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에게 반려동물은 ‘키우는 동물’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삶의 동반자임과 동시에 때론 자녀와도 같은 역할도 한다. 그렇기에 한국인이 반려동물에 쓰는 비용도 해마다 늘고 있다. 하지만 그 비용이 과소비의 주범이 된다면 한번쯤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더스쿠프와 한국경제교육원㈜이 한 부부의 반려견 지출을 살폈다.그 많던 ‘욜로족(YOLO)’은 어디로 갔을까. 욜로는 ‘인생은 한번뿐이니 현재를 즐겨라(You only live once)’의 줄임말로, 현재의 행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바로 욜로족이다. 필자의
# 코로나19를 전후로 우리의 삶은 크게 변화했다. 강도 높은 거리두기로 사회 곳곳에서 신음소리가 터져나왔고, 고환율ㆍ고물가ㆍ고금리 등 ‘3고高’ 현상까지 덮치면서 침체의 그림자는 더욱 짙어졌다. 신조어도 갈수록 독해졌다.# 더스쿠프는 ‘코로나19 신조어 시리즈’ 1편과 2편을 통해 2019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어떤 신조어가 우리의 시대상을 대변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그렇다면 과거엔 어땠을까. 2020년 1월 보도했던 ‘오렌지족부터 흙수저까지… 1990~2020년 신조어 천태만상(더스쿠프 통권 373호)’을 다시 꺼내 그때의
‘거지방’이 유행이다. 다소 자극적인 명칭의 이 오픈채팅방은 ‘거지를 자처하는’ 이들이 모여 지출 내역을 공유하고, 그 내용 하나하나를 지적하는 대화들이 주를 이룬다. ‘프랜차이즈 커피 대신 탕비실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라’고 조언하고, ‘택시 탈 일 만들지 않도록 일찍 일어나라’고 꾸짖는다. 언뜻 장난처럼 보이지만, 고물가 시대를 사는 젊은 세대들의 웃픈 현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오늘 늦잠 자서 아침에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비 1만원 나왔습니다.” “교통비에 초록 지폐를 사용하다니…. 다들 아껴 씁시다!” “다음부턴 좀 더
스스로 소비 수준이 과하다고 여기는 직장인들은 한번뿐인 인생을 즐기려는 ‘욜로(YOLOㆍYou Only Live Once)’ 심리가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HR테크기업 인크루트에 따르면, 스스로 과소비를 한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은 10명 중 5명(49.5%)이었다. 그중 40.0%는 과소비의 이유를 ‘미래보다 현재에 더 집중하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자기 만족 때문’이라는 직장인은 34.1%, ‘경제적 여유가 있어 저축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직장인은 8.5%를 기록했다. 과소비에는 ‘모방 심리’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도 어렵고, 내집 마련도 쉽지 않다. 방심했다간 낙오할 수 있고, 남들과 다른 길을 걸었다간 뒤처지거나 소외될 것만 같다. ‘부모 찬스’를 부여받지 못한 20대 청년층이 영혼까지 끌어모아 ’빚을 내‘ 주식을 사거나 내집을 마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물론 ‘플렉스’ ‘욜로’ 등 과시적인 소비성향이 부메랑을 날렸다는 반론도 있지만, 왜 우리나라의 20대가 ‘영끌·빚투의 늪’에 빠졌는지는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높다. # 중소기업에서 MD로 근무하는 오은나(28)씨. 그는 지난해 처음으로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놨다. 주위에 주
언제부터인가 MZ세대라는 말이 유행을 한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합친 말로써, 1981년생~2010년생을 가리키는 말이다. 더러는 2030세대라고는 하지만, 그 뜻이 완벽히 부합하는 건 아니다.MZ세대에 속하는 이들은 자신들이 ‘MZ세대’라고 부르는 것을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MZ세대의 스테레오타입이 그렇다. 개인주의, 뚜렷한 가치관, 공정성, 욜로, 트렌드, 스마트, SNS... 때로는 긍정적이기도, 때로는 부정적인 시선 가득한 편견이 키워드 속에서 드러나기도 한다. 또한 MZ세대라는 분류 자체가, 그 시대적 분류에 있어 3
“그땐 ‘욜로(YOLOㆍYou only live once)’에 미쳐 있었다. 투자에 눈이 밝았다면 어떻게든 돈을 모아 집을 사려고 했을 거다. 이미 집값이 너무 많이 올라버렸지만 지금이라도 후회하지 않기 위해 종잣돈을 모으고 있다.” 30대 직장인 김희연씨의 후회다. 지난 수년간 욜로족으로 살았다는 그의 최근 관심사는 ‘재테크’다. 20대 직장인 오현아씨는 최근 담쌓았던 저축을 다시 시작했다. 사회초년생 시절 월급의 80%를 저축했던 오씨 역시 욜로를 추구해왔다. “일을 시작하고 2~3년간 버는 대로 돈을 모았다. 그러다 보니 이렇
예전에는 피자나 치킨이 먹고 싶을 때 브랜드를 정하고 직접 주문을 했다. 지금은 다르다. 개별 브랜드나 판매처를 먼저 생각하지는 않는다. 배민이나 쿠팡이츠 같은 배달 앱을 열고 상단부터 리스트를 내려가며 메뉴와 가격에 따라 주문을 결정한다. 식품이나 옷, 가구를 구매할 때도 마찬가지다. 많은 이들이 개별 브랜드 채널을 이용하기보다 네이버에서 손쉬운 쇼핑을 시도한다. 제품 검색부터 구매, 결제까지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어서다. 최저가나 리뷰순 등 조건에 맞춰 찾을 수 있고 동일 제품 리뷰를 한꺼번에 볼 수도 있으니 여간 편한 게 아니
‘미나리’의 주인공인 병아리 감별사 제이콥의 꿈은 다소 불안해 보인다. 아칸소의 황무지에 자기의 농장을 일구고 싶어 한다. 10년간 병아리 감별사로 모은 돈을 모두 털어넣고도 모자라 은행대출까지 받는 무리를 감행해서 아칸소에 농지를 매입하고 농장주의 꿈에 부푼다. 요즘 말로 ‘영끌’ 농장이다. ‘미나리’의 주인공인 병아리 감별사 제이콥은 ‘농장 주인’을 꿈꾼다. 하지만 현실과 꿈 사이의 간극이 당황스러울 만큼 크게 느껴진다. 1950년대 미국 심리학자 매슬로(Maslow)가 발표한 ‘욕구 5단계설’은 오랫동안 설득력을 가져왔던 심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만들어낸 ‘시간여행’에는 이전의 시간여행 영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흥미로운 장면이 등장한다. ‘현재의 나’와 ‘과거의 나’ 혹은 ‘미래의 나’와 ‘현재의 나’가 충돌하고 뒤엉켜 싸우는 장면이다. 최신작 ‘테넷’에도 그런 장면이 등장한다. 인류의 미래를 구원하기 위해 미래로 출동했던 주인공은 현재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미래로 출동하던 자신과 맞닥뜨려 뒤엉켜 싸운다. 똑같은 주인공이지만 서로가 서로의 정체를 알 수가 없다. 현재의 주인공은 미래에서 오는 ‘나’를 알아보지 못한 채 저지하고, 미래에서 현재로 돌아가
미국에서도 매해 다양한 유행어가 나온다. 단어의 원래 의미와 아예 다르게 쓰거나(Tea· Basic), 국내에서도 쓰는 말(flex)이 유행하기도 한다. 이들의 유행어를 잘 들여다보면 미국의 밀레니얼·Z세대와 국내 MZ세대의 삶이 크게 다르지 않은 걸 알 수 있다. ‘FIRE족’ ‘gucci’ ‘JOMO’ 등이 그 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국 신조어와 다를 바 없는 미국의 신조어를 분석해봤다. 신조어나 유행어에 민감한 건 국내만의 현상은 아니다. 미국에서도 최근 수많은 유행어와 신조어가 생겨나고 있다. ‘Tea(흥미로
‘차이슨(Chison)’이라고 들어본 적 있는가. ‘다이슨 부럽지 않은 가성비를 갖춘 중국산 가전제품’을 통칭하는 말이다. 이런 차이슨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수입액도 매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중국 제품이 이렇게나 괜찮았나”라는 얘기도 나온다. 이 현상을 과연 ‘대륙의 실수’로만 치부할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차이슨에 숨은 의미를 취재했다. “대륙의 실수 ‘차이슨(Chison)’.” 요즘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가전제품을 검색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제품 홍보문구다. 차이슨은 ‘중국(China)’과 명품 가정
지난해 영국에서는 ‘외로움 장관(Minister for Loneliness)’이라는 새로운 직책이 생겼다. 현대인의 ‘마음의 병’은 개인의 차원을 넘어 사회현상이 됐고 국가적 과제가 됐다. 고독 사회, 분노 사회, 사회적 우울증 등이 그런 문제를 나타내는 용어들이다.우리나라는 한해 인구 10만명당 24.3명(2017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살 국가’라는 오명을 입고 있다. 거친 현실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이들이 선택한 방식은 외부와 단절한 채 내면으로 침잠하는 것이었다. 이런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마음
연말연시가 되면 여러 연구소에서 새로운 소비자 트렌드를 찾아내고 전망한다. 어떤 것은 별다른 힘도 못 쓴 채 사라지고, 어떤 트렌드는 한정된 영역과 집단에서만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소비자가 돈을 쓰는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해주는 트렌드는 빠르게 호응을 얻는다. 이런 트렌드는 소비패턴을 변화시켜 확대재생산되기도 한다. 더스쿠프(The SCOOP)와 김경자 교수의 探스러운 소비 마지막 회다. 소비자 트렌드는 모든 기업의 화두다. 글로벌 시장을 아우르는 대기업에서 골목시장의 구멍가게까지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알아내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인싸(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사람ㆍinsider)’ ‘TMI(필요 이상의 과도한 정보ㆍToo Much Information)’…. 올해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린 유행어들이다. 지난해 유행했던 ‘스튜핏(현명한 소비)’ ‘욜로(한번 사는 인생 즐겁게ㆍYOLO)’ ‘혼술ㆍ혼밥’ 등과 닮은 듯 다른 말들이 올 한해를 휩쓸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와 공동으로 실시한 ‘2018 유행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성인남녀 2917명에게 “올해 가장 많이 회자된 유행어는 무엇이냐
‘Z세대(1995~2005년 출생)’가 소비시장의 미래 권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의 수는 646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2.5%에 달한다. 디지털 시대에 태어나 아날로그 문화를 접해본 적 없고, 기존 어느 세대보다 개성이 강하다. Z세대는 소비시장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까. 더스쿠프(The SCOOP)가 Z세대를 해부했다.한 여학생이 앞머리에 헤어롤을 말고 버스에 탔다. 어떤가. 눈살이 찌푸려지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Z세대’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화장이나 머리는 집에서 마무리하고 외출하는 게 일반적인 세대에게 이들의 모습은
부동산 시장에 녹색바람이 불고 있다. 호수, 산, 공원 등 녹지공간을 확보한 주거용ㆍ수익형 부동산이 각광을 받고 있다는 얘기다. 삶의 여유와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주거환경에도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일부 임차인은 높아진 권리금, 임대료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부동산에 부는 녹색바람을
열심히 모아봤자 집 한채 구입하기 힘든 세상이다. 그럴 바엔 차라리 현재를 즐기면서 살자는 생각에 욜로(Yolo)족이 탄생했고, 최근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小確幸이 트렌드다. 지금의 행복은 중요하지만, 준비 없이 다가오는 미래는 어떤 불행을 초래할지 뻔하다. 현재와 미래의 적절한 균형이 필요하다. 미세먼지로 얼굴이 찌푸려지는 날들이 이어지고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퀄리티 높은 요리를 기반으로 선풍적 인기를 이어가는 수제맥주전문점 크래프트벨트의 ㈜제이스타임이 송파구 신천동에 국내 최초의 엠버라거 브랜드 ‘레드락’ 플래그십 스토어를 런칭한다. 미니비어하우스 ‘레드락’에서는 레드락 오리지널, 레드락 스타우트, 레드락 IPA외에 구스아일랜드 시리즈, 오비 프리미엄 등의 크래프트 맥주와 샐러드, 파스타, 피자 등 다양한 요리를 판매한다. 레드락의 역사는 1997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국내 최초의 레드비어’ 라는 슬로건과 함께 프리미엄 맥주로 불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뉴미디어 종합 콘텐츠 기업 ‘더에스엠씨(대표 김용태)’는 자사의 모바일 영상 프로덕션 ‘로다픽쳐스’를 통해 아티스트를 밀착 취재하는 예능 콘텐츠 ‘인STAR’를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인STAR는 아티스트를 주제로 24시간 밀착 취재를 통해 한번도 공개되지 않은 사생활을 비롯 앨범/싱글/콘서트 준비 등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팬들과 소통하는 느낌을 주기 위해 아티스트가 평소 잘 사용하는 SNS 포맷을 활용해 친근감을 더했다.약 7분 가량의 영상으로 총 제작 편수는 파일럿 형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