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즈니플러스의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멀쩡한 오리지널 콘텐츠의 송출을 중단하는가 하면, OTT 관련 부서도 해체하고 있습니다. ‘오리지널 콘텐츠=경쟁력’인 이 업계에서 디즈니플러스가 이렇게 낯선 선택을 내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OTT 업계 현황을 살폈습니다.OTT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요. 바로 ‘오리지널 콘텐츠(독점작)’입니다.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작품’이 많을수록 시청자들은 해당 OTT 서비스로 쏠리게 마련이니까요. 오리지널 콘텐츠 수가 OTT의 경쟁력
디즈니플러스는 론칭 초기 한국 OTT 생태계를 거머쥔 넷플릭스를 넘어설 대항마로 손꼽혔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한국 시청자를 위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여럿 내놨지만, 넷플릭스는커녕 다른 OTT에도 못 미치는 성적표를 남겼다. 이유가 뭘까. 2021년 가을 국내 OTT 시장은 ‘넷플릭스 천하’였다. 2016년 한국 시장에 상륙한 이 서비스는 오리지널 콘텐츠 ‘킹덤’의 성공으로 가입자를 무섭게 끌어모았는데, 5년 후인 2021년 9월의 기세는 더 대단했다. ‘오징어게임’ 덕분이었다. 널리 알려져 있듯, 넷플릭스가 한국에
# 며칠 전, 집에 들어가니 첫째가 얼굴에 붕대를 둘둘 감고 있습니다. 깜짝 놀라 다친 거냐고 물어보니 핼러윈 때 미라를 할 거라며 연습 중이랍니다. 핼러윈데이는 서양에서 10월 31일 벌어지는 축제입니다. 아이들은 귀신 등 괴상한 복장을 하고 이웃집을 돌아다니며 음식이나 초콜릿을 얻으러 다닙니다. # 저는 핼러윈데이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이태원에서 펼쳐지던 화려한 코스튬 플레이, 어린이집 핼러윈 행사를 위해 수십만원의 코스튬 복장을 준비했다는 뉴스 등을 접하곤 부정적인 인식을 가졌습니다. 전통 명절은 챙기지 않으면서 다른 나라의
극장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대표적인 산업입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많은 사람이 극장을 피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극장산업의 반등을 전망하는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6월의 봄’을 기다리는 극장산업은 코로나19의 악재를 뚫고 반등할 수 있을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멀티플렉스 시장을 냉정하게 분석해 봤습니다. 문화생활, 여가활동, 데이트 코스 등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영화보기’입니다. 한국인의 영화사랑은 대단합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설문조사(성인남녀 1000명) 결
지난 8월 3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악마는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연출 민진기, 극본 노혜영, 고내리)가 올랐다. 이와 관련해 해당 드라마에 출연 하고 있는 박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윤은 2019년 tvN 드라마 ‘진심이 닿다’ 로 브라운관에 정식 데뷔를 마쳤다. 이어 얼마 전,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달성한 어벤져스: 엔드 게임과 콜라보한 비락식혜 CF의 주연으로 피곤한 현대인의 아침을 연기했다. 마치 비락식혜 x 어벤져스 광고와 이어지듯, tvN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유통업계가 캐릭터 콜라보레이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역대 최단기간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캐릭터를 내세운 제품이 쏟아졌다. 사무용 의자업체 ‘시디즈’는 히어로 4명의 콘셉트를 반영한 ‘마블 T50·T80 얼티밋 컬렉션’을 출시했다. 팔도는 겉면에 히어로가 인쇄된 ‘비락식혜’ 캔·마그넷 등을 담은 한정판 패키지를 냈다. 1111개만 제작된 이 패키지는 출시 직후 품절됐다. 캐릭터 효과를 톡톡히 본 거다. 모바일 이모티콘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도 업계에서 환영하는 캐릭터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
미디어 산업의 1인자 자리를 놓고 두 기업이 격돌하고 있습니다. 공룡이 된 월트디즈니와 신흥 강자로 주목을 받는 넷플릭스입니다. 흥미로운 건 두 기업이 서로를 닮아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월트디즈니는 넷플릭스의 자체 플랫폼을, 넷플릭스는 월트디즈니 수준의 콘텐트를 갖추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경쟁관계에 놓인 두 기업이 서로의 강점을 탐하고 있다는 겁니다. 시장은 과연 어느 쪽에 미소를 지을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답을 찾아봤습니다. 월트디즈니는 미디어 산업의 전통적인 강자이자 대표적인 ‘공룡기업’입니다. 1996년
CJ CGV는 ‘극장 공룡’이다. 극장 수는 150개, 스크린 수는 1000개를 넘어선 지 오래다. 국내 연간 입장료 매출액의 49.3%도 CGV의 몫이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CGV의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영화관 수를 과하게 늘린 탓에 임차료·투자비 등 고정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GV는 고육지책으로 티켓값을 올리고, ‘히트가 될 만한’ 상업영화를 내세우고 있지만 부메랑만 맞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CGV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짚어봤다. ‘극장 공룡’ CJ CGV의 몸집이 갈수록 커지고
방탄소년단이 그려진 음료, 워너원 사진으로 포장된 아이스크림. 흡사 아이돌 굿즈를 보는 듯하다. 아이언 맨, 닥터 스트레인지를 활용한 패키지 상품도 눈에 띈다. 식음료 업계에 ‘소장각’ 아이템이 인기다. 아이돌 스타부터 인기 캐릭터, 한정판 출시까지 다양한 스페셜 에디션이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식음료 업계가 아이돌 스타를 활용한 패키지, 인기 캐릭터 콜라보 제품, 한정판 에디션 등을 선보이며 팬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아이돌 팬덤부터 키덜트족, 애주가까지 다양한 분야의 마니아들에게 소장 욕구를 일으켜 구매를 유도하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기적의협동조합’이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8 신나는 예술여행 : 문학관에서 문학이 말을 건다”의 일정이 공개됐다.2018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 기반이 부족한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공모제로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기적의협동조합’에서 준비한 주제는 "문학관에서 문학이 말을 건다"로, “각 지역의 문학관에서 문학에 대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는 행사”이다.오는 7월 21일부터 8월 25일까지 8월 4일을 제외
마블은 화제와 인기의 중심에 있다. 마블 시리즈의 전세계 누적 수익은 147억 달러(약 16조원),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는 무려 8400만명에 이른다. 북미시장의 실적은 놀라운 수준이다. 슈퍼 히어로 장르 박스오피스 톱10 안에 6개 작품이 줄줄이 이름을 올려놨다. 1위 블랙 팬서(2018), 2위 어벤져스(2012), 4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7위 아이언맨3(2013), 8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10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2017) 등이다. 이런 마블 스튜디오의 19번째 작품
[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극장 ‘시네마살롱’에서는 마블 스튜디오의 10주년 기념작이자 어벤져스 시리즈의 결정판인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를 주제로 한 관객과의 수다를 진행한다. 서울극장은 영화 전문기자와 평론가의 전문적인 해설만이 아니라 대중의 다양한 해석과 감상을 편하게 공유하고자 ‘시네마살롱’을 기획하여, 유튜버와 SNS 인플루언서를 게스트로 초빙해왔다. 이런 가운데 이번 게스트는 마블 영화를 집중적으로 다뤄온 유튜버 ‘천재 이승국’이라고 밝혔다.‘천재 이승국’이 시
영화 ‘블랙 팬서’는 세가지가 인상적이다. 첫째, 낯익은 부산이 나온다는 점. 둘째, 인종문제를 다룬 흑인히어로 영화라는 점. 셋째, 마블의 영화 설계 능력이다. 마블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년 4월 개봉)’를 만들 때 이미 ‘블랙 팬서(2018년 2월 개봉)’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년 4월 25일 개봉 예정)’의 밑그림을 그려놨다.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서정 시인 김용택이 지난 21일 문학의 집 서울에서 진행된 수요문학광장에서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블록버스터나 시리즈물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영화를 좋아한다고 밝힌 것.특히 최근에는 마블 사의 영화들을 재밌게 봤다는 말에 관객들은 크게 놀랐다. 독보적인 유니버스가 바탕이 된 시리즈물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블 사의 영화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섬세한 어조로 노래한 김용택 시인과 전혀 어울리지 않아 보였기 때문이다. 김용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영화 ‘혹성탈출 - 종의 전쟁’의 제작진 웨타 디지털의 임창의 라이트닝 기술 감독과 앤더스 랭글랜즈 시각효과 감독이 내한하여 지난 7일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프레젠테이션 및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이번에 기자간담회를 위해 내한한 임창의 라이트닝 감독은 2009년 웨타 디지털에 입사해 "혹성탈출 시리즈 3부작"을 제작한 것을 비롯해 "아바타", "어벤져스", "호빗", "아이언맨3", "정글북" 외 다수의 작품 제작에 참여했다.함께 참석한 앤더스 랭글랜즈 시각효과 감독은 MPC(T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존 왓츠’ 감독, 마블의 안목 입증할 수 있을까?[뉴스페이퍼 = 임태균 기자]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존 왓츠 감독이 마블의 탁월한 안목을 다시금 입증할 수 있을까? 마블로 돌아온 스파이더맨의 활약을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의 연출을 맡은 존 왓츠 감독에 대한 시선이 뜨겁다.[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시빌 워 이후 어벤져스를 꿈꾸던 피터 파커가 아이언맨과 함께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에 맞서며 진정한 히어로 ‘스파이더맨’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영화다.
디즈니 100년 신화의 비결 미키 마우스, 인어공주, 곰돌이 푸, 미녀와 야수, 겨울왕국,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까지. 디즈니의 수많은 스토리는 끊임없이 우리의 동심을 자극한다. 최근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한 영화 ‘미녀와 야수’도 20여년 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를 원작으로 한다. 100년 동안 콘텐트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디즈
한강 재건 사업으로 기대를 모았던 세빛섬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개장 이후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기는커녕 막대한 손실만 기록하고 있다. 머리가 복합해진 건 운영주체 효성이다. 거액을 들여 투자했건만 추가 비용만 더 들게 생겼기 때문이다. 효성은 “공익사업이라 적자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과연 그럴까.해가 가볍게 내리쬐는 봄날. 서울 잠수교 위를 달리던
[뉴스페이퍼 = 임태균 기자] ‘다음웹툰’이 오는 5월 2일 전야 개봉하는 마블(MARVEL)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공식 웹툰을 독점 연재한다.27일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자사의 웹툰 서비스 ‘다음웹툰’에서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공식 웹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죽음의 보석’을 오늘부터 독점 연재한다고 밝혔다.'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죽음의 보석'은 영화와 동일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은하계 최고 해결사로 등극한 멤버들이 자아를 가진 살아있는 행성 ‘에고 더 리빙 플
“너 일하기 좋니?”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에서 점순이가 ‘나’에게 하는 첫 대사다. 새침한 것 같지만, 독자는 이내 점순이가 ‘나’를 좋아한다는 걸 눈치챌 수 있다. 글의 행간에 점순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 있기 때문이다. 책, 참으로 좋은 ‘소통책策’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추석에 읽을 만한 책 14선選을 준비한 이유다. 요즘 유행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