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가격이 또다시 꿈틀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맥주 업체들이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들고 있어서다. 맥주 시장점유율 1위 오비맥주가 최근 맥주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한 만큼 식당에서 판매하는 맥주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한편에선 “출고가는 100원 오르는데 식당 판매 가격은 1000원씩 오른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맥줏값이 오르는 게 결국 식당 사장들 때문이라는 거다. 정말 그럴까 오해일까. 퇴근길 시원한 맥주 한잔도 호사가 됐다. 맥주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서다. 식당에서 판매하는 국내 맥주 한병(500mL) 가격은 평
최근 몇년간 정부 부처와 지자체들이 경쟁하듯 발표하는 내용이 있다. 다름 아닌 창업펀드 조성액수다. 이번 4ㆍ7 서울ㆍ부산 보궐선거에서도 창업펀드는 뜨거운 이슈를 일으켰다. 몇몇 후보가 ‘조 단위’가 넘는 창업펀드를 조성하겠다며 장밋빛 구호를 외쳐댔기 때문이었다.그런데 이 지점에선 따져볼 게 있다. 정부나 지자체가 출자해 운용 중인 창업펀드의 ‘내실’은 어떠냐는 거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자료를 보면 ‘덩치’는 커졌다.[※참고: 창업펀드는 벤처펀드의 일부다.] 2016~2020년 신규로 결성된 벤처펀드 결성액은 24조원이 넘고, 신규로
민심의 회초리는 매서웠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파란색으로 물들었던 서울 지도가 4ㆍ7 보궐선거에선 온통 붉은색으로 변했다.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8일 서울시장 취임)가 4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 앞섰다. 특히 20대 남성은 72.5%가 오세훈 후보를 지지했다. 20대 이하 여성과 40대 남성만이 오세훈 후보보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더 많은 표를 던졌다.민심이 폭발했다. 외형상 국민의힘이 압승했지만, 엄정하게 보면 민주당의 참패다. 국민의힘이 잘해서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무능과
“꿈꾸는 청춘에게 날개를 달아주겠다” “청년의 꿈이 좌절되지 않는 서울을 만들겠다.”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청년이 미래라고 입을 모은다. 그렇다면 그들이 내놓은 정책과 공약들은 청년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을까. 청년들이 바라는 서울과 후보자들이 만들겠다는 서울은 공통점이 있을까.“잘 모르고 투표했다가 서울시가 잘못되면 어쩌지란 걱정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후보들의 공약을 더 많이 공부하고 투표하려고요(백아현ㆍ20).” “책임감이 느껴지고 부담감도 커졌어요. 어른이 된다는 건 내가 뭔가를 결정해야 하는 거구나 느
모두가 “청년이 미래”라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정작 청년들에게 미래는 아득하기만 하다. 좁아진 취업문, 치열한 경쟁, 가벼운 주머니 사정까지…. 청년의 노력만으론 풀기 힘든 숙제가 많아서다. 그렇다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어떤 ‘해법’을 갖고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와 청년 10명이 묻고 박영선 후보가 답했다. ✚ 코로나19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코로나 방역정책을 펼 때 어떤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둘 건가요? - 조서영(마포구ㆍ22) “대한민국의 코로나19 대응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비록 ‘1년짜리 시장’이지만 함의含意는 작지 않다. 이번 보선의 결과가 다음 서울시장을 잇는 징검다리이자 차기 대선의 향방을 가늠할 바로미터여서다.# 이 때문에 두 후보의 공약엔 그만큼의 무게가 실려야 한다. 그중에서도 서울의 현재이자 미래인 청년을 위한 공약은 신중하게 가다듬어야 한다. 과연 두 후보는 청년을 위한 공약에 얼마나 공을 들였을까. #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 더스쿠프(The SCOOP)는 대학생ㆍ직장인ㆍ시각장애인 등으로 구성된
[은성수 금융위원장]매달 월세 내듯이… 新 모기지론 “30~40년짜리 모기지 상품의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은성수(60) 금융위원장이 초장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도입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지난 18일 열린 ‘2021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 온라인 브리핑에서 “소득이 적은 청년이 무슨 수로 집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돈을 빌리느냐는 지적이 있다”며 “집을 살 때 계약금을 조금만 내고 매달 월세를 내는 것처럼 상환해 30년이 지나면 자기 집을 마련하는 제도를 도입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고개 숙이긴 숙였지만…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읽고 고개를 숙였다. 6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 현장에서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분명하게 약속하는데, 이제는 승계 문제로 논란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법을 어기지 않고 편법에 기대거나 윤리적 지탄 받을 일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이 부회장은 “반성하는 마음으로 삼성의 현안을 두고 솔직한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면서 경영권 승계 문제와 노조 문제를 언급했다. 가장 주목을 받은 건 ‘4세 경영 포기’
소득격차 줄었지만자영업자 또 추락2019년 4분기 소득 1분위(하위 20%)와 5분위(상위 20%)의 소득격차가 전년 동기 대비 완화됐다. 하지만 자영업 부진으로 자영업자들이 하위 분위로 추락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77만1900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났다. 실질소득도 3.3% 증가했다.소득 분위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1분위의 월평균소득은 132만3700원으로 1년 전보다 6.9%(8만5500원) 증가했다. 근
국가통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국가 의사결정 과정에서 활용되기 때문이다. 정부가 어떤 숫자든 냉정하게 해석해야 하는 이유다. 각종 지표가 경고등을 울리고 있는데도 “선진국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며 안심시키는 건 책임 있는 정부의 모습은 아니다. 한국경제는 중병에 걸렸다. 어떤 정책도 효과를 내기 힘들다. 정부의 임무는 장기적 관점에서 중병을 고칠 만한 대안을 내놓는 것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국경제의 고질병을 그래프로 정리해 봤다. 장하성(주중대사)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해 11월
4차 산업혁명기, 혁신적 디지털은 기업의 생사를 가늠할 만한 변수다. 국내 대기업이 디지털 혁신에 통 큰 베팅을 아끼지 않는 이유다. 문제는 중소기업이다. 투자 여력이 크지 않은 데다, 디지털 혁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곳도 숱해서다. CEO 10명 중 8.5명은 회사의 미래를 위해 어떤 소프트웨어가 필요한지 모른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 무엇이 잘못된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디지털 혁신을 못하는 중소기업의 문제를 살펴봤다. “2022년까지 국내 제조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3만개를 도입한다. 도입에서 끝나는 게
“일본 정부에 강력한 항의와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 정당한 근거 없이 취해진 무역보복 조치들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일 오후,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이 나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4시께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ㆍ수출 절차 간소화 우대국 명단)에서 배제한 조치는 양국이 어렵게 쌓아온 협력과 신뢰 관계를 근본적으로 훼손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홍 부총리는 이어 “우리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해 수출 관리를 강화하는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고 꼬집었다.
4분기 인하냐추세적 인하냐한국은행이 지난 18일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추가 인하 가능성에 쏠리고 있다. 8월 금리인하를 점쳤던 시장의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내린 만큼 경기부양 의지가 강하다는 분석에서다. 한은이 한번 더 금리를 내릴 경우 기준금리는 연 1.25%로 사상 초저금리 수준으로 되돌아간다.한은이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낮췄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2016년 6월 이후 3년1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번 금리인하는 시장의 예상을 깬 조치였지만
대한출판문화협회(윤철호 회장, 이하 ‘출협t’)은 여성가족부(진선미 장관, 이하 ‘여가부’)와 함께 꿈드림(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도서 지원 협약식을 4일 오후 3시 광진구꿈드림센터에서 개최했다. 윤철호 회장, 진선미 장관을 비롯해 양태회 비상교육 대표(출협 부회장), 곽미순 한울림어린이 대표(출협 상무이사), 윤청광 동국출판사 대표(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이사장), 김영진 미래엔 대표, 오병목 천재교육 대표 등 출판계 인사와 최성지 여가부 청소년정책관, 박영선 정책보좌관, 김애영 학교밖청소년지원과장 등 여가부 관
# 2016년 상생스토어2016년 8월, 이마트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1호점을 오픈했다. 상생스토어는 전통시장 내에 입점하되 판매품목을 시장과 겹치지 않게 조정했다. 예컨대 안성맞춤시장 상생스토어에선 과일·채소·수산물 등 신선식품은 판매하지 않는다. 당연히 호평이 쏟아졌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신임 장관까지 나서 “대기업과 골목상권의 협력사례”라고 칭찬했다.# 2019년 가맹점 2019년 4월 이마트는 노브랜드 가맹점 1호점을 오픈했다. 노브랜드 이름을 단 신선식품부터 생활용품, 가전제품까지 없는 게 없다. 상인들은 반발했다. 사
이마트의 ‘노브랜드 가맹점’은 비판에 시달린다. 반면 이마트의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찬사를 받는다. 신임 장관까지 이 상생스토어를 찾아가 격려를 했을 정도다. 같은 ‘노브랜드’인데, 평가가 극과 극인 이유는 대체 뭘까. 이유는 별다른 게 아니다.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에만 ‘상생’이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마트가 갈등을 빚을 줄 알면서도 상생스토어와는 다른 가맹점을 냈다는 것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찬사와 비판이 엇갈리는 이마트 노브랜드의 현주소를 취재했다.“브랜드가 아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이마트 PB(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2019년 새해를 맞아 구로구의 작년 한 해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하는 ‘구로구 신년인사회’가 지난 8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인사회에서 이성 구로구청장은 구로구를 ‘스마트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신년인사회는 기해년을 맞아 구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고 구로구정 운영 방향성을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칠성 구로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구로구의회 인원과 이인영, 박영선, 김철근, 이종규, 이호성 등 많은 의원이 참여했다. 이밖에도 구로구
[한은 금리인상 딜레마] 인상해도 동결해도 ‘골치’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미 연준은 26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존 1.75~2.00%의 금리를 연 2.00~2.25%로 0.25%포인트 올렸다. 올들어 3월과 6월에 이은 세번째 금리인상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인상 발표 이후 기자회견에서 “미국경제가 강하다”면서 “전반적인 경제성장 전망도 호의적이다”고 밝혔다.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두차례(10월 18일‧11월 30일) 남긴 한국은행으로선 ‘계산법
2014년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가 1억400만건의 고객정보를 유출한 사건이 발생했다. 카드 3사는 국민에게 머리를 숙이며 사과를 했다. 하지만 사건이 발행한 지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손해배상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국민 앞에서 ‘악어의 눈물’을 흘렸던 그들은 또 탐욕을 좇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2014년 카드3사 고객정보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서울시 구로구가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진행한 “2017 구로 청소년 축제”가 지난 10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구로중학교 및 구로중앙로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날 “2017 구로 청소년 축제”에는 구로구청에서부터 구로리 어린이 공원을 잇는 구로중앙로 일대에서 진행된 싸이클 존, 분필 존, 포토존 등의 다양한 부스를 설치해 놀거리를 제공한 “온마을 놀이터”, 청소년들이 다양하게 갖고 있는 끼를 발산하는 “극장축제오디션”등이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