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반도체 무역 갈등]美 수출길 또 막자 中 관세 맞불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무역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양국 간 또다른 무역 규제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선공은 이번에도 미국이 날릴 듯하다.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인공지능(AI) 칩 제조업체들이 정부 제한을 우회해 중국에 반도체를 판매하는 것을 방지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10월 7일 발표한 ‘첨단 반도체 또는 반도체 제조장비 등의 중국 수출을 전면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다시 유가 100달러 시대가 오고 있다. 브렌트유,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모두 18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부 현물은 이미 배럴당 100달러가 넘는 가격에 거래됐다. 2008년 이후 유가가 100달러를 넘겼던 시기와 현재를 비교해 보고, 다시 100달러 시대가 오면 벌어질 일들을 살펴봤다. 국제유가가 18일(현지시간)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선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이날 배럴당 94.4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 10월 인도분 선물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1.48달러로 마감했다. 국제유
[흔들리는 中 일대일로]중국보단 미국, 이탈리아 ‘변심’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이 흔들리고 있다. 주요 7개국(G7) 중 유일하게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탈리아가 탈퇴를 검토하면서다. 지난 9~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리창 중국 총리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만나 일대일로 참여를 유지해 줄 것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리창 총리는 “건전하고 안정적인 중국‧이탈리아 관계는 두 나라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면서 “중국은 이탈리아의 우수한 제품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는 신냉전 체제를 알리는 신호탄이나 다름없었다. 미국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칩4 동맹(미국·일본·한국·대만)이 완성됐기 때문이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칩4 동맹을 중심으로 중국·러시아와의 본격적인 대립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군비 확장과 전략물자 통제가 핵심인 신냉전의 경제학을 알아봤다. 그 1편, 벼랑에 몰린 중국이다. 냉전의 시작은 이념 문제였을지 몰라도 그 끝은 경제 문제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트루먼 독트린’이 발표됐다. 해리 트루먼 당시 미국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에 부는 칼바람]3200명 해고… 골드만삭스 ‘신호탄’ 미국 월스트리트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직원 3200명을 정리해고할 방침이다. 골드만삭스는 매년 1~5%의 기존 직원을 해고하고, 신규직원을 뽑는 방식으로 직원을 교체했다. 하지만 이번 정리해고는 기존의 관례와 무관한 추가 감원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골드만삭스의 직원 수가 4만9100명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6.5%의 직원을 해고하는 셈이다. 월스트리트에선 경기침체 우려와 함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연초 대비 19.23% 넘게 하락하자
[BIS의 ‘高 인플레이션’ 경고]불황을 부끄러워하지 말라국제결제은행(BIS)이 세계 중앙은행들에 고高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줄 것을 주문했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BIS는 6월 26일(현지시간) 연례보고서를 통해 “주요 경제국이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인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고인플레이션’의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급변점)에 진입했다”고 경고했다. BIS는 국제금융 안정을 위해 각국 중앙은행 간 관계를 조율하는 국제협력기구다. BIS는 “고인플
7월 1일 공산당 창당 100주년 경축대회. 시진핑 주석은 마오쩌둥의 사진 아래에서 정치적인 말을 늘어놨다. 국제정치학자들은 마오쩌둥처럼 장기집권을 위한 선전포고란 해석을 내놨다. 국제경제학자들은 ‘시진핑의 또다른 속내’에 관심을 가졌다. “경제적 자신감이 배경에 깔린 정치적 선언이다.” 실제로 중국 경제는 ‘전문가들이 허를 찔렸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우린 무얼 준비해야 할까.지난 6월 마지막주 중국. 개인들의 주식 신용거래 잔고가 1조7000억 위안(약 298조8400억원)대로 늘어났다. 상하이 증시와
인간은 저마다 독자성을 추구한다. 하지만 나를 증명할 수 있는 건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아닌 모든 것’이다. 나를 둘러싼 타자 혹은 외부 환경과의 관계를 무시한 채 나를 설명할 순 없다. 하지만 어떤가. 우리는 한 공간에서 숨 쉬고 있으면서도 종종 외로움을 느낀다. 온전히 이해받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할 때 더욱 그렇다. 전현선 작가는 사물의 형태를 통해 삶의 문제를 포착한다. 특별한 사건도 없이 열매와 원기둥 같은 사물에 빗대 누구나 경험하는 ‘타인과의 소통’을 이야기한다. 작가는 그동안 궁금한 모든 것들을 모아 화면 위에 재구성
[전자상거래 나쁜 나비효과]배달차 때문에 … 미국도 ‘배달 몸살’ 최근 미국 내에서 급증하고 있는 배송 수요가 각종 문제점을 낳고 있다. 미국 NBC는 지난 12월 23일(현지시간) “스타트업부터 전통기업까지 전자상거래에 뛰어들면서 식료품부터 매트리스까지 상자에 들어갈 수 있는 물품은 모두 배달되고 있다”면서 “미국 전역의 창고엔 빈자리가 없고, 도로에서는 길가에 멈춰선 배달차량들이 교통 혼란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부동산 임대업체 CBRE에 따르면 지난 6년간 미국에서 증설된 창고 규모는 약 93㎢(약 2813만평)에 이
[中 자유무역시험구 확대]G2 관세전쟁, 자유무역으로 ‘맞불’중국 정부가 개혁개방의 모델인 ‘자유무역시험구’를 6곳 더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8월 26일 중국 국제방송과 신화망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이날 산둥山東ㆍ장쑤江蘇ㆍ광시廣西ㆍ허베이河北ㆍ윈난雲南ㆍ헤이룽장黑龍江 등 6개성ㆍ자치구에 자유무역시험구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중국 내 자유무역시험구는 18곳으로 늘어났다. 규제 완화를 허용하는 자유무역시험구는 시진핑 지도부가 출범한 이듬해인 2013년 상하이上海에 처음 설치됐다. 이번에 지정된 자유무역시험구는 지역별로 특
지난 7일 조은이책방에서 최영미 시인의 낭송회가 있었다. 이번 낭송회는 최영미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다시 오지 않는 것들” 출판 기념을 겸했다. 이 시집은 지난 2017년 황해문화 겨울호에 ‘괴물’을 발표하고 1년 6개월만에 출간됐다. 그리고 6년만에 나온 새 시집이기도 하다. 시집 “다시 오지 않는 것들”은 모두 48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최영미 시인은 시집을 낼 때마다 ‘마지막 시집이다’라고 생각할 만큼 공을 들여왔는데, 이번 시집 역시 자신을 모두 쏟아냈다. 이 시집에 수록된 시는 최영미 시인이 “등단 소감” 같은 20
[군사비 증액시대]경제 G2의 때아닌 ‘군사비 경쟁’세계 각국이 지난해 지출한 군사비 총액이 1조8220억 달러(약 2112조62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4월 29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2018년 세계 각국의 군사비 지출이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SIPRI는 “지난해 세계 군사비 지출 총액이 1988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면서 “미국과 중국이 전세계 군사비 지출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전년 대비 4.6%
[EU, 화웨이 사용 방침]美 반대하든 말든 ‘EU way’유럽연합(EU)이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의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화웨이 제품을 전면 배제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에 동조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화웨이 등 중국 업체의 장비를 사용할 경우에 취약한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제출하도록 회원국에 요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평가해 EU 전체에 적용할 표준을 만들겠다는 거다. EU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2018 제3회 출판산업 콘퍼런스 “출판 멤버십 비즈니스”가 서울국제도서전을 맞아,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4시 50분까지 삼성코엑스 콘퍼런스룸 403호에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주최 하에 진행됐다. 이날 컨퍼런스는 ‘멤버십 비즈니스’의 출판계 도입이 어떤 효과를 도출해낼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하고, 출판 관계자들이 자사의 멤버십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기조발제를 맡은 김석 M-Lab 대표는 “현재 미디어 환경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웹에서 모바일로, 텍스트에서 동영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가상화폐 보안문제 또 ‘뻥’]도난 사실 10시간 이상 몰랐다가상화폐의 보안 문제가 또다시 불거졌다. 지난 1월 26일 580억엔(약 5720억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도난 당한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가 그 사실을 11시간이나 지난 뒤에야 발견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일본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코인체크는 1월 26일 오전 0시2분부터 21분까지 약
[美 증권거래위의 경고]“가상화폐 기업 활동 비정상”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화폐 회사와 블록체인(공공거래장부) 기술회사를 더욱 강하게 옥죄고 있다. 미 의회전문지 더힐은 1월 8일(현지시간) SEC가 블록체인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광고하는 중국기업 ‘UBI 블록체인 인터넷’의 주식매매를 동결했다고 보도했다. SEC는 UBI 블록체인 인터넷의 주식을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지난 5월 13일(토) 정읍시립중앙도서관(관장 김평섭)은 관내 지적장애인 18명과 함께 '공공도서관 장애인 독서문학기행'으로 '봄바람 따라 떠나는 시시(詩詩)한 문학 산책'이라는 주제 아래 고창 일원을 방문했다.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주관하는 2017 공공도서관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 중 독서문학기행 사업에 선정돼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미당 서정주 시문학관과 생가가 있는 고창을 방문해 서정주 시인의 삶을 돌아보고 그의 시집 '선운사 동백꽃 보러 갔더니
아시아 신흥국들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선진국과 달리 생산가능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대외 환경도 나쁘지 않다.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도 크게 감소했다. 인프라 투자 수혜가 예상되는 국가는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이다.움츠러들었던 아시아 신흥국의 인프라 투자가 제기될 전망이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노숙인과 기성 문학인들이 함께하는 민들레문학캠프가 강원도 평창군에서 진행됐다. 문체부와 문화예술위가 지원한 이번 행사는 20여 명의 노숙인과 문화예술인들이 참여, 문화 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보냈다.25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민들레문학캠프에 참여한 노숙인들은 12년부터 예술위, 서울시, 사단법인 빅이슈가 진행한 홈리스 독서 창작 모임 '민들레 모임'의 참여 노숙인들이다. 민들레문학캠프는 25일(토) 오후 ‘나를 닮을 것을 찾아서’라는 프로그램으로 시작했
중앙아시아 지역의 안보·경제협력체인 상하이협력기구(SCO)의 제14차 총리급 회의가 14일(현지시간) 중국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러시아 우파에서 열린 SCO 정상회의에 이은 고위급 회동이다. 주최국인 중국의 리커창 총리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 등 SCO 회원국 총리가 참석했다. 인도·파키스탄·이란 등의 국가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