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만큼 가계를 힘들게 하는 것은 없다. 매달 소득이 다르면 안정적으로 돈을 모을 수도, 예상치 못한 지출에 대비할 수도 없어서다. 헬스트레이너로 일하는 박성훈(가명‧30)씨의 상황이 딱 이렇다. 급여가 들쭉날쭉해 돈을 모으는 게 쉽지 않다. 그렇다고 해결책이 없는 건 아니다.인센티브 제도는 양날의 검이다. 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을 받는다는 면에선 직원의 근무 의지를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좋은 실적을 꾸준하게 유지하는 건 생각만큼 쉽지 않다. 직원 간 급여 편차가 크면 근로 의지를 꺾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인센티브를
평범한 직장인이 월급만으로 서울에서 내집을 마련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2억원을 훌쩍 넘어섰기 때문이다. 직장인 이은규(가명ㆍ32)씨가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 이유다. 이씨는 ‘부모 찬스’ 덕에 30대 초반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 나름의 고민도 있었다. 월급은 300만원대에 불과하지만 4억원을 훌쩍 넘는 빚을 지고 있어서다.돈이 얼마나 있어야 부자일까. 사람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이 높아지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ㆍ알바몬이 성인남녀 3415명에게 ‘얼마가 있어야 부
돈을 많이 벌수록 돈 모으기가 수월해진다. 여유자금이 많으니 당연한 이치다. 반면 200만원 남짓을 버는 중소기업 직장인에게 매달 100만원씩 저축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중소기업 직장인 한동영(가명ㆍ36)씨는 ‘그 어려운 일’을 해냈다. 사회초년생 때부터 길러온 알뜰한 씀씀이 덕분이다. 한씨는 1억원을 모아 작은 아파트도 마련했다. 하지만 갈 길은 아직 멀다. 취업에 성공한 사회초년생들은 나름의 계획을 짠다. ‘한달에 얼마씩 저축해서 몇년 후엔 얼마를 모아야지….’ 하지만 막상 목돈을 모으기는 마음처럼 쉽지 않다.
“월급의 60%를 적금에 붓는데도 가난해지는 기분이에요.” 직장인 김희주(가명ㆍ24)씨의 한탄이다. 매달 200만원을 벌어 120만원씩 적금에 붓는 김씨. 한동안 불어나는 적금을 보며 뿌듯해 했다. 그러던 그가 정신을 차린 건 월급이 카드값으로 눈 깜짝할 새 빠져나가는 것을 보고 나서다. 거액의 적금에 가입했지만 소비를 줄이지 못한 게 화근이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직장인의 소비 패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전염병 사태에 경제적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755명에게 ‘코로나
서울에서 생활하는 데 드는 평균 주거비(임차가구 기준)는 68만7000원에 이른다. 청년들이 쉽사리 목돈을 모으지 못하는 이유다. 중소기업 직장인 홍성현(23ㆍ가명)씨도 고민이 많다. 월세 보증금 마련을 위해 고금리 신용대출을 받아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 전형적인 예다. 더 큰 문제는 2년 후 군 입대로 경력이 단절될 공산이 크다는 점이다. 홍씨는 입대 전 대출을 상환하고 제대 후 필요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까.‘서울 살이’는 팍팍하다. 취업을 위해 연고도 없이 상경한 사회초년생에겐 더욱 혹독하다. 비용 부담이 가장 큰 주거비까지
“나는 자영업자나 다름없다.” 기본급 150만원에 매달 인센티브를 받는 박훈성(30ㆍ가명)씨는 하소연했다. 경기에 따라 급여가 들쭉날쭉해 큰돈을 모으기가 쉽지 않다는 한탄이었다. 불규칙한 급여 탓에 지출을 통제하는 게 여간 어렵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프리랜서가 지출을 컨트롤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월평균 급여 안에서 지출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다. 박씨에게도 적용해봤다.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을 제공하는 인센티브 제도는 직원들의 근무 의지를 높이고 조직 내 건전한 긴장감을 만든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매달 꾸준히 좋은 실적을 내기
대기업 직장인 이현수(25ㆍ가명)씨는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없는 ‘흙수저’다. 그래서 스스로의 힘으로 집을 마련해야 하고, 결혼도 해야 한다. 그렇다고 다른 친구들처럼 ‘비혼’을 선택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 이씨가 재무목표를 뚜렷하게 세우고 지출을 통제해야 하는 이유다. 문제는 이씨의 비정기지출(월 평균 51만원) 수준이 과한 데다, 미래를 위해 가입한 적금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수억원대 주택을 보유한 10~20대가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한 10~20대는 1872명으로
‘내집 마련’에 대한 사람들의 열망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면서, 더 오르기 전에 집을 사야하는 건 아닌지 고민하는 이들도 늘었다.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한선혜(36ㆍ가명)씨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 결혼 생각이 없는 한씨의 최대 목표는 내집 마련이다. 나름 알뜰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하는 한씨는 내집 마련에 성공할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30대 직장인의 고민을 들어봤다. “내집을 꼭 마련해야 한다.” 국민 82.8%의 생각이다. 국토교통부의 ‘2017년 주거실
베이비부머 세대(55~64세)는 평균 49.1세에 가장 오래 다닌 직장에서 퇴사했다. 문제는 직장인들이 느끼는 ‘퇴사 압박’ 시기가 더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40대 초반부터 퇴사 압박을 느끼는 직장인도 적지 않다. 직장생활 10년차인 김소정(35 · 가명)씨도 최근 불안감이 들었다. 앞으로 남은 직장생활은 길어야 15년. 그 후를 준비할 때가 됐다.“인생은 60부터”라는데 회사는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까. 통계청 조사 결과(2018년 5월), 55~64세 취업경험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15년 5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가장
20대 싱글 직장인은 30•40대 기혼 직장인보다 여유롭다. 결혼이나 내집 마련을 계획하지만 긴박함이 덜하다. 이 때문에 재무 계획을 느슨하게 잡거나, 지출을 자유롭게 하는 경우가 많다. 직장인 이민정(26ㆍ가명)씨도 비슷한 사례다. 하지만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20대 때 어떤 소비습관을 들이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소비습관이 목돈마련 가능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신입사원들이 부푼 마음으로 받아드는 첫 월급봉투에는 얼마가 들었을까. 한국경제연구원이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평균 초봉은 4017만원인
3년차 직장인 홍별이(27ㆍ가명)씨는 넉넉하지 않은 급여 탓에 고민이 많다. 월 소득이 직장인 초임 수준보다 적다. 그 때문에 저축에 열을 올렸고, 지난 3년간 2000만원을 모았다. 최근엔 금융상품 가입 등 비정기지출에 월 51만원이나 쏟아붓고 있다. 문제는 질質 나쁜 금융상품에 너무 많이 가입했다는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홍씨의 문제점을 하나씩 풀어봤다.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은 꿈도 많고 포부도 크다. 하지만 막상 입사한 직장은 불만족스럽기 일쑤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올해 5년차 이하 직장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ㆍ복지 격차는 청년층을 창업으로 내모는 요인 중 하나다. 월급으로는 미래가 보이지 않아 창업을 하지만 창업시장 역시 녹록지 않다. 직장인 이규빈(28ㆍ가명)씨는 식당 창업 3년 만에 가게를 접었다.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선택했지만, 창업하면서 진 빚 1500만원이 말썽이었다. 빚 중에서 ‘처분해야 하는 빚’이었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20대 남성의 재무설계를 도왔다. 빚 때문에 고민하는 20대가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0세 미만 가구의 부채는 평균 2385만원이었
“보장 내용도, 범위도 모른다. 약관 한번 제대로 눈여겨본 적 없다.” 이런 유형의 보험상품을 갖고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보험상품에 잘못 가입한 거다. 요모조모 따져보지 않은 정체불명의 보험은 결국 가계에 피해를 준다. 보험상품만 잘 정리해도 재무상황이 달라지는 이유다. 많은 이들에게 보험은 애물단지다. 불안한 미래 탓에 어쩔 수 없이 보험에 가입하지만
혼자 사는 직장인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오늘은 뭐먹지’다. 밥을 해먹자니 번거롭고, 사먹자니 마땅하지 않을 때 유용한 게 ‘배달앱’이다. 하지만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고 비싼 탓에 배달음식은 자칫 ‘덫’이 될 수 있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과도한 식비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김선아씨의 사례를 살펴봤다. 돈을 모으는
결혼을 하면 아내와 남편 중 한쪽이 소득과 지출을 통합해 관리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 젊은 부부들은 서로 생활비를 모아서 생활하고 소득을 각각 관리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공동생활을 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중복지출이 발생할 여지가 있고, 목표 자금을 마련하는 데 소홀할 수 있다는 단점도 많다. 결혼에 앞서 동거를 선택한 최정훈씨도 비슷한 사례다
신용카드는 결국 ‘빚’이다. 제대로 통제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지출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긁으면 끝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썼는지도 알기 어렵다. 그래서 재테크를 잘 하는 사람들은 ‘카드내역서’를 꼼꼼하게 본다. 당신은 어떤가. 이번달에 날아온 카드내역서를 살펴봤는가. 재테크 습관이 잘 갖춰지지 않은 한 레지던트의 재무설계를 쫓아가보자. 4차산업혁명 시대에
직장인들이 많이 쓰는 말 중 하나가 “월급이 통장을 스쳐갔다”이다. 직장인의 통장엔 그만큼 돈 빠져나갈 구멍이 많다. 그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주거비다. 월세든, 전세든, 자가든 주거비는 한국 직장인 대다수의 고민거리다. 그중 집을 소유하고도 가난한 ‘하우스푸어’의 고민이 더 깊어질 전망이다. 각종 규제정책으로 예전만큼 큰폭의 부동산 가격 상승을 기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