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매각 이슈가 초미의 관심사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인수자로 거론되고 있지만 어디 하나 인수 의사를 내비치는 곳은 없다. 한편에선 매각가를 낮추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한다. 흥미로운 건 지난 2012년 SK가 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할 때의 그림과 유사하다는 점이다. 당시 SK는 마지막까지 버틴 끝에 구주 인수 비율을 낮췄고, 이는 최고의 M&A 사례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 시나리오는 재현될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2012년 SK하이닉스 인수전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M&A 과정을 내다봤다. 보기 좋은 떡
‘밑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논란에 휩싸인 대우조선해양. 지금도 그렇지만 미래도 문제다. 대우조선과 같은 사례가 수없이 반복돼 왔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제2, 제3의 대우조선해양 사태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방법은 간단하다. 혈세가 들어갈 입구를 막고, 정부의 입김을 막으면 된다. 이 간단한 걸 우리는 지금까지 못했다. 정부의 대우조선해양 추가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해법을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주요 대상은 조선ㆍ해운업종 3개 기업(대우조선해양ㆍ현대상선ㆍ한진해운)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여기저기 나오는 주장들을 보면 기업에 자금을 어떻게 지원할까 하는 논의만 가득하다. 과연 돈만 넣으면 끝나는 건가. 아니다. 방법론과 순서가 더 중요하다. “어떤 말도 할 수가 없다. 아무 것도 명확한 게 없어
통일비용은 적게는 150조원, 많게는 5000조원으로 추산된다. 무려 33배 차이다. 통일을 급진적으로 볼수록, 통일 시점을 늦춰 잡을수록 비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 편익은 차이가 더 크다. 적게는 200조원, 많게는 1경4000조원으로 추산돼 70배 차이를 보였다. 중국ㆍ일본 등 주변국이 얻게 될 이익 전망도 각기 다르다.연말을 앞두고 통일 관련
시사경제지 더스쿠프가 독자들의 요구로 ‘Again The Scoop’를 주1회 연재합니다. 더스쿠프가 ‘네이버 뉴스스탠드’와 ‘기사검색 시스템’에 진입하기 전 기사들입니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특종과 단독도 있고, 읽을만한 ‘거리’도 있습니다. 그 6편 ‘산학연 대표 3인에게 항공우주의 길을 묻다’ 입니다. 나로호 이후 국내 ‘항공우주산업’이 가야할 길을
올 8월 정부가 전격 발표한 산업은행ㆍ정책금융공사 통합방안을 두고 잡음이 새어나온다. ‘산은 민영화의 백지화’를 선언하는 격이기 때문이다. 구조조정에 따른 정책금융공사 노조의 반발도 무시하기 어렵다. 더 큰 문제는 정책금융공사에서 기능을 특수화해 ‘선박금융공사’를 설립하려던 계획까지 무산됐다는 점이다. “밀실에서 이뤄진 졸속 행정이다”“아니다. 불필요한 경
한국항공우주산업(KAI•카이)이 대규모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하성용 신임사장이 임명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다. 하성용 사장은 대우중공업 출신으로 과거 카이 부사장을 역임했다. 재임 당시 그는 카이의 지분을 갖고 있는 삼성 출신들과 갈등을 빚었다. 이 때문에 하 사장의 컴백이 카이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
STX그룹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자금난 탓이다. 중국 내 자회사인 STX다롄을 팔아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대안이 떠올랐다. 지분 일부를 매각하든지 경영권을 파는 것이다. STX그룹은 “경영권을 매각하는 일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주변 상황이 만만치 않다. 자칫하다간 STX다롄이 중국 조선소가 될 수도 있다. 다롄大連시는 중국 동북지방의 경
STX조선해양이 4월 9일부터 사실상 채권단 공동관리 체제로 들어갔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전일까지 산업은행·수출입은행·농협·우리은행·외환은행·정책금융공사·신한은행·무역보험공사 등 채권 은행 7곳으로부터 STX조선과의 자율협약 체결과 관련한 동의서를 모두 받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일단 4월 9일 만기가 돌아온 1043억원의 회사채 상환자금은 산업은행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카이) 인수에 나선 대한항공이 25일 KAI 본사가 있는 경남 사천시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내걸었다.대한항공은 “카이 인수 시 사천지역에 카이 특성에 맞춰 투자를 할 계획”이라며 “경상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에 부응하는 규모의 투자를 통해 사천지역 항공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현재
카이 인수에 나선 대한항공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03년 이후 4번째 도전에 나섰지만 상황은 이전보다 더 나쁘다. MB정부의 특혜설에서부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말 바꾸기 논란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수북하다. 2012년 11월 13일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후문 앞. 한국항공우주산업(KAI•카이) 노조의 매각 반대 시위가 열렸다. 산업은
금융 공공기관과 특수은행의 역대 CEO 중 순수 내부출신은 고작 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소관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정책금융공사, 주택금융공사, 기업데이터, 코스콤, 거래소, 예탁결제원과 기획재정부 소관 수출입은행, 한국투자공사 및 특수은행인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14곳의 역대 CEO
국내 10개 금융 공공기관의 여성 임원 비율이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지난 4년 반 동안 신규채용한 직원 중 여성 비율도 25% 수준에 머물렀다.10월 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10개 공공기관의 등기임원은 총 61명이며 이중 여성 임원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노정란 이사 단 한 명뿐이다. 비율로
동국제강이 브라질 제철소 투자를 위해 12일 금융기관과 5000억원의 신디케이트론 계약을 맺었다.신디케이트론이란 2개 이상의 은행이 은행단(대주단)을 구성해 공통 조건으로 일정 자금을 대출하는 중장기 자금조달 방식을 말한다.동국제강이 투자 중인 브라질 제철소의 자본금은 총 24억3400만 달러(약 2조 8000억 원) 규모다. 이중 동국제강은 30%에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