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일부 투자자는 우려를 감추지 않고 있다. 한화오션의 수주 실적이 경쟁사에 비해 저조하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두고 한쪽에선 한화오션이 특수선 부문에 집중하느라 상선 시장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는다. 과연 투자자들의 기우일 뿐인 걸까. 지난 5월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며 새롭게 출범한 한화오션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 3분기 한화오션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3% 증가한 1조9168억원, 영업이익은 74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론 2020년
7월 셋째주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을 연장해주는 대가로 자국 국영은행을 국제결제망인 스위프트(SWIFT)로 복귀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는 러시아가 서방의 가장 강력한 제재였던 금융제재를 무력화한다는 뜻이다. 7월 넷째주 마켓예보다.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을 놓고 지난 두달간 서방과 벌여온 줄다리기가 결국 러시아의 승리로 종료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흑해곡물협정이 17일 3번째 기한 종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협정 연장을 위해서 튀르키예와 유엔이 모든 방법을 모색 중이다”
1999년 홍대서 개관한 대안공간 루프는 한국 미술계에 ‘대안공간’이라는 개념을 알렸다. 울산시립미술관 관장인 서진석 대표가 그 출발점을 제시했다. 당시만 해도 주류 미술계에선 전시하는 게 어려웠던 작가들의 작품(사진·디지털기술 등)을 중심으로 기획전을 진행했다. 이렇게 출발한 대안공간 루프는 1990년대 말 한국 예술계의 혁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아트스페이스휴의 김노암 감독, 네오룩의 최금수 평론가 등이 그 혁신의 시대를 대안공간 루프와 함께 보냈다. 흥미롭게도 그때는 IT혁명이 일어난 시기와 일치한다. 혁신이 IT를 넘어 미
2021년 현대엔지니어링이 기업 공개(IPO)를 준비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상장하면 단숨에 건설업계 시가총액 1순위에 등극할 것이라는 기대도 컸다. 하지만 증권신고서를 접수한 지 2달 만에 현대엔지니어링은 상장을 철회했다. 주식 시장에서 생각만큼 매력적이지 않았던 거다. 지난해 말 현대엔지니어링은 주식시장의 기대감을 한몸에 받았다. 시장에 풀리는 1600만주의 1주당 최저 공모 가격은 5만7900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6조원대였다. 건설사 중 시가총액 1순위인 현대건설(4조원대)보다 2조원이 더 많았다. 상장만 한다면
사고 싶어도 살 수 없고, 팔고 싶어도 팔 수 없는 물건이 있다. 어쩌다 보니 ‘레어템’이 된 이 물건의 정체는 요소수다. 지난 10월 중국발發 석탄 리스크로 요소수 부족 사태가 발생하면서 국내 요소수 산업에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그 중심에 롯데정밀화학이 있다.요즘 쉬지 않고 울리는 전화를 받느라 바쁜 곳이 있다. 롯데정밀화학이다. 이 회사는 암모니아 · 염소 등 기초 화학물질을 제조하는 곳인데, 최근 주문량이 폭주하고 있는 상품은 따로 있다. 바로 요소수다. 지난 10월부터 이어진 요소수 품귀 현상에 롯데정밀화학의 요소수 제품
우리의 일상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을 것 같던 ‘유연탄’. 하지만 유연탄의 파급효과는 무시무시하다. 요즘 가장 뜨거운 이슈인 요소수에 영향을 미친다. 그 때문에 디젤차의 운행에 제동이 걸리고, 물류시스템이 꼬인다. 화학비료 생산에도 영향을 미쳐 식료품값이 상승한다. 여기서 끝이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 하다 하다 집값 상승과 전기요금 인상의 변수로도 작용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유연탄의 보이지 않는 가치사슬을 분석했다. 아울러 정부가 ‘유연탄 대란’에서 힘을 쓰지 못한 이유도 체크했다. 유연탄 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다.
하성하:필명커피와 평행세계를 좋아합니다. 독립출판을 펴냈습니다. 드로잉과 글쓰기의 경계선을 탐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소개글 –눈썹을 만지며 아메리카노를 마시다가 든 생각.나는 눈썹 미용사다. 같은 인류지만 지구인과는 다른 행성인. 그들의 눈썹은 쾌감을 위해 존재했다. 본인이 아니라 남이 뽑아줄 때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그 남이 행성인이 아니고 멀리서 온 지구인일때는 더더욱.오른쪽 눈가의 뿌리는 잘 뽑히지 않았다. 유독 질긴 놈이었다. 핀셋을 더 세게 잡으니 한 가닥이 움찔거리며 피 한 방울과
현대중공업이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지난 10일 금융위원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현대중공업은 신주 1800만주를 발행해 약 1조원의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상장 절차는 오는 9월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현대중공업이 IPO에 나선 건 미래 사업에 쓸 투자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대표적인 게 친환경 선박과 스마트 선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공모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수소ㆍ암모니아선박, 전기추진 솔루션, 가스선 화물창 등 친환경 선박 기술을 높이기 위한 연구ㆍ개발(R&D)에 나설 계획이다.아울러 자율
무더기 어닝쇼크증시 또 얼어붙나연초부터 상승세를 타던 국내 증시가 최근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줄줄이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면서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매출액 52조원, 영업이익 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1%, 60.4% 감소한 수치다. SK하이닉스의 실적도 한풀 꺾였다. 매출액 6조7727억원, 영업이익 1조366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2%, 69% 줄었다. D램 수요감소와 가격 하락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반도체 업종만
3대 영양소가 뭔가라는 물음에 탄수화물ㆍ단백질ㆍ지방이라는 답을 내지 못하는 이는 거의 없다. 그럼 5대 영양소는 뭔가라는 난이도를 다소 높인 문제를 들이밀면 3가지 외 2개가 뭔지 헷갈리는 이들이 제법 많다. 물이나 칼슘 또는 당당히 소금을 외치는 이들도 있지만 정답이 아니다. 나머지 영양소 2개는 비타민과 무기염류(무기질)다. 식이섬유를 포함해 6대 영양소를 완성하는 이론도 있다.중요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6종의 영양소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것들이다. 하지만 매 끼니 때 6가지 영양소를 일일이 따지면서 식사를 하는 것은 거의 불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온 현상이 올해 들어 더 두드러졌다. 세계 각국이 대기오염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숱한 규제책을 꺼내든 이유다. 이런 상황은 발전설비 등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수증기로 바꿔주는 촉매를 제조·생산하는 친환경기업 ‘나노’에 기회를 주고 있다.세계 각국이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대기오염·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대기오염 배출사업장의 관리대상 확대, 배출허용기준 강화, 8종의 특정유해대기물질 배출허용기준 등을 신설하는 ‘대기환경보전법’을 제정했다. 적용분야도 발전소·플랜트 등에서 이동
폴리우레탄은 화학 소재 분야의 ‘팔방미인’이다. 다른 소재에 비해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어서다. 쓰이지 않는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활용처가 광범위해 관련 시장도 매년 성장세다. 폴리우레탄 원료를 생산하는 휴켐스가 투자자들의 관심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다.폴리우레탄은 장점이 많은 소재다. 충격 흡수는 물론 흡음·단열·접착력 등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쓰임새도 무궁무진하다. 섬유·페인트·스펀지 등 생활용품부터 가구·자동차·건축자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산업 전반에 쓰이는 만큼 폴리우레탄 시장은 매년 성
우리 장 속엔 다양한 종류의 세균이 증식하고 있는데, 그 양상을 ‘장내腸內 플로라’ 또는 ‘장내 세균총’이라고 한다. 건강을 위해선 ‘장내 플로라’를 잘 유지해야 한다. 장내 환경이 나쁘면 만병의 근원이 되기 때문이다. 먼저 장내 세균이 어떤 역할을 하며 우리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자. 장내 세균은 장에서 서식하는 균菌을 말한다. 인간의 장 속에는 약 100조개의 세균이 살고 있다고 한다. 그중 몸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선옥균善玉菌과 나쁜 영향을 주는 악옥균惡玉菌이 있다.이밖에 기회균機會菌이라는 세균도 존재한다. 기회균
환경부가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경유값 인상안’을 내놓자 여론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의 비판이 날카롭다. 미세먼지를 줄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박기홍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는 “2차 생성물질을 규명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꼬집었다. 정부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미세먼지’ 문제로 세상이 시끌시끌하다. 한껏 무더워진 날
유가 바닥론이 등장하면서 정유ㆍ화학 관련주들이 강세를 띠었다. 하지만 유독 주목을 끌지 못한 곳이 있는데, 정밀화학 소재 생산업체 휴켐스다. 지난해 실적이 신통치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회사 앞에는 탄소배출권 가격상승, 배당률 상승 등 호재가 많다. 주가가 조정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휴켐스는 정밀화학 소재 생산업체다. 2002년 남해화학에서 분할된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우리는 건강과 관련된 선택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병원이나 약국에 가기도 하고 건강보조식품이나 비타민 보충제 앞에서 고민을 하기도 하며 보신保身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돈만 주면 건강을 주겠다’고 제안하는 이들이 넘쳐난다. 선택은 각자의 몫이지만 이런 자들의 상업적 의도를 잘 판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건강을 망치고 애먼 돈까
국내 화력발전소는 어떤 물질을 사용하고 있을까. 위험하거나 유해물질은 없을까. CBSi더스쿠프가 단독입수한 ‘화력발전소 유해위험물질 목록’에 따르면 국내 화력발전소 26곳에서 취급하는 유해위험물질은 75개에 달한다. 그중엔 사람에게 치명상을 안길 수 있는 물질도 있다. ‘연료를 태워 발생하는 열로 물을 끓인다. 그러면 고온ㆍ고압의 수증기가 나오는데, 이것이
국내 화력발전소의 공정안전시스템에 ‘경고등’이 켜졌다. 더스쿠프가 심상정(정의당) 의원실에 의뢰해 단독입수한 ‘공정안전관리 이행상태(약칭 PSM평가)’ 정부보고서에 따르면 화력발전소 26곳 중 절반 이상인 15곳의 공정안전상태가 ‘Mismanagement(보통 이하)’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화력발전소의 도급ㆍ협력업체가 ‘안전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 전망이다. 더스쿠프가 PSM평가 보고서를 정밀 분석했다. ■ 공정안전평가 P등급(우수) 발전소 26곳 중 1곳뿐■ 공정안전 전문가 “발전소라면 S등급(양호)은
화학소재업체 휴켐스는 연성폴리우레탄 중간원료 ‘DNT’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이 원료는 자동차ㆍ신발 등을 생산하는 데 쓰인다. DNT는 휴켐스의 실적에 큰 영향을 끼친다. DNT가 제대로 생산되면 휴켐스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다. 흥미롭게도 이 회사의 내년 DNT 설비가동률이 긍정적이다. 국내 화학업체 소형주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휴켐스’다.
최근 식초 효능이 재조명 받고 있다. 식초를 활용한 식품은 고혈압, 피로해소, 소화촉진 등에 탁월하다. 특히 오뚜기는 사과식초•현미식초•화이트식초 등으로 소재를 다양화하면서 식초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최근에는 식초를 활용한 사례가 요리 이외 건강과 미용으로까지 이어지는 추세다. 최근 식초가 조미료 시장에서 소금을 제치고 판매량 2위(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