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와 봉고는 1톤(t) 경유 트럭의 대명사다. 두 모델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어서다. 그런데 최근 두 모델의 생산이 멈춰 섰다.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내년부터는 택배용 화물차 시장에서 신규 등록을 못 하게 됐기 때문이다. 제조사는 기존 경유 모델의 대안으로 LPG 모델을 내놨다. 과연 LPG 모델은 경유 모델을 대체할 수 있을까. 내년 1월 1일부터 경유차는 특정 용도로 사용할 경우 신규 등록이 제한된다.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이하 대기관리권역법)’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이 법에 따르면 앞으로 대기관리
지난 2월 정부는 저공해차에서 LPG(액화석유가스)차와 CNG(압축천연가스)차를 제외하고, 이들 차에 부여하던 각종 세제 혜택도 폐지하기로 했다. 전기 · 수소차에 산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LPG차와 CNG차를 사용하는 소비자와 관련 업계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란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당장 전기 · 수소에너지 체계로 넘어가기엔 장애물이 숱한 데다 국내 에너지 산업도 타격을 입을 수 있어서다. 국내 자동차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문재인 정부가 2024년부터 LPG(액화석유가스) · CNG(압축천연가스) 차량을
공정거래위원회가 메르세데스-벤츠에 시정명령(공표명령 포함)과 함께 202억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벤츠가 자사 경유 승용차의 배출가스 저감 성능 등을 사실과 다르거나 기만적으로 표시ㆍ광고했다는 이유에서다.지난 6일 공정위에 따르면 벤츠는 2013년 8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매거진ㆍ카탈로그ㆍ브로슈어ㆍ보도자료 등을 통해 자사의 경유 승용차가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성능을 갖고 있다고 광고했다. 당시 벤츠 카탈로그에는 “최첨단 블루텍(BlueTEC) 배기가스 후처리 기술을 이용해 (경유 승용차의) 질소 산화물을 최소치인 9
공기청정기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반반이다. 필수가전의 반열에 오른 탓에 레드오션으로 전락했다는 분석이 있는가 하면,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블루오션이라는 의견도 있다. 둘 다 맞는 얘기다. 가정용 시장은 포화상태이지만 소형 또는 차량용 시장은 아직 성장세다. 스타트업들이 계속 문을 두드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레드오션과 블루오션 그 사이, 스타트업은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깃발을 꽂을 수 있을까.2017년 129회, 2018년 316회, 2019년 642회. 환경부 대기환경보고서에 따르면 2017~2019년 초미세먼지주의보·
위기는 대개 예상치 못한 시점에 찾아온다. 평상시 위기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와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다. 이런 측면에서 지난 10월 발생한 ‘요소수 대란’은 위기 대응의 반면교사로 삼을 만하다. 준비 없이 맞은 위기가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키는지 보여주기 때문이다.중국의 요소 수출 금지로 인한 요소수 부족 사태가 국내 산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요소수 대란의 발단은 중국발 석탄 리스크다. 석탄은 요소의 생산 원료 중 하나인데, 중국이 석탄 수출국인 호주와 무역 갈등을 빚으며 지난 9월부터 석탄 수급난이 시작됐다. 이는 요소 생
우리의 일상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을 것 같던 ‘유연탄’. 하지만 유연탄의 파급효과는 무시무시하다. 요즘 가장 뜨거운 이슈인 요소수에 영향을 미친다. 그 때문에 디젤차의 운행에 제동이 걸리고, 물류시스템이 꼬인다. 화학비료 생산에도 영향을 미쳐 식료품값이 상승한다. 여기서 끝이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 하다 하다 집값 상승과 전기요금 인상의 변수로도 작용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유연탄의 보이지 않는 가치사슬을 분석했다. 아울러 정부가 ‘유연탄 대란’에서 힘을 쓰지 못한 이유도 체크했다. 유연탄 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다.
[비트코인 ETF 흥행]비토는 비토가 없었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비토(BITO)가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월 24일(현지시간) 미국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스가 출시한 비트코인 ETF 비토가 출시 이틀 만에 운용 규모 12억 달러(약 1조4132억원)를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비토는 가장 빠르게 10억 달러를 모은 ETF에 이름을 올렸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비토의 흥행이 가상화폐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도 비슷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미국 리서치업체 CFRA의 토드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배당금 전액 기부의 함의 연평균 2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11년째 청소년을 위해 기부하고 있는 금융그룹 오너가 있다. 박현주(67) 미래에셋 회장이다. 박 회장은 2008년 직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고, 그 약속을 지금까지 지키고 있다. 올해도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주총회 후 받은 배당금 16억원을 전액 기부했다. 박 회장이 기부한 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 등을 통해 장학생을 육성하고 사회복지사업을 펼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BMW의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잘 해결되는 듯했던 차량화재 이슈가 재발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화재사고가 다른 브랜드 차량에서도 종종 발생하는 문제이긴 하지만 전례가 있는 BMW로선 민감할 수밖에 없다. BMW는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가. 한동안 잠잠했던 BMW 화재 이슈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BMW차량 화재사고가 최근 일주일 새 6건이나 발생하면서다. 차량 화재사고는 연간 5000여건, 매일 13건가량 일어난다. 이를 감안하면 차량 화재는 다른 브랜드 차량에서도 종종 발생하는 사고다. 하지만 사회적 관심사이자 공포의 대상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미세먼지 대책 소위원회 김제리 위원장(더불어민주당·용산1)의 주최로 지난 21일 오후 2시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시민건강을 위한 미세먼지 대응 정책 토론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토론회는 김제리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서울시 김원이 정무부시장, 김태수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서울시의원 20여명과 관계 기관, 학계, 환경단체 등 15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제와 토론, 공개 질의와 답변의 순서로 진행되었다.먼저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대기정책과 권민 과장은 ‘시민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미세먼지 대책 소위원회 김제리 위원장(더불어민주당·용산1)은 5월21일 오후2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 제1대회의실에서 (사)한국정보연구센터, (사)한국실내환경협회와 공동주관으로『시민건강을 위한 미세먼지 대응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이번 토론회에서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실내외 공기질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정책 접근과 다양한 해법을 논의한다. 미세먼지 문제가 환경문제를 넘어 사회문제로 인식되며 여러 의견과 정책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시민들의 이해와 지지를 얻지 못하고 실효성에 대한 문제제기만 계속되고
지난 4월 29일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대통령 직속 범국가기구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출범했다. 국무총리실 산하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를 만든 지 불과 두달여 만이다.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향한 국민들의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대통령 직속 범국가기구를 출범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그 기구를 어떻게 구성하고 어떤 책무를 맡기느냐다. 미세먼지 문제로 국민들의 스트레스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국내 대기환경이 세계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이를 해결할 만한 뾰족한 수는 보이지 않아서다. 가장 책임이
서울특별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이 초등학교에 ‘실외미세먼지측정기’와 미세먼지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기질 알림 전광판’을 설치해야한다는 정책제안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인 김기덕 의원은 25일 진행된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소관 2019년도 주요업무보고에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원에 대한 즉각적이면서 현실적인 대응체계 마련의 일환으로 초등학교 정문에 대기질 알림 전광판 설치 추진을 제안한 것이다.김기덕 의원은 “서울의 대기오염은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고 시민들의 체감오염도
“BMW의 차량 설계가 잘못됐다.” BMW 화재사건을 4개월 동안 조사한 정부의 결론이다. BMW 차량에 직접 불이 난 이유가 ‘설계’에 있었다는 것이다. BMW는 이 결론을 받아들이지 않은 채 ‘현재 진행하고 있는 리콜을 계속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BMW가 반박하지 못할 정도의 합리적이면서도 과학적인 결론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BMW 화재사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24일 정부가 BMW 차량 화재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결론은 다음과 같았다. “BMW가 차량 설계를 잘못했다.” 필자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온 현상이 올해 들어 더 두드러졌다. 세계 각국이 대기오염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숱한 규제책을 꺼내든 이유다. 이런 상황은 발전설비 등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수증기로 바꿔주는 촉매를 제조·생산하는 친환경기업 ‘나노’에 기회를 주고 있다.세계 각국이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대기오염·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대기오염 배출사업장의 관리대상 확대, 배출허용기준 강화, 8종의 특정유해대기물질 배출허용기준 등을 신설하는 ‘대기환경보전법’을 제정했다. 적용분야도 발전소·플랜트 등에서 이동
BMW 차량 화재사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 사고도 사고지만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어서다. BMW 사태를 A부터 Z까지 살펴본 이유다. 단초는 BMW의 모럴해저드였고, 환경부와 국토부의 부실 대응이 불씨를 키웠다. 지금부터라도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를 손봐야 한다. 2000년대 중반, 독일 BMW본사 엔진 연구소에서 520d의 양산형 모델을 제작하면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프리미엄 베스트셀링 모델을 목표로 하는 만큼 다양한 기능과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에 초점이 맞춰졌다. 미래지향적
날씨가 따뜻해지는 5~6월에는 로드킬(야생동물과의 접촉사고) 횟수가 급격하게 증가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 로드킬 중 43.9%가 5~6월에 발생했다.동물보호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서도 로드킬 예방은 필수다. 운전자가 심한 트라우마를 겪거나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야생동물주의’ 표지판이 보이는 구간에서는 규정 속도를 지키고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야생 동물이 나타난 경우 핸들을 급조작하거나 급정거를 해서는 안 된다. 전조등을 끄고 경적을 울려 동물이 스스로 차를 피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고강도 국내 부동산 대책, 아파트값 단기 급등, 저금리 기조 등으로 해외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일부 금융사에서는 해외 부동산 관련 자문 서비스 등을 선보이고 있고 여행사에서는 팀을 꾸려 현장을 둘러보는 상품도 만들어질 정도이다. 이러한 해외 부동산 투자 열기를 반영하듯 투자 지역 및 상품도 다양화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과거 미국 위주의 투자에서 필리핀 등 동남아권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상품 또한 국내 유력 건설사가 다양한 평면개발을 내놓아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경기도 시흥시 능곡동 722번지 723번지 두필지 메디컬프라자 시흥능곡시티타워 상가가 2019년 6월 준공된다. 지하 3층부터 지상 8층의 능곡지구 그린생활시설의 지하 3층부터 지상 8층의 능곡지구 그린생활시설의 대지면적은 2,290.40m², 건축면적은 1,589.97m² 으로 구성됐다.시흥능곡역 2번출구 바로 앞 대로변 시티타워 공실 걱정 없는 임대수익이 가능한 상가다. 전문병원 10년 임대 확정된 안정적인 임대소득이 가능한 메디컬상가는 5층~8층이고, 지하1층 ~지상4층은 일반상
전기차의 보급을 장려 중인 정부 방침에 의문을 던지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최근 “전기차의 친환경성을 재평가하고 적절한 세금을 부과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했다.현재 전기차는 대기환경보전법상 ‘무배출 차량’으로 규정돼있다. 정부는 이 법을 바탕으로 친환경차 판매의무제도, 협력금제도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전기차 생산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