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경제 전망은 암울하다. 주요 경제기관은 물론 정부까지 1%대 성장을 전망했다. 전망이 현실화하면 1960년대 이후 역대 다섯번째로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공산이 크다.# 문제는 침체의 강도다. 짧고 얕은 침체에 그칠지, 길고 깊은 침체에 빠질지 아직 확신할 수 없다. 경기에 영향을 미칠 변수가 많아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에게 2023년 한국경제의 방향성을 물었다. 2023년 경기 전망 두번째 편이다.주요 경제학자들은 2023년 한국경제를 침체라고 진단했다. 가계부채, 한계기업, 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창궐에 전세계가 떨고 있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가 신종 코로나의 영향으로 더 악화할 것이란 어두운 전망까지 나온다. 그렇다면 신종 코로나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더스쿠프(The SCOOP) 2003년 사스, 2015년 메르스 사태와 지금의 상황을 비교해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사스의 영향으로 곤두박질쳤던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덴 한달 반이 걸렸다. 2015년 메르스 탓에 얼어붙은 내수시장이 회복하는 데 걸린 기간은 두달이었다. 전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 코로나)의 공포가 빠르게
주식시장이 그야말로 펄펄 끓고 있다. 경제지표까지 회복세를 띠면서 한국경제에도 봄이 찾아 왔다는 경쾌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하는 주장은 여전하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경제지표의 내용이 긍정적이지만은 않아서다. 양量은 괜찮을지 몰라도 질質이 영 신통치 않다는 거다.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타면서 경기 회복세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
젊으나 늙으나 소원은 ‘취업’이다. 최근 통계청 조사 결과 55~79세 연령층의 절반 이상이 미래에도 계속 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취업에 나서는 고령층도 크게 늘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만 보면 고령층의 증가세가 청년층보다 훨씬 많다. 하지만 문제는 양질의 일자리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분석’ 보고서를
“설마 외환위기 때보다 심하겠어?” 지독한 불황, 그래도 우리가 위안을 삼아왔던 말이다. 하지만 이 말도 이젠 위안이 되지 않는다. 2016년 한국경제의 주요 지표가 ‘불안한 시그널’을 울리고 있어서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16년 한국경제, 발가락까지 닮아가고 있다. 1997년. 우리는 ‘한국전쟁 이후 최대 국난’이라고 불리는 외환위기를 겪었다. 대기
신문에 실린 광고는 물론 신문에 끼어 들어오는 전단지 상당수가 부동산 광고다. 아파트ㆍ오피스텔 분양과 상가 및 토지 매입을 권하는 선전 문구를 보노라면 경제 상황이 엄청 좋아 보인다. 서울 강남지역이긴 해도 3.3㎡당 4000만원을 넘는 분양가에 청약 경쟁률이 300대 1을 넘어섰다니 이게 정말 우리나라 이야기인가도 싶다. 건설경기, 그것도 지나치게 끓어오
유가의 결과는 극단적이지 않다. 고유가든 저유가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일 수도, 부정적일 수도 있다. 정부 당국이 ‘유가등락별 대책’을 꼼꼼하게 마련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런데 우리의 유가 대책은 정부의 입맛에 따라 오락가락하고 있다.세계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에도 유가가 크게 오르진 못할 거라는 지적이 많다. 이란의 증
경제성장률 2%대. 수출과 내수는 동반 침체. 기업의 실적은 떨어지고 가계는 빚에 허덕인다. 2016년 한국경제의 자화상自畵像이다. 그런데 여기 미스터리한 통계가 있다.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올 1~7월 세수稅收가 전년 동기 대비 20조원이나 늘었다. 어찌 된 일일까. 잘 사는 사람 더 잘 벌고, 못 사는 사람은 더 피폐해진 결과다.한국경제가 칠흑 같은 ‘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성과연봉제의 확대를 결정했다. 지난 14일 노동조합원 투표를 통해서다. 정부가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권고안’을 발표한 이후 조기이행이 확정된 첫 사례다. 무역보험공사는 4급 팀원까지 성과연봉의 차등폭을 2배 이상으로 늘리고, 1급부터 3급까지의 연봉인상률은 평균 3%포인트로 차등 적용할 계획이다. 무역보험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전문기
수출 감소세가 심상치 않다. 올 들어 계속해서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엔저와 유로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대적 원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게다가 내수부진의 영향으로 불황형 흑자의 골은 더 깊어지고 있다. 금리인하를 통해 원화 강세에 대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무역지표가 5월에도 부진한 모
수출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나아질 기미를 보이던 소비도 ‘중동호흡기증후근(메르스)’ 확산으로 위축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의 필요성이 커졌지만 섣불리 인하를 선택할 수도 없다. 심각한 가계부채 문제에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준비하고 있어서다. 금융당국이 선택의 기로에 섰다.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정책이 딜레마에 빠졌다. 겨우 회복 조짐을 보이던 경기가
한국의 경제성장률에 ‘비상등’이 켜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12년 3분기(0.4%) 이래 최저 수준인 0.4%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수출 부진 등의 여파로 분석된다. 수출ㆍ입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수출은 전기 대비 0.3% 줄어들었고, 수입도 국제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0.6% 떨어졌
2014년의 나머지 절반이 시작됐다. 많은 경제전문가는 하반기 글로벌 경제의 회복을 점치고 있다. 하지만 선진국 경제정책의 문제점을 꼬집으며 비관적 전망을 내놓는 닥터 둠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누구의 전망이 맞을까. 더스쿠프가 비관론적 입장에서 한국경제의 민낯을 들여다봤다.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두가지다. 회복과 성장을 예상하는 긍정적인 시각과 악화되고 침체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1년 유로존 재정위기 이후 전 세계는 경기회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사용했다. 가장 먼저 미국이 무제한
4월 둘째주 코스피 지수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2000포인트 선을 돌파했다. 기준금리 동결과 중국 수출부진 등 악재가 등장했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를 꺾지는 못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10거래일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한주간의 증권사 보고서를 바탕으로 채권ㆍ펀드ㆍ증권ㆍ스몰캡 등의 투자전략과 추천종목을 정리했다.Bond 이
일본을 보면 국내 종합상사가 가는 길이 보인다. 다양한 상품을 트레이딩하던 일본 종합상사는 최근 해외자원개발 사업에서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국내 종합상사 역시 일본과 같은 길을 걷고 있다.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결과는 일본과 다를 수 있다. 정보력과 기술력이 일본보다 부족하기 때문이다. 1980년대에 종합상사에 다녔던 A씨. 그는
해외의존도가 100%를 넘는 우리나라 경제는 ‘성장 강박증’에 걸려 있다. 다시 말해 ‘수출 주도에 따른 불균형 성장의 강박증’에 빠져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고질적 강박증을 치료하려면 내수와 수출이 균형성장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지난 10월 11일 한국은행의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 수정발표’에 대한 어떤 신문의 기사 제목은 문제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