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카데미 시상식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 아이언맨2, 히어애프터, 인셉션…. 타이틀만 봐도 알 법한 다섯편의 영화는 세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하나,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2011년) 시각효과상 후보작이다. 둘, 당시로선 혁신에 가까웠던 3D 기술을 사용했다.마지막 공통점은 다소 흥미롭다. 다섯편의 영화를 한데 묶은 셋째 키워드는 ‘엔비디아(Nvidia)’다. 이들 후보작은 엔비디아와 손을 잡고 화려한 3D 기술을 구현해 냈다. 그래, 엔비디아는 이미 10여년 전에도 알찬 회사였다. # the Ne
클라우드(Cloud)라는 말에 R&D가 붙었다. 이를 합쳐 ‘R&D 클라우드’라 부른다. 언뜻 복잡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간단하다. ‘클라우드’라는 공간에 R&D를 위한 IT서비스를 저장해 놓은 거다. 흥미로운 건 이 놀라운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는 점이다. 세계 최초로 ‘R&D클라우드’를 창안한 클루닉스가 그 주인공이다. 20년 전 평사원으로 입사해 R&D클라우드를 직접 개발하고, 대표이사의 자리까지 오른 서진우(48) 클루닉스 대표를 만났다.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는 최첨단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스타크 인더
마스크와 함께하는 두 번째 여름이 찾아왔다. 마스크 안으로 들어오는 더위부터 푸르게 빛나는 나무들까지 앞다투어 여름을 반기고 있다.문학에서 계절성을 띄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다름이 아닌 문예지다. 매번 다른 특집으로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문예지들이 여름호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릿터와 한편, 문학동네, 에픽, 창작과비평, 계간 미스터리, 문학과사회, 계간 푸른사상, 학산문학, 솟대평론까지. 다양한 문예지들이 이번 여름호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특집을 살펴보자.1. 릿터 Littor 2021.6.7 30호 - 우리에게 도착한 말기술의 발전
둘째가 아이언맨에 빠졌습니다. 푸슈~ 푸슈욱~ 손바닥이 허공을 가릅니다. 손짓에 따라 에너지파가 나갑니다. 하늘을 날아다니기도 합니다. 제겐 보이지 않는 적을 물리칩니다. 둘째와 눈이 마주칩니다. 엄지를 쓱 올려 경의를 표합니다.문래동입니다. ‘파바박’ 철공소에서 빛이 반짝입니다. 짙은 그림자가 움직입니다. 이름 모를 그는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손에는 두꺼운 장갑을 꼈습니다. 용접봉이 빛을 발합니다. 그의 손짓에 철이 모양새를 달리합니다. 문래동에서 진짜 아이언맨을 만났습니다.우린 악당을 물리치는 영화 속 아이언맨 같은 사람들에
‘조커(joker)’는 ‘정의의 사도’ 배트맨의 대척점에 선 최악의 악당이다. 배트맨 시리즈는 썩 단순명쾌한 ‘선악 구도’로 짜여있다. 당연히 요한복음의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다’는 말씀이 실현된다. 어두운 하늘에 배트맨이 아침 해처럼 떠올라 조커가 드리운 무거운 어둠을 걷어낸다. 하지만 조커는 그리 만만한 존재가 아니다.악당 조커는 어찌 보면 영웅 배트맨의 존재 이유다. 조커가 없다면 배트맨은 할 일이 딱히 없다. 조커의 난동과 포악성이 극에 달할수록 배트맨의 활약이 절실하고 그만큼 눈부시다. 회색과 대비된 흰색보다는 완전한
집에서부터 사무실까지, 내 생활패턴과 동선에 맞춰 일하는 유능한 비서가 있다면 일상이 편해질 거다. 여기에 인간적이고 말도 잘 통한다면 금상첨화다. I.AM+의 AI 플랫폼 ‘오메가’는 기업을 위한 대화형 AI 비서다. I.AM+는 오메가를 더 빠르고 안전한 AI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올 초 IBM과 손잡았다.영화 ‘아이언맨’에서 토니 스타크는 인공지능(AI) 비서 ‘자비스’와 ‘프라이데이’의 도움을 받는다. AI 비서는 어디에나 있다. 슈트와 연결된 AI 덕분에 토니는 아이언맨 슈트를 입은 채 정보를 실시간 검색하면서 적도 공격
수많은 신기술이 등장하고 사라진다. 사용된 사례가 없어서, 때론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사라지는 기술도 많다. 그렇다고 기술의 발전을 방관하는 건 더 위험하다. 아놀드 가오(Arnold Gao) 가트너 시니어 디렉터 애널리스트는 “인류가 진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발전시키는 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아놀드 가오 애널리스트를 만나 신기술의 추이를 물어봤다. ✚ 매년 신기술이 등장해 대중의 관심을 받는다. 하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하는 기술도 많다.“우선 기술 자체를 두고 성공과 실패를 따지
스마트폰에 탑재돼 있는 ‘가상비서’는 삶 속에서 손쉽게 만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입니다. 말만으로 여러가지 정보를 얻거나 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그런데, 굉장히 편리한 기술임에도 이를 쓰는 소비자는 많지 않습니다. 이 비서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가상비서의 현주소를 살펴봤습니다.“○○야, 오늘 날씨는 어때?”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가상비서’를 불러보곤 합니다. 가상비서는 스마트폰·스마트 스피커 등에 내장된 인공지능(AI)을 말합니다. 음성명령을 인식해 이용자
미디어 산업의 1인자 자리를 놓고 두 기업이 격돌하고 있습니다. 공룡이 된 월트디즈니와 신흥 강자로 주목을 받는 넷플릭스입니다. 흥미로운 건 두 기업이 서로를 닮아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월트디즈니는 넷플릭스의 자체 플랫폼을, 넷플릭스는 월트디즈니 수준의 콘텐트를 갖추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경쟁관계에 놓인 두 기업이 서로의 강점을 탐하고 있다는 겁니다. 시장은 과연 어느 쪽에 미소를 지을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답을 찾아봤습니다. 월트디즈니는 미디어 산업의 전통적인 강자이자 대표적인 ‘공룡기업’입니다. 1996년
하늘을 나는 자동차, 아이언맨 로봇, 우주 엘리베이터…. 현실과 동떨어진 기술들이 가트너의 2018 하이프사이클에 올라탔다. 대중의 관심이 몰리기 시작했고, 실제로 이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도 적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2018 하이프사이클에 새롭게 등재되거나 빠진 기술들을 탐구해봤다.신기술이 처음 등장하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기업들의 러브콜과 투자금은 마치 전리품처럼 신기술로 흐른다. 하지만 대중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신기술은 금세 고꾸라진다. 미디어들은 야유를 퍼붓고, 투자도 멈춘다. 그
우주로 가는 엘리베이터는 현실이 될까요?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아이언맨 슈트는 어떤가요? 하늘을 나는 택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현실처럼 생생한 가상을 넘나들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만약 지금껏 “그건 망상이야!”라고 힐난만 하셨다면 이 보고서가 도움이 될 겁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신기술의 현주소를 짚은 ‘가트너 2018년 하이프사이클’입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지금 공개합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파트1] [2018 가트너 미래 보고서] 4차 산업혁명 신기술에 냉정하라◆
방탄소년단이 그려진 음료, 워너원 사진으로 포장된 아이스크림. 흡사 아이돌 굿즈를 보는 듯하다. 아이언 맨, 닥터 스트레인지를 활용한 패키지 상품도 눈에 띈다. 식음료 업계에 ‘소장각’ 아이템이 인기다. 아이돌 스타부터 인기 캐릭터, 한정판 출시까지 다양한 스페셜 에디션이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식음료 업계가 아이돌 스타를 활용한 패키지, 인기 캐릭터 콜라보 제품, 한정판 에디션 등을 선보이며 팬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아이돌 팬덤부터 키덜트족, 애주가까지 다양한 분야의 마니아들에게 소장 욕구를 일으켜 구매를 유도하
마블은 화제와 인기의 중심에 있다. 마블 시리즈의 전세계 누적 수익은 147억 달러(약 16조원),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는 무려 8400만명에 이른다. 북미시장의 실적은 놀라운 수준이다. 슈퍼 히어로 장르 박스오피스 톱10 안에 6개 작품이 줄줄이 이름을 올려놨다. 1위 블랙 팬서(2018), 2위 어벤져스(2012), 4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7위 아이언맨3(2013), 8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10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2017) 등이다. 이런 마블 스튜디오의 19번째 작품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서울의 대표적인 번화가라 할 수 있는 강남역은 전국 각지에서 유명한 핫플레이스가 몰리며 가장 변화가 빠른 지역으로 꼽힌다. CGV영화관을 비롯해 맛집, 카페, 카카오샵 등 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의 유입을 이끄는 요소가 많아 매일 많은 이들로 붐비곤 한다.그중 지난 3월 오픈한 타르타르 강남역CGV점은 독특한 디자인과 다양한 메뉴로 데이트장소를 찾는 연인들과 젊은 여성, 가족단위 고객 사이에 화제를 끌고 있는 디저트카페이다.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비주얼의 디저트를 만날 수 있어 단골층을 형성하고 있는 강
영화 ‘블랙 팬서’는 세가지가 인상적이다. 첫째, 낯익은 부산이 나온다는 점. 둘째, 인종문제를 다룬 흑인히어로 영화라는 점. 셋째, 마블의 영화 설계 능력이다. 마블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년 4월 개봉)’를 만들 때 이미 ‘블랙 팬서(2018년 2월 개봉)’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년 4월 25일 개봉 예정)’의 밑그림을 그려놨다.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서정 시인 김용택이 지난 21일 문학의 집 서울에서 진행된 수요문학광장에서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블록버스터나 시리즈물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영화를 좋아한다고 밝힌 것.특히 최근에는 마블 사의 영화들을 재밌게 봤다는 말에 관객들은 크게 놀랐다. 독보적인 유니버스가 바탕이 된 시리즈물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블 사의 영화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섬세한 어조로 노래한 김용택 시인과 전혀 어울리지 않아 보였기 때문이다. 김용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영화 ‘혹성탈출 - 종의 전쟁’의 제작진 웨타 디지털의 임창의 라이트닝 기술 감독과 앤더스 랭글랜즈 시각효과 감독이 내한하여 지난 7일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프레젠테이션 및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이번에 기자간담회를 위해 내한한 임창의 라이트닝 감독은 2009년 웨타 디지털에 입사해 "혹성탈출 시리즈 3부작"을 제작한 것을 비롯해 "아바타", "어벤져스", "호빗", "아이언맨3", "정글북" 외 다수의 작품 제작에 참여했다.함께 참석한 앤더스 랭글랜즈 시각효과 감독은 MPC(T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존 왓츠’ 감독, 마블의 안목 입증할 수 있을까?[뉴스페이퍼 = 임태균 기자]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존 왓츠 감독이 마블의 탁월한 안목을 다시금 입증할 수 있을까? 마블로 돌아온 스파이더맨의 활약을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의 연출을 맡은 존 왓츠 감독에 대한 시선이 뜨겁다.[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시빌 워 이후 어벤져스를 꿈꾸던 피터 파커가 아이언맨과 함께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에 맞서며 진정한 히어로 ‘스파이더맨’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영화다.
할리우드의 모든 좀비영화가 그렇듯 영화 ‘부산행’의 구도 역시 단순명쾌하다. 좀비와 비非좀비의 이분법적 대결구도다. 세상에는 좀비와 비좀비라는 단 하나의 구분만이 존재한다. “이 세상에는 빛의 자식들과 어둠의 자식들(The Children of Light and the Children of D arkness) 단 두 부류만 있다”는 미국 신학자 라인홀드 니
다인종 연합세력이 부상하고 있는 미국미국 공화당의 160년 역사상 최대 이변이 발생했다. 정치판의 아웃사이더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경선에서 16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된 거다. 자신의 유세현장에서 유색인종을 내쫓고, 여성과 소수자 비하를 밥먹듯 해대며, 돈자랑을 멈추지 않는 이 정치계의 이단아는 어떻게 보수층의 지지를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