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기업대출 연체가 급증하고, 법정관리와 폐업을 선택한 건설사들이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 PF 부실을 분기점으로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됐기 때문인데, 여기엔 정부의 엇갈린 정책도 나쁜 영향을 미쳤다. 문제는 부동산 PF 문제가 금융권으로 전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 금융 전이 가능성=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문제로 대표되는 건설·부동산업의 부실 지표가 악화하면서 금융으로 전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건설·부동산 회사들의 기업대출 연체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
새해 벽두에 부동산 관련 규제가 대거 해제됐다.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풀렸다. 은행 대출이 쉬워지고 부동산 세금이 줄어든다. 전매제한이 완화되고,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도 폐지된다. 모든 분양주택에서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고, 대출 한도도 사라진다. 중앙정부의 그린벨트 해제 권한도 일부 지방자치단체에 넘긴다.서울 전역과 과천·분당 등 경기 4개 지역만 남겨두고 규제지역을 푼 지 54일 만에 나온 추가 조치다. 지난해 6·9·11월에 이어 윤석열 정부 들어 4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3개월이 지났다. 그 기간 부동산 정책만 3차례 발표됐고 대부분은 다주택자의 부담을 덜어주거나 세금을 경감하는 방식이 포함됐다. 다주택자의 호응을 얻을 가능성은 높지만 생각해봐야 할 것도 있다. ‘내집’ 없는 국민들도 바뀐 부동산 정책으로 웃을 수 있느냐다.윤석열 정부는 총 세차례에 걸쳐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각각의 발표 날짜와 타이틀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6월 13일 ‘새 정부 경제 정책 방향’, 21일과 30일 각각 ‘임대차 시장 안정 방안 및 3분기 추진 정상화 과제’ ‘지방 투기과열지구 해제
5년간 250만호.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세운 주택공급 방안이다. 이 정도면 어느 정도의 공급량일까. 지킬 수 있는 약속이긴 할까. 이 질문을 풀기 위해선 먼저 봐야 할 게 있다. 문재인 정부가 계획해둔 공급 물량이 어느 정도냐는 거다. 결론부터 말하면 윤 당선인이 공언한 ‘5년간 250만호 공급’ 약속은 실현 가능성이 없지 않다. 이중 81.9%를 문재인 정부에서 계획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윤 당선인이 문 정부의 계획을 효율적으로 이을 수 있느냐다. 5년간 250만호. 대한민국호號의 ‘앞으로 5년’을 이끌 윤석열
지금껏 정부는 ‘고분양가 심사’를 진행해왔다. 분양가가 고가라면 분양 보증을 거절해 사실상 ‘규제’를 꾀하는 방식이었다. 민간업체들은 “공급이 위축된다”며 끊임없이 반발했고, 정부가 이를 받아들여 ‘고분양가 심사 방식’을 바꿨다. 인근 아파트 전체를 보는 대신 유사 아파트의 평균 시세와 비교하는 거다. 고분양가 기준을 바꾼 셈인데, 정부가 기대하는 ‘공급 효과’가 나타날지는 알 수 없다.상품의 가격은 상품을 생산하는 회사가 정한다. 투입한 원료의 원가, 생산 설비 비용, 임대료, 인건비 등의 총합을 따져서다. 이 가격은 저렴할 수도
대한민국에서 보통 국민으로 살아가기는 여간 버겁지 않다. 7년 전인 2014년, 박근혜 정부의 경제부총리는 ‘빚내 집 사라’며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걷어내고 한국은행을 압박해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재건축 규제를 풀고 아파트 분양가상한제도 없앴다. 대놓고 부동산 경기를 띄웠다. 하지만 의도했던 전반적 경기는 활성화시키지 못한 채 부동산 시장만 자극하는 부작용을 낳았다.그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로 2017년 5월 집권한 문재인 정부는 주택시장 투기를 차단하겠다며 부동산 정책 전반에 걸쳐 규제를 강화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다시 조였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크게 올랐다. 집 가진 이들은 기뻐했고, 집 없는 이들은 좌절했다. 규제가 더해질수록 “현금부자만 신이 났다”는 말이 퍼지면서 무주택자들은 고개를 떨궜다.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추진한 이후 벌어진 일들이다. 왜 이런 일들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걸까. 필자는 ‘내집 마련’이란 목표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독일식 공공임대정책과 부동산의 역설을 취재했다. 이정우 인제대 교수와 김정덕 기자가 함께 진행했다. 23번.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문재인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이다.
1~2동짜리 나홀로 아파트는 재건축 시장에서 외면받아 왔다. 재건축이 쉽지 않으니 자산가치가 크지 않다는 생각에서였다. 나홀로 아파트는 정말 ‘가치’가 없는 걸까. 그렇지 않다. 소규모재건축을 활용하면 나홀로 아파트의 가치도 충분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소규모재건축의 경제학을 풀어봤다.서울을 걷다 보면 빌라보다 크게 불쑥 솟아있는 공동주택을 한두개씩 만날 수 있다. 아파트 단지라고 하기엔 하나만 서 있을 때가 많아 ‘나홀로 아파트’라고 불린다. 정확한 기준은 없지만 대부분 1~2동으로 이뤄진다. A씨는 최근 집을 새로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을 발표한 6일, 부산과 경기도 일산에선 외지인들의 주택매수 문의가 폭증했다고 한다. 어디서 무슨 정보를 들었는지 보름 전부터 발길이 잦아졌는데, 11ㆍ6 부동산 대책에서 부산 동래ㆍ수영ㆍ해운대구와 경기 고양ㆍ남양주 일부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하자마자 야단법석이었다. 무리를 지어 관광버스를 타고 온 경우도 눈에 띌 정도였다.꾼들은 용케 돈 냄새를 맡고 재빨리 움직인다. 조정대상지역에선 주택담보대출 제한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분양권 전매제한 등 규제가 가해진다. 그런데 제2 도시 부산이
분양가상한제가 6년 만에 부활한다. 제도 시행 초기엔 집값을 잡는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분양가상한제가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킬 가능성은 높지 않다. 제도야 어찌됐든 부동산 시장엔 ‘더 받고 팔겠다’는 욕심과 ‘정책은 금세 끝난다’는 고정관념이 흐르고 있어서다. 정부는 내년부터 투기과열지구(서울 전체, 과천, 성남 분당구, 광명, 하남, 대구 수성구, 세종)를 중심으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단지는 내년 4월부터 적용받는 것으로 6개월 연기가 된 것이다. 부동산 시장은 일제히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지난 23일(금) 경기도 시흥시 장현동에 견본주택을 오픈한 ‘시흥 장현지구 제일풍경채 에듀&센텀’에 견본주택 오픈 2일차에도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견본주택에 방문한 고객들은 유니트를 살펴보기 위해 긴 대기줄도 마다하지 않고 기다리는 모습이다. 방문객들은 유니트를 관람하며 기존 아파트 대비 10cm 높은 천정고로 인한 개방감과 넓은 수납공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견본주택 내에는 전용 75·84㎡ 유니트가 전시됐다. 이 단지는 시흥 장현지구 제일풍경채 에듀△
부동산 시장은 지금 ‘포스트 판교 찾기’가 한창이다. 자족기능, 서울접근성, 개발호재 등 판교에 버금갈 만한 인기요소를 갖췄는데도 몸값이 뛰지 않은 신도시를 찾고 있는 거다. 그렇다면 최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포스트 판교’는 어디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포스트 판교’로 꼽히는 수도권 신도시 4곳을 살펴봤다. 1990년대 수도권에 조성된
한국과 캐나다가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 있는 캐나다 중앙은행에서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주요 선진국과 맺은 계약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캐나다 달러는 미국 달러화ㆍ유로화ㆍ파운드화ㆍ엔화 등에 이어 국제결제 비중이 다섯번째로 높은 기축통화다. 우리나라는 현재 1168억 달러(약 128조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호반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김포한강신도시 Ac10블록에 '김포호반베르디움 6차'의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한강신도시 ‘김포 호반베르디움 6차’는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101㎡ 총 696세대 규모, 전용면적 ▲101㎡A 405세대 ▲101㎡B 150세대 ▲101㎡C 141세대의 희소성이 높은 타입으로 구성됐다. 단지는 전 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됐으며 지상에 차 없는 에코단지로 4베이 판상형 위주의 설계를 통해 일조권을 확보했다.이번 물량은 호반건설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 들어서는 '김포호반베르디움 6차'의 분양이 진행되고 있다.사업지인 김포한강신도시는 대지면적 약 10,865,967.3㎡ 규모로 5만6천여 세대, 15만명이 계획된 도시로 김포도시철도가 내년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김포도시철도 개통 시 서울 중심권(강남, 도심)까지 60분 내 진입이 가능 하다. 김포도시철도는 한강신도시에서 공항철도, 서울지하철 5, 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을 연결하며 강서구 마곡지구까지 30분거리로 단지주변에 장기역과 운양역이 들어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제일건설㈜은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 7블록에 들어서는 서울 항동지구 제일풍경채 아파트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서울에서 희소가치가 높은 택지지구인 데다 분양가상한제도 적용돼 오픈 첫날만 무려 2500여명이 다녀갔다.서울 항동지구 제일풍경채는 4개 동 전용면적 84㎡, 101㎡ 총 345가구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 A타입 230가구 △84㎡ B타입 66가구 △101㎡ 49가구 등이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이하 중소형 평면이 85% 이상이다.구로 항동지구는 총면적 약 66만20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최근 호반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 들어서는 '김포호반베르디움 6차'의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한강신도시 김포 호반베르디움 6차는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101㎡ 총 696세대 규모다. 단지는 전용 101㎡A 405세대, 101㎡B 150세대, 101㎡C 141세대 등으로 구성되며 전 세대를 남향위주로 배치했으며 지상에 차 없는 에코단지로 4베이 판상형 위주의 설계를 통해 일조권을 확보했다.호반건설만의 특화설계로 가변형벽체를 적용해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수요자가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오는 9월 9일 시공자선정총회를 앞두고 있는 신반포15차에서 대우건설이 제안한 후분양제가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분양을 앞둔 신반포 센트럴자이(신반포6차)의 분양가 인하에 정부의 고분양가 규제가 현실화되면서, 후분양이 강남 재건축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18일 입찰마감 한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에서 대우건설은 여타 현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골든타임 분양, 소위 말하는 후분양제를 제안하였다. 8.2부동산 대책과 분양가 상한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고공행진 중이다. 부동산 이상과열을 막기 위해 꺼낸 6ㆍ19 부동산 대책의 효과는 미미했다. 정부는 ‘추가 규제’를 공언했지만 운신의 폭이 좁다. 공급 물량이 쏟아지고 집값 상승에 제동을 걸지 못하는 상황에서 고강도 대책을 꺼냈다간 ‘역풍’을 맞을 공산이 커서다. “최근 집값 급등의 원인은 공급 부족이 아닌 투기세력이다. 6ㆍ19 부동
‘투기 억제를 통해 주거 안정’을 꾀하려던 노무현 정부는 집값 폭등을 막지 못했다. 부동산 규제를 풀어 ‘경제활성화’ ‘내수진작’을 이끌어내려던 이명박ㆍ박근혜 정부는 천문학적인 가계부채를 쌓았다. 시장은 마치 청개구리처럼 정부의 뜻과는 반대로 튀었다.“부동산 과열 지역에 선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밝힌 부동산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