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을 지키는 방패일까 사생활 침해일까.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1000명에게 ‘보안 및 사고 방지 용도로 실내ㆍ외 CCTV를 설치해 운영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전체의 79.3%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인 응답은 19.6%에 불과했다. 응답자 중 93.3%는 불법적으로 이용만 하지 않는다면 CCTV가 매우 유용한 장치라는 데 동의했다.‘CCTV를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장소가 있는지’를 물었을 땐 어린이집ㆍ학교 등 교육시설(92.6%ㆍ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고, 진료실ㆍ수술실 등
투자자에겐 혹독한 시절이 왔다. 대내외적 악재에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인플레이션 등 어느 하나 안정적인 게 없다. 이럴 때 투자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항상 그렇듯이 답은 가까운 곳에 있다. 분할매수로 대응하고, 분산투자로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다. # 잊을 만하면 날아오는 SMS(문자)가 하나 있다. “교수님, 삼성전자를 지금이라도 매수할까요?” SMS를 전송한 이는 필자가 10여년 전 진행했던 투자 강연회에 참석했던 수강생이다. 그는 10년째 삼성전자를 매수해야 하는지 묻고 있다. 10년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이유는 별다른 게 아니었다. 실적 부진을 상쇄할 만한 대형 합병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최근 K-브랜드 ‘코스알엑스(COSRX)’를 인수·합병(M&A)하겠다고 선언한 아모레퍼시픽의 이야기다. 이 회사는 과연 M&A 효과를 장기적으로 누릴 수 있을까.아모레퍼시픽이 지난 10월 31일 두가지 뉴스를 발표했다. 하나는 ‘부진한 3분기 실적’이었고, 다른 하나는 ‘K-뷰티 브랜드 인수·합병(M&A)’ 소식이었다. 서로 다른 뉴스를 접한 시장의 반응은 일단 긍정론에 맞춰졌다.중국 리오프닝 소식
중국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던 아모레퍼시픽이 동력을 잃기 시작한 건 2016년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가 시작하면서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까지 악재로 작용했다. 흔들리는 아모레퍼시픽의 자리를 꿰찬 건 시세이도 등 ‘J-뷰티’ 브랜드였다. 공교롭게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논란에 중국에선 지금 J-뷰티 불매운동이 일고 있다. 이같은 변수는 아모레퍼시픽에 기회요인이 될까. “중국 시장에서 반드시 재도약하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 4일 창립 78주년을 맞았다.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창립 기념식에서 서경배
올해 코스닥 시장에 데뷔하면서 K-뷰티 산업의 ‘신성’으로 떠오른 뷰티스킨은 사실 베테랑 기업이다. 한국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전성기를 구가한 2013년 때부터 제조ㆍ유통ㆍ마케팅 부문에서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심지어 수많은 K-뷰티 기업의 성장을 멈춰세운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속에서도 ‘나홀로 성장’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 회사의 숨은 진면목을 분석했다.뷰티스킨은 10년이 넘는 업력(2009년 창업)을 보유한 베테랑 화장품 기업이다. 이른바 ‘K-뷰티’가 2013~2014년 중국에서 화려한 전성기를 구가할 때부터 활약했다.
# 한국행 발길을 끊었던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가 귀환하고 있다. 국내 관광산업의 ‘큰손’이던 유커의 복귀에 증시가 떠들썩하다. 수많은 미디어 역시 ‘유커의 귀환’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 하지만 유커를 믿고 투자에 나섰다면 나중엔 가슴앓이를 할지 모른다. 최근 중국 경제가 수출과 내수 부진, 물가하락, 부동산 위기 등으로 침체 위기에 빠졌기 때문이다. 이번에 오는 유커는 우리가 기억하는 그때 그 유커보다 지갑을 덜 열어젖힐 가능성이 높다는 거다.# 실제로 한중 관계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느닷없이 ‘대한對韓 단체
화장품 시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 화장품 시장 빅2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서로 다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아모레퍼시픽은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반등 분위기를 만들어냈지만, LG생활건강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하며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 사이 클리오·애경산업 등 몇몇 중소형 브랜드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빅2와 탈중국 = 먼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지난 7월 26~27일 나란히 2분기 실적(이하 잠정치)을 발표했다. 두 기업의 결과는 사뭇 달랐다. 아모레퍼
# “추락하는 K-뷰티에 날개가 있을까.” 2016년 사드 보복조치, 2019년 코로나19 등이 연달아 터지면서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하던 K-뷰티는 날개가 꺾였다. 그사이 국내 화장품 톱2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미국을 주축으로 삼은 해외시장 다변화 전략을 꺼내 들었지만 중국시장의 부진을 상쇄하지 못하고 있다.# 관건은 K-뷰티 톱2가 중국시장에서 제자리를 찾는 건데, 현재로선 장담할 수 없다. 두 기업은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털어내야 할 나쁜 변수는 또 무엇일까. 더스쿠프가 K-뷰티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중국에
화장품 브랜드인 아모레퍼시픽의 철학 중 하나는 아마도 ‘관계성’일 거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화장품이란 결국 관계를 위해 사용하는 물품이어서다. 흥미롭게도 아모레퍼시픽의 이런 개성은 그들의 창업자가 만든 미술관에서도 엿볼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본사를 방문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지하층부터 2층까지는 외부인의 출입이 자유로운 상업용 공간을 배치했는데,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그곳에 있다. 주변의 상업적인 공간을 통해서 흘러들어온 발길이 자연스럽게 미술관으로 이어지도록 만들었다.아모레퍼시픽미술관 측이 아마도 ‘일상 속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화장품 업계의 보릿고개가 끝나지 않고 있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에 이어 터진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화장품 업계 톱2(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의 실적은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LG생활건강(LG생건)은 지난해 ‘18년 만의 역성장’이란 뼈아픈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LG생건의 2022년 매출액은 7조1858억원으로 전년(8조915억원) 대비 1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9%(1조2896억원→7111억원)나 줄었다. 아모레퍼시픽(이하 아모레)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9
‘기나긴 침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수장을 교체하며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12일 김승환(54) 현 지주사(아모레퍼시픽그룹) 사장을 사업회사인 아모레퍼시픽 신임 사장으로 임명했다. 지난 5년간 아모레퍼시픽을 이끌었던 안세홍 사장은 퇴임 후 경영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지주사 사장 자리는 아모레퍼시픽 경영지원 유닛장(그룹기획실장 겸임)을 지낸 이상목(55) 부사장이 맡았다. 회사 측은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신임 사장은 지주사 대표를 지내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경영 체질 개선을 이뤘다”면
2017년 창업주(서영필 전 회장)의 손을 떠난 화장품 전문기업 에이블씨엔씨. 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또 한번 바뀔 전망이다.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IMM PE가 에이블씨엔씨 지분(59.2%)을 매각할 방침을 세우고 있어서다. 관건은 ‘차익을 남겨야 하는’ 사모펀드의 계획이 뜻대로 이뤄지느냐다. 현재로선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3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화장품 브랜드 ‘미샤’로 잘 알려진 에이블씨엔씨에 모처럼 낭보가 날아들었다. 에이블씨엔씨 측은 “지난해 6월 김유진 대표 취임 이후 ▲멀티 브랜드 강화 ▲디지털 트
# 그룹과 핵심 계열사를 뺀 나머지 회사의 사내이사 자리를 내놨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벼랑 끝에 몰린 그룹을 살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서경배(59) 회장의 승부수는 과연 통할까. # 탈통신을 선언했고, 실제로 ‘통신 외 사업’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경쟁업체가 이미 우려먹은 전략이다. ‘만년 3위’ LG유플러스의 수장 황현식(60) 대표의 선택과 집중 전략은 과연 먹힐까.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아모레퍼시픽그룹의 3분기 성적표가 또 한번 기대치를 밑돌았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5.9%(1조
“포스트 중국을 찾아라.” 아모레퍼시픽에 내려진 특명이다. 2016년 한한령限韓令으로 시작된 중국시장에서의 부진이 회복될 조짐이 보이지 않아서다. 그래서 아모레퍼시픽이 눈을 돌린 시장 중 한곳은 일본이다. 중저가 스킨케어 브랜드 ‘라네즈’를 앞세워 일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을 포스트 중국으로 키울 수 있을까. 쁘띠프라(プチプラ). 최근 일본 화장품 시장의 주된 트렌드다. 쁘띠프라이스(プチプライス)의 줄임말로 ‘가성비 좋은 화장품’을 일컫는다. 이같은 쁘띠프라 트렌드에 강점을 갖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하 아모레)을 둘러싼 공기가 심상치 않다. 중국 봉쇄 영향으로 곤두박질친 2분기 실적이 공개되자 주가도 하향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하반기 정기인사가 서경배 회장의 장녀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럭셔리브랜드 디비전 AP팀 담당의 경영승계를 위한 게 아니냐는 뒷말이 나돌면서 분위기가 더 뒤숭숭해졌다. 아모레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아모레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2분기 1조3034억원이던 매출은 1조264억원으로 21.3% 쪼그라들었고, 1046억원이던 영업이익은 109억원 손실로 적
삼성전자 제친 카카오의 매력취업준비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기업으로 IT빅테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플랫폼 인크루트가 전국 대학생 1080명을 대상으로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국내 최대 IT빅테크 ‘카카오’가 12.7%로 1위를 차지했다. 카카오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본인의 성장과 자기계발 가능성(32.1%)’을 가장 많이 꼽았다. 국내 IT기술을 선도하는 빅테크 기업의 일원으로 일할 수 있다는 점, 향후 이직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매력으로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에
“이제 중국에선 쉽지 않은데, 중국 아니면 답도 없다.” 2016년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로 쓴맛을 본 한국 화장품 업계의 일관된 목소리다. 실제로 한국 화장품의 대중對中 수출액은 전체의 45.5%를 차지할 만큼 절대적이다. 하지만 중국 시장의 상황이 K-뷰티가 전성기를 누렸던 2013~2014년과는 다르다. 로컬 브랜드의 약진, MZ세대의 애국소비 성향, 한미 경제공조 강화에 따른 후폭풍 우려까지…. K-뷰티 시장의 우려와 기회 요인을 찾아봤다.끝날 것 같지 않던 코로나19 팬데믹이 끝을 보이고 있다. 이제 실외에선 마스크를 벗을
‘횡령 사건’이 터졌다. 회사측은 이를 적발하고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횡령사건을 조용히 덮으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들끓는 이유인데, 분명 부정적 시그널이다. 또 다른 회사.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2018년 이후 매출 정체기를 겪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시그널임에 틀림없다. 이번주 Weekly CEO에선 각기 다른 시그널을 받은 기업을 살펴봤다. 아모레퍼시픽과 LG헬로비전 이야기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아모레퍼시픽에서 35억원대 횡령사건이 발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자체 감사를 통해 영업 직원 3명이 35억원
#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이 근무할 ‘집무실’을 옮긴다고 하자 세상이 난리다. 이전비용, 개발이슈, 추가규제 등 온갖 논란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비용을 사실상 허락하지 않은 청와대와 당선인 측이 갈등을 빚으면서 ‘집무실 이슈’는 블랙홀처럼 모든 걸 빨아들이고 있다. [※참고: 이 문제는 지난 3월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만난 자리에서 “지금 정부는 정확한 이전 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면서 일단락됐지만, 대통령 집무실 이전 이슈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위기에 빠졌던 화장품 업종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지난 4분기부터 실적이 회복세 조짐을 보이는 것은 물론, 엔데믹(풍토병·endemic) 전환 기대에 주가도 상승세다. 업체들도 이런 기대감에 맞춰 만반의 전략을 짜고 있다. 화장품 업계는 과연 어두운 침체와 현란한 색조色調의 변곡점에 서 있는 걸까. 누적 확진자 825만592명. 누적 사망자 1만1481명(지난 17일 기준). 2020년 1월, 국내에 상륙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변화는 일어나고 있다. 전파력은 높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