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은행은 전열이 흐트러졌다. 직원 한명이 600억원대 횡령 사고를 터뜨렸기 때문이다. 역대급 횡령 사실을 수년 동안 몰랐다는 게 도마에 올랐다. 사내 불통이 ‘횡령 사고’의 또다른 원인이란 거다. 다른 한 기업의 상황은 반대다. 회사 CEO가 직접 ‘즐거운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면서 불통의 벽을 깨뜨리고 있다. 더스쿠프가 ‘전자’ 우리은행과 ‘후자’ LG전자의 상황을 Weekly CEO에서 다뤘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우리은행에서 600억원대 횡령 사건이 터졌다. 은행권에서 벌어진 직원 횡령 사건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우리
지난 26년간 휴대전화는 LG전자의 핵심사업 중 하나였다. 그만큼 휴대전화 사업이 빠져나간 빈자리가 클 수밖에 없다. 휴대전화 사업을 대체할 새로운 성장동력을 육성하는 게 LG전자의 과제로 떠오른 이유다. LG전자는 답을 ‘전장電裝’에서 찾았다.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자동차에 들어갈 전장부품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았다는 거다. 전장은 LG전자의 도약을 이끌 수 있을까. ‘LG 휴대전화’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LG전자는 지난 7월 31일부로 휴대전화 사업을 전면 종료했다. 1995년 ‘화통’이란 브랜드를 들고 휴대전화
스마트폰 업계가 긴장상태에 빠졌다. 스마트폰 사업을 포기한 LG전자가 자사 오프라인 매장의 스마트폰 매대를 애플의 아이폰으로 채울 거란 소문이 돌면서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애플이 흡수할지 모른다는 분석마저 나온다. 그런데 정말 그렇게 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LG전자-애플 협업의 효과를 냉정하게 분석해 봤다.LG전자가 휴대전화사업에서 손을 떼겠다고 발표한 지 3개월이 흘렀습니다. 오는 7월 31일 사업 종료일을 기점으로 ‘LG 스마트폰’은 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춥니다. 올 초까지만 해도 LG전자가 “롤러
LG전자가 지난 6년간 스마트폰 사업에서 낸 손실만 5조원에 이른다. 가전 매출이 살아나도 스마트폰이 번번이 발목을 잡았다. LG전자가 ‘앓던 이’ 스마트폰을 정리할까 고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문제는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한다고 끝이 아니란 점이다. 직원 고용유지 문제부터, 서비스센터 유지ㆍ축소 문제까지 얽혀있는 이슈가 적지 않다. 더스쿠프(The SCOOP)가 LG 스마트폰 철수플랜과 남아 있는 복잡한 문제들을 취재했다.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 이슈가 본격 대두된 건 지난 1월 20일이다. 이
접느냐 마느냐 LG폰의 운명 LG전자가 ‘만성적자’ 스마트폰 사업의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 20일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MC사업부 임직원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보냈다. “LG전자는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운영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구성원의 고용은 유지되니 불안해할 필요 없다.”권 사장이 언급한 ‘모든 가능성’엔 사업을 매각하거나 중단하는 방안도
“2021년 LG전자의 롤러블폰이 나온다.” 업계에서 들려오는 얘기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시장을 선도할 제품을 통해 2021년엔 흑자전환하겠다”고 호언장담한 것을 감안하면 설득력이 없는 얘기가 아니다. 전문가들 역시 “변화하는 시장에 걸맞은 선도적 제품을 선보일 수 있다면 LG전자가 부활의 날갯짓을 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말한다. LG의 돌돌 말리는 롤러블폰, 2021년엔 기대할 수 있을까. “2021년까지 스마트폰 사업의 흑자전환을 이뤄내겠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ㆍIT전시회 CES20
‘G시리즈’와 ‘V시리즈’를 모두 버렸다. LG란 이름도 떼버렸다. 오로지 ‘벨벳’, LG전자의 새 스마트폰은 그렇게 탄생했다. LG전자의 ‘피처폰’ 시절을 기억하는 이들은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대박을 쳤던 ‘초콜릿폰’을 소환했다. LG전자 역시 그때 그 영예를 기대했다. 그로부터 두달여 벨벳은 어떻게 됐을까. 실적이 발표되지 않아 구체적인 성적표를 알 순 없다. 다만 이동통신사들이 최근 벨벳의 공시지원금을 상향조정한 건 좋지 않은 시그널이다.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거나 재고를 털어내야 하는 상황이라는 방증이어서다. 더스쿠프(The
LG전자만큼 브랜드 이름을 자주 바꾼 휴대전화 제조사가 또 있을까. 1995년 화통이라는 이름으로 휴대전화 사업을 시작한 LG전자는 위기를 맞을 때마다 프리웨이→CION→CYON→옵티머스→GㆍV로 브랜드명을 바꿔왔다. 지난 12일엔 또다시 기존 브랜드를 버리고 새 브랜드(벨벳폰)를 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렇다면 LG전자 휴대전화의 부진은 마냥 ‘브랜드’ 때문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LG전자 휴대전화 브랜드의 흑역사와 LG벨벳폰의 가능성을 살펴봤다. 2000년대 중후반 피처폰 시절, LG전자는 잘나가는 휴대전화 제조사였
2019년 주춤했던 LG전자가 올해 반등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기대치를 밑돌았던 TV 실적을 끌어올릴 만한 호재가 숱하게 많기 때문이다. OLED 패널 공급 문제 해소, 도쿄올림픽 등이 대표적 호재다. 그렇다고 우려가 없는 건 아니다. 호재를 막을 만한 리스크도 적지 않다. 더스쿠프(The SCOOP)가 LG전자의 2020년을 전망해 봤다. “TV사업부의 실적 부진이 아쉽다.” 지난해 LG전자의 실적을 둘러싼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지난 1월 30일 LG전자는 2019년도 실적을 발표했다. 그중 영업이익은
“독이 든 성배가 따로 없다.” 최근 12년간 5명의 CEO가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본부장 자리에 올랐다는 걸 풍자한 말이다. 이 기간 LG전자 MC사업부는 6번의 흑자와 6번의 적자를 냈다. 실적이 악화할 때마다 ‘구원투수’가 등판했지만 대부분 불만 질렀다. 이들 중 연임에 성공한 이는 단 한명도 없었다. 지난해 말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례적으로 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이 MC사업본부장을 겸임하게 하는 강수를 뒀지만, 앞날을 예측하긴 어렵다. 더스쿠프(The SCOOP)가 LG전자 MC사업부의 CEO 잔혹사
LG전자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를 매각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만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데다, 경쟁력을 완전히 잃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LG전자로선 쉬운 결정이 아니다. LG전자의 주력 사업인 가전과의 연계성을 감안하면 포기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적자를 안고 가기엔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전문가 3명에게 LG전자 MC사업부가 해야 할 일을 물어봤다.13분기 연속 적자(2015년 3분기~2018년 3분기). 해당 기간 누적 영업손실 2조5655억원. LG전자에서 휴대
“매출 10조원 사업에서 수익이 나지 않는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얘기다. 피처폰 시절 큰 인기를 모았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일이다. 그간 변화를 꾀해보겠다며 다양한 대응책을 내놓았지만 반응이 신통치 않았다. 주변에서 “사업을 접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핀잔까지 듣고 있다. 40대 젊은 총수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첫번째 과제다. 과연 구 회장은 무너진 LG 스마트폰의 새로운 구심이 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답을 찾아봤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은 심심찮게 매각설에 오르내렸다. 나름의 이유가 있었
LG그룹의 4세 경영이 시작됐다. 장자계승이라는 전통을 지켰다지만, 전통을 지킨다고 정통성이 생기는 건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자산 123조원, 매출 160조원의 거대그룹을 책임질 사람의 능력이 검증된 적이 없기 때문에 나오는 우려다. 이런 우려는 주가로 나타나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새 선장이 선임됐음에도 ㈜LG 주가가 떨어진 이유를 취재했다. 최근 LG그룹의 지주사인 ㈜LG의 주가가 하락세를 타고 있다. 올해 초 9만원대였던 주가는 7월 들어 6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주가가 하락한 요인은 다양하다. 먼저 주력 계열
LG전자의 새 스마트폰이 소비자들에게 찬바람을 맞고 있다. 기존 모델과의 차별점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다. 늘어난 건 용량뿐이었다. 어쩌면 LG전자가 또다시 소비자들과 공감하는 데 실패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더스쿠프(The SCOOP)가 LG전자의 새 스마트폰를 들여다봤다. LG전자가 새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제품명은 V30S씽큐(V30S ThinQ). 2월
LG전자가 벼랑 끝에서 ‘신무기’를 선보였다. ‘V30’이다. 일단 외신 평가는 긍정적이다. ‘혁신’ ‘세계 최초’에 집중하던 과거와 달리 ‘기본’에 충실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시큰둥하다. ‘신제품 출시→국내외 호평→초반 반짝 실적→ MC사업부 적자’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할 거라는 전망이 많다. 유럽 최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노조 “공공기관 장 자질 없다”김정래(63) 한국석유공사 사장을 퇴출하라는 노조의 요구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노조는 12일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공공노련)과 함께 ‘공공기관 적폐청산! 한국석유공사 사수! 김정래 사장 퇴출을 위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석유공사의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김
삼성전자, LG전자의 휴대전화 실적이 갈수록 줄고 있다. 글로벌 시장 1위 기업인 ‘애플’을 두고도 위기론이 새어나온다. 이런 경우, 휴대전화 제조사의 협력업체는 ‘죽을 맛’이다. 부품의 공급처가 감소할 수밖에 없어서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부품업체가 빙그레 웃고 있다. ‘중저가 스마트폰’ 덕분이다. “스마트폰 시장, 저성장기 진입.” IT 업계 전문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3’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 모바일 사업이 부활의 날개를 펼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쏟아진다. 일부 증권사는 올해 흑자전환을 낙관하고 있지만 시장의 상황은 심상치 않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되면서 보급형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서울 강변 테크노마트에서 휴대전화 판매점을 운영하는 대표 A씨
LG전자 MC사업본부가 2012년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최고급 사양을 갖춘 스마트폰 ‘옵티머스G’의 선전 덕분이다. 하지만 LG전자가 극복할 과제는 아직 많다. 무엇보다 땅에 떨어진 신뢰를 극복하는 게 우선과제다. LG전자의 문제는 이제 기술력이 아닐지 모른다. 독한 소비자를 홀리는 게 관건이다. 지난해 10월.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이 날아왔다.
LG전자가 단꿈에 젖어 있다. 아직 출시조차 되지 않은 ‘옵티머스G’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어서다. 애물단지 MC사업부가 황금알로 변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센세이션의 시작은 8월 23일 옵티머스G에 글로벌 반도체업체 퀄컴의 신형 칩이 탑재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였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S4 프로’는 갤럭시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