 검출됐다.검사를 통과한 계란의 유통이 재개 됐지만, 시중에 판매 중인 계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는 사례가 나오는가 하면 치킨업계, 제과, 분유 등 업계 전반으로 불똥이 튀면서 계란 대용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달걀은
디지털 비즈니스는 유행이 아니다. 이 비즈니스를 어떻게 수행하느냐에 따라 기업 성장의 속도가 달라진다. 글로벌 기업들이 사내에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를 두고 있는 이유다. 문제는 CIO가 맘놓고 역량을 발휘하기엔 디지털 문화가 아직 척박하다는 점이다. 디지털 비즈니스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빅데이터, 모바일, 클라우드 같은 ICT 기술의 발
국내 기업 임직원들이 내부고발제도에 회의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비밀이 유지된다는 확신이 없는데다 내부고발자 보호 장치가 불충분하다는 게 이유다.글로벌 회계ㆍ컨설팅 법인 EY(언스트앤영)는 26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14개국에서 근무하는 기업의 임직원 17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 아시아태평양 부정부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Y에 따르면
“르노삼성 부산공장이 아시아 전기차 시장의 중심 기지가 될 것이다.” 질 노만 르노 아태지역 총괄 부회장이 르노삼성 부산공장을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선포했다. 그는 5월 4일 제28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28)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르노삼성의 모기업인 프랑스 르노그룹은 올해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 ‘SM3 Z.E.’를
연 매출만 24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주류기업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다시 품에 안았다. 2009년 매각한지 5년 여만이다. 그런데 팔 때보다 3배나 비싼 가격에 오비맥주를 되샀다. 터무니없는 가격을 지불했다는 논란이 인다. 아울러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다시 파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카를로스 브리토 AB인베브 글로벌 최고경영자를 만났다. 오비맥주가
이채욱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내정됐다. 이채욱 부회장 내정자는 삼성GE의료기기 대표이사, GE메디컬 부문 아태지역 총괄사장, GE코리아 회장을 거쳐 최근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지낸 글로벌 전문 경영인이다.특히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재직시 공항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세계최고공항상(ASQ)을 7년 연속 수상할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