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첫 과제는 ‘물가 안정’이다. 무섭게 치솟은 물가 탓에 서민들의 곡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어서다. 밀가루와 식용유 가격이 치솟고, 경유 가격은 1L당 2000원을 돌파했다. 정부가 여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듯한데, 이 무서운 물가 상승세를 막을 만한 정책이 있을까.# 분식집에서 파는 튀김만두를 즐겨 먹는 A씨. 얼마 전 튀김만두를 한입 베어 물었다가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꼈다. 남은 조각을 보니, 튀김만두 속이 예전과 다르게 허전했다. 속 재료인 당면이 눈에 띄게 줄어든 거다. A씨의 아내도 맞장
팬데믹(사회적 대유행)은 감염병뿐만 아니라 실업에도 몰아쳤다. 예견된 사태지만, 4월 고용동향이 보여준 코로나19발 실업대란은 심각했다. 실업자 증가 속도가 무섭다.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7만6000명 감소했다. 외환위기 이후 최악이다.실업충격은 임시ㆍ일용직 등 비정규직 취약계층과 청년층에 집중됐다. 3~4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음식ㆍ숙박ㆍ교육ㆍ관광 등 서비스업에서 시작된 실업자 급증세가 제조업으로 번지고 있다. 글로벌 셧다운 여파로 자동차와 석유화학, 휴대전화, 반도체 등 주력품목의 수출이 감소하면서다. 실업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직원들의 만족도는 대체로 높다. 출퇴근 시간이 줄어드는 등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게 이유다. 하지만 우려도 있다. 재택근무가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재택근무를 명命 받은 직원이 훗날 구조조정 0순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거다. 코로나19가 불러온 근무형태의 변화가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대비해야 하는 이유다.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확진자 수가 증가한 중국의 우한武漢, 미국의 뉴욕 등 주요 도시는 마비가 됐
코로나19가 기업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출감소, 소비위축으로 돈 벌 구멍을 찾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업의 한숨이 길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극심한 침체 가운데서도 성장을 거듭하는 기업은 있게 마련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그런 기업을 찾아봤다.코로나19의 파급효과로 기업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수출길이 막힌 데다 소비심리까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4월 6일 올해 반도체·자동차·일반기계·디스플레이 등 15개 수출품목의 수출이 전년(4259억1200만 달
수출이 크게 늘지 않았다. 수입은 눈에 띄게 줄었다. 무역수지는 흑자다. 지난 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수출입 동향’ 자료의 요지다. 일부에선 ‘불황형 무역흑자’라는 우려를 대비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정작 산자부는 ‘올해 들어 무역수지 최고치’라고 진단했다. ‘정부 정책 덕분’이라는 평가도 빼놓지 않았다. 제대로 된 분석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답을 풀어봤다.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반도체 단가 회복 지연과 유가 변동성 확대 등 세계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어려운 여건에도 지난 8월보다는 다
투자위축·고용부진에 이어 소비침체까지 나타나고 있다. 경기가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는 얘기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96을 기록했다. 전월(99.5) 대비 3.5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지난해 2월(93.9) 이후 21개월 만에 최저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수입·경기 등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로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경기 전망도 어둡긴 마찬가지였다. 6개월 전보다 지금 경기가 좋은지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됐다. 대선 후보들은 적폐청산을 말한다. 그렇다면 경제 분야에서는 무엇이 바뀌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바꿔야 할 게 너무 많아 걱정이다. 특히 양극화, 불평등 등은 한국경제의 고질병이 된 지 오래다. 선진 자본국들이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소해 왔는지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한국경제의 불황이 깊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는 그리 심각하지 않다. 일본보다는 높지만 미국, 영국보단 되레 낮다. 하지만 가처분소득으로 기준을 돌리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미국ㆍ영국ㆍ일본을 훌쩍 뛰어넘는다. 우리나라 가계부채의 질質이 나쁘다는 거다. 민생경제와 연결된 가계부채가 나쁜 나비효과를 일으킬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가계부채의 증가세는 바람직하지 않다
많은 돈이 풀렸다. 많은 경기부양책도 동원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일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불황터널을 벗어나고 있을까. 아쉽게도 답은 ‘그렇지 않다’다. 2013년 이후 불황의 그림자가 더욱 짙어지고 있다. 2006~2015년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를 재분석해 본 결과다. 우리나라 가계가 위험하다.가계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소득증가율이
메르스에 따른 소비위축이 세월호 사고 때보다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7월 31일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6월 소매판매는 메르스 사태의 여파로 3.7% 포인트 감소했다. 2011년 2월 -5.6%를 기록한 이후 5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수치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던 지난해 4월(-0.8%)과 비교해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의복 등 준내구
올해 어떤 펀드가 뜰지 예상하는 게 과연 가능할까. 점쟁이가 아닌 이상 아마 힘들 것이다. 그럼에도 몇가지 펀드를 추천한다. 상식적인 선에서 예상 가능한 것들이 있고, 이를 통해 유추는 할 수 있어서다. 물론 전제가 있다. ‘욕심’을 버리라는 거다. 1%대 예금금리보다 수익률이 높다면 감지덕지해야 할 때다.2014년 한해 펀드시장은 투자자들에게 그리 좋은
저금리 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다. 정부의 경기부양의지에 한은이 ‘금리인하’로 화답한 이후다.시장은 금리인하로 소비가 진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공산도 있다. 가계 이자소득은 줄어들고, 연금재정은 악화되고 있어서다. 특히 금융과 실물경제의 간극이 벌어져, 버블이 싹틀 수 있다는 점은 큰 리스크다.저금리의 명분은 경기부양이다. 정부의 경기부양
7월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에서 하반기 경제전망과 기준금리동결 기조에 변화가 감지됐다. 시장은 보수적인 하반기 경제전망과 정부와의 정책공조 가능성을 이유로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 국내 경제의 경기회복 기조 등을 감안할 때 기준금리를 실제로 인하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
올 1분기 홈쇼핑 시장의 판도가 살짝 변했다. 매출, 영업이익, 취급고 부문에서 CJ오쇼핑이 1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CJ오쇼핑으로선 1분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셈이다. CJ오쇼핑은 그동안 ‘취급고’ 부문에서는 GS샵을 앞지르지 못했다. CJ오쇼핑은 이 여세를 언제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 유통채널 중에서 홈쇼핑만큼 가파르게 성장한 곳은 드물다. CJ오쇼
‘헬리콥터 벤’이 시동을 서서히 끄고 있다. 미 연준이 드디어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했다. 시장은 양적완화 축소정책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시장에 깔려 있는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게 이유다. 하지만 국내시장을 흔들 만한 리스크도 있다. 양적완화 축소로 ‘엔저’가 춤을 추면 한국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양적
올해 원자재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고공행진을 잇던 금가격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달러화 가치의 상승과 실수급 감소 우려가 금값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2014년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금소비를 이끄는 주체인 중국경기의 회복세가 2014년 상반기에 뚜렷해질 전망이라서다.현재 금가격은 온스당 1323달러다. 연초 대비 22.1% 떨어졌다. 연평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면 빚 많은 가계는 흔들린다. 부담해야 할 이자가 그만큼 커지는 탓이다. 이제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릴 조짐이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전환점이다.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가계부채 시한폭탄의 초침은 빨라질 수밖에 없다. 한 중산층 맞벌이 부부의 가계에 금리 상승 시나리오를 적용했다. 중견기업 과장인 박진선(가명ㆍ37)씨의 연봉은 450
유럽에 또 하나의 ‘악순환의 고리’가 생겼다. 경기침체가 소비위축을 부르자 암시장이 뜨고 범죄조직이 판을 치는 것이다. 특히 사치품이 주로 거래되던 암시장에선 가짜 비행기 엔진까지 팔리고 있다. 유럽에 독毒버섯이 자라고 있다. 유럽에서 암시장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수년째 지속되는 경기침체 탓이다. 흉흉한 분위기를 타고 범죄단체도 몸집을 키우고 있다. 6월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13년 상반기 프랜차이즈 산업 경기전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기전망지수는 기준치(100)를 밑도는 87포인트로 집계됐다. 커피 업종(118)과 문구·사무 업종(104)만 기준치를 웃돌았다. 나머지 업종은 제빵·제과(95), 편의점(90), 피자(90), 자동차 관련 서비스(86), 외식(84), 이·미용(84), 건강식품(7
경제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경제가 어렵다.” 엄살이 아니다. 각종 경제지표는 경기침체의 상황을 잘 보여준다. 2013년이라고 달라질 것은 많지 않을 것 같다. 사방에 저성장 악재가 깔려 있어서다. 그래도 위안거리는 있다. 2013년 경제상황이 2012년보단 나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다.국내 경제상황을 전문가들의 입을 빌려 한마디로 표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