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나들에게」김네잎 지음 | 더푸른 펴냄‘증후군’은 심리적, 신경‧정신‧병리학적, 문화‧사회적 요인 등으로 발생한다. 물리적, 정신적 혹은 심리적으로 아픔을 받은 자취는 크고 작게 남아 삶에 영향을 준다. 김네잎 시인은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겪는 50가지 증후군을 시와 사진에 접목했다. 증후군과 미묘하게 겹치며 연결되는 사진과 시는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 마음을 들여다보게끔 만든다. 내 안에 남은 아픔과 힘겹게 싸우고 있을 ‘나’들에게 에세이는 위로를 건넨다.「미키7 : 반물질의 블루스」에드워드 애슈턴 지음 | 황금가지 펴냄봉
여성문화네트워크 주최의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에서 이소연 시인이 주목받는다. 그녀는 자신의 작품과 삶을 통해 여성과 다른 소외된 그룹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페미니스트 시인으로 자신을 소개한다.2014년 한국경제신문 신춘문예 당선을 통해 등단한 이소연 시인은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시집 『나는 천천히 죽어갈 소녀가 필요하다』는 2020년 알라딘 독자투표에서 ‘한국 문학의 얼굴’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시집은 ‘서울 국제 작가 축제’에서 번역 소개되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이외에도 그녀는 도봉구에서 팟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이자 시인인 이창봉이 경기 광주에서 개최한 그의 시집 의 북콘서트가 지난 30일 남촌문화예술원 주최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이번 북콘서트에서는 학계에서 이대영 중앙대 예술대학원장, 윤석산 시인, 정현기 문학평론가, 그리고 상단문학회 대표 등이 참석하였으며, 전 광주시장 신동헌과 광주 지역 독자들, 광주 사랑의 교회 박희석 담임목사, 영화배우 이범수, 디마떼오 대표 이원승, 중앙대 예술대학원 학생들, 이창봉 시인의 고교 및 대학 동문 등이 참석해 이창봉 시인의 시집 출간을 함께 기념하였다.이 행사는 남촌문
한국 작가 박상연의 장편소설 'DMZ'를 민음사의 '오늘의 작가 총서' 시리즈로 민음사에서 재출간된다. 이 소설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원작으로 알려진 작품으로, 1997년 처음 출간되었을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2000년에는 박찬욱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어 한국 영화 역사상 최고 관객 수를 기록하는 국민영화가 되었다. 이후 2010년대에는 오페라와 뮤지컬로도 제작되며 계속해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이번 재출간은 지난 20여 년 동안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공동경비구역 JS
[괴짜 머스크의 역설]AI 비관론자의 AI 만들기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새 사업으로 인공지능(AI)을 낙점했다. 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3월 재산관리를 맡고 있는 재러드 보챌과 함께 ‘X.AI’란 이름의 법인을 미국 네바다주에 설립했다.외신은 법인명에 AI가 들어갔다는 점에서 AI 개발 회사일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실리콘밸리에선 머스크가 AI 스타트업을 만들기 위해 관련 엔지니어를 모집하고, 투자자와도 접촉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블룸버그는 “머스크가 AI를 향한 야망을 추구할
주말이면 공연장과 박물관, 놀이동산엔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들로 붐빈다. 자녀가 어렸을 때 다양한 경험을 만끽하게 해주고 싶은 건 부모들의 공통된 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소득 수준에 걸맞지 않은 문화생활은 독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상담의 주인공 부부도 자녀를 위해 뮤지컬 공연을 보는 데 적지 않은 돈을 쓰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부부의 ‘문화생활 씀씀이’를 살폈다.자녀 교육비 문제로 시작된 신경전이 이혼 얘기로 번진 양정훈(가명·36)씨와 이희은(가명·37)씨 부부. 두 사람은 평소 경제권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예술대학(원) 내 예비예술인의 현장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이 사업은 대학(원)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현장 단체들과 협력하여 예술현장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이후 성장과 연계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한다.이 공모사업은 대학(원) 산학협력단을 주관으로 여러 단체와 컨소시엄 형태로만 신청 가능하다. 개인 및 단체 단독 신청은 불가하며, 동일 대학(원)에서 중복신청 가능하며, 최대 2건까지 선정 가능하다.이 사업은 예술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되, 다양한 분야의 현장 경험 기회를 제공을
연애 예능 프로 에서 ‘미스터윤’으로 출연한 윤수황 노무사가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다.윤수황 배우는 2023년 1월 14일(토)~15일(일) 14시, 18시 대학로 스타 스테이지에서 공연되는 창작 뮤지컬 ‘카페 센차레플리카’에서 (카페) 주인역을 맡았다.‘카페 센차레플리카’는 지루한 일상을 살아가는 ‘윤슬’이 퇴근길 ‘주인’과 ‘호랑’이 운영하는 작은 카페에 방문하며 겪게 되는 일들을 통해, 일상을 되돌아보게 하는 내용의 작품이다.공연은 (주)점퍼즈 (대표 강승우, 연출)이 기획한 창작 뮤지컬이며, 이번이 초연이다.공연은
용인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이 주관한 극단 청년단의 연극 “아몬드”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아몬드”의 4차 공연이 원작자 손원평 작가의 허가 없이 진행된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연극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2021년 5월, 2022년 5월까지 세 번 이어졌다. 그리고 지난 3~4일 4차 공연까지 진행됐다. 문제는 4차 공연 4일 전까지 창비측이 공연 진행 사실을 손원평 작가에게 전달하지 않았다는 부분이다.이에 대해 창비측은 지난 5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과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본문에는 “2022년
“다형” 김현승 시인의 작품과 시 세계를 기리는 문학잔치가, 지난 9월 24일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되었다.다형김현승시인기념사업회(회장 장정식)에서 주최한 는 총 3부로 나뉘어, 1부 기념식, 2부 시와 축하음악, 3부 학술발표 순으로 진행되었다.축하음악은 소프라노 김에셀이 ‘연’을 불렀고, 바리톤 정찬경이 ‘그대 창 밖에서’를 열창했다. 이어 두사람이 이중창으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All ask you’를 불렀다.학술발표는 광주대 이은봉 교수가 맡았다. 김현승 시인의 애제자인 이은봉 교수는 이번 발표
지난 8월 26일, 해공 신익희의 탄생 128주년을 기념하는 ‘제4회 해공 학술대회’가, 해공 신익희 연구소의 주최로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소재 얼굴박물관 무대에서 열렸다. 신익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탄생과 지속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광복 후에도 대한국민당을 창당해 대통령 후보에까지 오르는 등 대한민국 근현대 정치사에 지대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해공 학술대회는 각계의 전·현직 교수들이 매년 신익희의 독립 운동, 민주주의 운동, 교육계몽주의 등의 삶의 업적과 의의를 연구 발표하는 학술 행사로, 올해로 제4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
사회 초년병일 때 조심해야 할 게 있다. 지출을 억제하는 것이다. 회사에 입사한 초기, 자칫 ‘과소비의 늪’에 빠지면 그 버릇을 고치는 게 쉽지 않아서다. 지난해 중견기업에 취업한 최동하씨(가명·30)도 용돈과 문화생활비로만 월 80만원을 쓸 정도로 씀씀이가 크다. 문제는 최씨가 7년 안에 5억원을 벌겠다는 허황된 재무목표까지 세워놨다는 점이다.20대의 목표는 취업이다. 20대 태반이 직장을 갖기 힘든 요즘, 취업만큼 중요한 과제도 없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취업에 성공한다고 모든 게 해결되는 건 아니다. 바늘구멍만큼 좁은 취업문을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영화관을 찾는 관객이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탓에 시름시름 앓아온 영화관으로선 실적을 낼 만한 찬스입니다만, 문제가 있습니다. 티켓값 인상, 영화관 근무 인원 축소 등 적자를 줄이기 위해 냈던 방안들이 되레 관객을 모으는 데 장애물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악순환에 빠진 영화관의 현주소를 취재했습니다.영화관이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5월 4일 개봉한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49만명(영화진흥위원회·5월 9일 기
연극 이 ‘나온씨어터“에서 공연 된다. 욕망과 그 욕망의 토대가 된 거짓말이 얽히고설킨 미로를 헤매는 인물들을 보여주는 이 연극은 요즘 국내 연극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성우 작가의 희곡 이다.고독한 삶을 살고 있는 중년 여자 현주, 누가 봐도 행복해야 하는 젊은 새댁 단비와 잘생기고 성실한 남편 태우 등 무언가를 기대하며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2002년 단편영화 이후 영화, 연극, 오페라, 뮤지컬 등의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가 역량을 펼쳐 오고 있는 신성우 작가와 신예 극단 '돋을양지&
취직에 성공한 이후에도 부모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는 젊은이들이 더러 있다. 집·결혼 등 혼자선 어찌할 수 없는 재무 이벤트 때문일 텐데, 부모에게도 큰 부담이므로 가능한 한 빨리 갚아야 한다. 이번 상담의 주인공도 전세금 마련을 위해 부모에게 큰돈을 빌렸지만, 나쁜 소비습관 때문에 갚을 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의 가계부엔 무엇이 잘못돼 있을까.젊은이들이 한국에서 내집을 마련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구친 지 오래여서다. 그래서인지 ‘내집 갖기’를 포기하지 않은 이들은 필사적으로 방법을 찾는다.
요즘 젊은 직장인에게 ‘평생직장’ 따윈 없다. 좋은 조건을 위해, 혹은 적성이 안 맞으면 직장을 옮기는 게 그들에겐 더 자연스럽다. 서비스 직종에서 일하는 김가은(가명·34)씨도 새로운 분야로 이직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래서 김씨는 지출을 줄이고 저축을 늘리려 한다. 문제는 그의 소비습관이 썩 좋지 않다는 점이다.최근 20~30대 직장인들은 회사를 옮기는 걸 주저하지 않는다. 오히려 수년 내에 여러 번 이직하는 ‘잡호핑(Job-Hopping)족’이란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로 이직은 젊은층 사이에서 트렌드가 됐다. 취업플랫폼 잡코리아
봄볕이 따사하니 여유로운 날입니다. 문득, 봄날 같은 인연들이 햇살처럼 떠오르네요. 시인보호구역에서 이루어진 인연, 각자 다른 날짜였지만 세 사람이 우연히 같은 무대에 선 적이 있습니다. ‘내일은 국민가수’의 박창근과 이솔로몬, 그리고 또 한 명은 야구선수 구자욱입니다. 오늘은 그 인연의 시간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십 년을 훨씬 거슬러 2008년 늦가을 경북 김천에서 ‘그날들’의 박창근을 만났다. 지인의 결혼식 축가를 위해 대구에서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왔다. 그의 노래는 잔잔하면서도 울림이 있어, 단숨에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
지난달 22일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수석부장판사 김국현)는 출협이 문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효력 정지) 신청을 기각했다.지난달, 대한출판협회는 문체부의 표준계약서를 거부 의사를 표명하고, 자신들만의 출판계표준계약서를 만들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표준계약서를 강제사용을 취소해달라고 행정 소송을 개시한 것이다.재판부는 "신청인이 주장하는 사정 및 제출 자료만으로는 문체부 고시로 인해 어떠한 구체적 손해가 발생한다는 것인지 소명이 부족하다"며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기
제2차 세계대전, 독일 나치가 프랑스를 점령한 시기. 파리시민들은 문화재를 약탈하는 히틀러를 피하기 위해 귀중한 예술품을 보관하는 비밀창고를 만들었다. 그런데 창고에는 예술품만 있는 게 아니다. 프랑스 장군의 손녀이자 레지스탕스인 ‘소피’가 숨어 있다. 레지스탕스 활동을 하던 가족이 모두 체포돼고, 소피 홀로 버티고 있는 것. 냉철하고 이성적인 성격의 소피는 불안한 상황에서도 조국 해방과 자유를 향한 희망을 잃지 않는다. 그런 창고에 불청객이 찾아온다. 독일인 소년 ‘한스’다. 히틀러 유겐트(나치의 청소년 돌격대) 소속인 그는 마음
톨스토이의 대작 「전쟁과 평화」를 기반으로 한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한국 초연의 막이 올랐다. 그레이트 코멧은 미국 극작가 데이브 말로이와 연출가 레이첼 차브킨이 손잡고 만든 성스루(sung-through·대사 없이 노래로만 구성된 뮤지컬)이다. 당초 국내 초연은 지난해 9월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한차례 미뤄졌다. 줄거리는 이렇다. 1812년 러시아 모스크바는 나폴레옹의 침공으로 혼란에 빠져있다. 젊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전쟁에 나간 약혼자 ‘안드레이’의 귀환을 기다리다 그를 만나기 위해 모스크바로 온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