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한미연합훈련, 보수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윤석열 정부의 대북 기조 등에 불만을 품은 북한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인 5월 12일부터 10월 14일까지 총 15차례 탄도미사일과 방사포를 쏴대며 위협했다. 군용기로 무력시위를 하는가 하면, 전술핵 사용 가능성도 언급했다. # 윤석열 정부와 집권여당은 강경 일변도다. 군용기 무력시위에 전투기로 맞대응한 정부는 14일엔 대북 독자제재책을 내놨다. 북한 핵ㆍ미사일 개발과 자금 조달에 관여했다고 판단되는 북한의 개인(15명)과 기관(16개)을 독자제재 대
지난해 4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시장에선 남북경제협력 기대감이 커졌다. 철도와 도로 등 인프라 조성이 우선 진행될 가능성이 높았고, 이에 따라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형성된 남북경협 테마주는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남북관계 경색 국면으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경협 테마주는 찬밥 신세가 됐다. 현재 상황에선 돌파구도 많지 않다. 개성공단 문제도 해결하지 못했다. 국내 경제에 미치는 여파가 클 것으로 보인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남북관계 경색과 건설업의 관계를 취재했다. 남북관계가 냉랭하다. 10월 15일 평양에서 열린 월드컵 축구
오랜 부동산 침체를 겪고 있던 파주 일대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대화 물꼬를 튼 남북이 여러 협력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유력한 사업 후보지로 떠오르면서다. 실제로 파주는 올해 각종 땅값 관련 지표에서 놀라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실제 시장 분위기는 어떨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파주를 직접 둘러봤다.‘파주’를 둘러싼 숫자들이 뜨겁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파주 땅값 상승률은 8.14%.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정부의 9ㆍ21 공급대책이 나오기 전까지 뜨거웠던 서울 땅값 상승률(4.
침체에 빠진 국내 증시에 남북화해모드가 상승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남북경제협력 기대감이 기업의 실적 성장세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하지만 섣부른 투자는 금물이다. 남북관계 기상도가 어떻게 변화하느냐에 따라 주가가 출렁일 가능성이 높아서다. 투자자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남북경협주의 미래를 짚어봤다. 미중 무역분쟁의 우려도 한반도에 찾아든 화해 분위기를 이기지 못했다. 코스피지수는 18일 2308.98포인트로 전일 대비 0.26%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831.85포인트로 0.36% (전일
2006년 제진(남)~금강산(북) 철로가 놓였다. 그런데 이 철로를 지나간 기차는 2007년 북한의 시범운행을 제외하면 단 한대도 없었다. 지난 9월 19일 ‘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됐다. 핵심사업은 동해안과 서해안에 긴 철로를 까는 것이다. 과연 이 철로에서 기차가 경적을 울릴 수 있을까. 시장은 ‘신중한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냉정한 시그널을 취재했다. 4월과 5월에 이은 세번째 만남. 귀빈을 맞이한 북한과 달리 남측에선 큰 박수도 환호성도 없었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또
# 비관론을 펼치는 게 아니다. 우린 금강산관광사업도, 개성공단사업도 해봤다. 철도ㆍ도로연결사업도 물론이다. 하지만 사업은 번번이 좌초됐다. 2006년 제진~금강산 간 철로를 놓긴 놓았지만 시범열차를 빼곤 기차가 다닌 적이 없다. # 3차 남북정상회담이 마무리된 9월. 기대감이 넘실댄다.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한 재계 총수들과 기업인들은 “남북경제협력에 적극 나서겠다”며 서둘러 입을 뗀다. 지자체들도 “남북경협이 실현되면 얼마만큼의 경제적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식의 발언을 쏟아낸다. 이번엔 뭔가 다를까. # 중요한 건 경협을 하느냐
김효준(62) BMW코리아 회장이 차량 화재 사태와 관련해 “화재 발생의 원인은 운전습관이 아닌 자동차의 문제다”고 인정했다. 8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주최 ‘BMW 차량 화재 관련 공청회’에서다.앞서 해외 언론을 통해 ‘화재 발생의 원인은 한국인의 운전습관’이라는 BMW 본사의 주장이 보도된 것을 두고 김 회장은 “이미 정정된 내용”이라며 해명했다. 그는 “완전히 잘못된 보도”라며 “화재는 부품 결함 탓임이 명확하다”고 말했다.하지만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자 의원들의 지적이 쏟아졌다. 민관합동조사단이
인프라 산업에 끼었던 거품이 걷혔다. 남북 간의 경제협력 소식이 뜸해지면서다.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하락세다. 하지만 이슈와 상관없이 제 갈 길을 가는 업체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교통솔루션 개발업체 에스트래픽이 그중 대표적 업체다. 이 회사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대북주가 한풀 꺾였다. 남북 간에 주목할 만한 교류가 보이지 않아서다. 특히 도로·철도 등 인프라 산업의 열기가 빠르게 식었다. 남북경제협력이 활발해지면 가장 먼저 수혜를 볼 것이라고 평가받았던 산업이다. 그만큼 경협이 일어나지 않았
인프라 산업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남북 간 경제협력에 시동이 걸리고 있어서다. 특히 철도 관련 업체들이 수혜를 볼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리 전문 제조업체 국영지앤엠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이유다. 끊겼던 철도가 복원되면 철도용 차량이 필요한데, 그 차량의 유리를 이 회사가 생산하기 때문이다.동북아시아에 평화무드가 이어지고 있다. 남북·북미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열린데다 북미 간 비핵화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외교문제로 중단됐던 남북경제협력도 점차 탄력을 받고 있다.그러자 대중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철도 산
오락가락하던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6월 12일 싱가포르)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자 혼란에 빠졌던 남북경협주가 다시 꿈틀대고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미회담 취소를 언급했던 5월 25일 전일 대비 6.8% 빠졌던 현대건설의 주가는 회담 재개 소식이 나온 28일 7만9100원(전일 대비 29.9% 상승)으로 다시 확 뛰어올랐다.대우건설, GS건설의 주가 역시 같은 기간 각각 14.5%, 12.4% 상승했다.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철도, 대북송전 등 ‘남북경협주’에 속하는 기업의 주가도 비슷한 궤적을 그렸다. 투자자들만 그런 건 아
북미정상회담ㆍ전국동시지방선거ㆍ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6월에는 굵직한 국내외 이슈가 몰려있다. 그중 가장 많은 이목이 쏠리는 이슈는 북미정상회담이다. 북미 정상이 의미 있는 회담을 이끌어낸다면 남북경제협력 시대가 활짝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6월 주요 경제 이슈를 정리했다. 정리=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도움말= 강수현 한국경제교육원㈜ 수석연구원 koreafia@daum.net
남북간 평화무드가 조성되고 있다.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 관광 금지가 곧 풀릴 거란 소식도 들린다. 한국 관광산업에 호재가 찾아오고 있다는 얘기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 파라다이스가 투자자들의 관심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다. 이 회사를 찾는 관광객 중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비중은 50%에 육박한다.최근 주식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행보다. 비핵화와 관련해 북한이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면서 움츠러들었던 남북관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서다. 그러면서 남북경제협력 관련주는 물론 철도·건설 관련주까지 투자
코스피 건설업지수가 최근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한달간 업종별 주가수익률은 1위를 기록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대규모 남북경협이 추진될 공산이 커서다. 하지만 결정된 건 아직 아무것도 없다. 건설주에 거품이 끼어있을 가능성을 배제해선 안 된다. 건설주株는 아직 ‘모래성’일 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건설주 버블론을 살펴봤다. 지난 4월 건설업종 주가수익률은 27%를 기록했다. 코스피 수익률(2.8%)의 10배 수준이다. 업종별로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건설업종 주가가 반등한 이유는 하나다. 남북정상회담에 따
3차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면서 국제금융시장을 관통하고 있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외국 주식시장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다는 뜻이다.낮은 배당성향, 복잡한 지배구조, 낮은 매출성장률과 함께 지정학적(북한) 리스크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김민규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대화까지 성사되면서 북한 리스크가 줄어드는 분위기”라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볼 만한 시점이다”고 말했다.하나금융투자는 이론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는 사업 당사자인 현대아산과 북한 측의 합의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예민한 정치적 사안이 겹쳐 있어서다. 우리 정부가 합리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 18대 대선주자들은 금강산 관광이 재개돼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해법은 각각다르다.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북한과의 협상을 꾸준히 진행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