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말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첫 교통사고를 당했다. 반대편 차선에서 달리던 세단이 넘어와 사이버트럭과 부딪혔다. 세단은 반파했지만 사이버트럭은 흠집만 났다. 누군가는 ‘사이버트럭이 안전하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면도 있다. # 지나치게 단단한 사이버트럭은 보행자나 다른 자동차에 탱크처럼 무서운 무기가 될 수도 있다. 사이버트럭이 이타적이어야 할 자동차의 기본 원칙을 무너뜨렸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전기차 업계에서 테슬라는 혁신의 아이콘이다. 그동안 보여준 혁신만 해도 한둘이 아니다. 무엇보다 자동차 제조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마쳤다. 현대차는 4년, 기아는 2년 연속 ‘파업 없는’ 임단협 타결이다. 그렇다고 두 회사가 ‘노조 리스크’에서 자유로워졌다곤 할 수 없다. 1년마다 돌아오는 임단협에서 또다른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다. 현대차그룹이 때만 되면 불거지는 노사 갈등을 방지하려면 노사 문화와 임단협의 구조부터 바꿔야 한다.자동차 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터져 나온 숱한 경제적 변수의 한복판에 있었다. 글로벌 공급망 붕괴가 초래한 부품 수급난, 치솟는 물가와 금리로 인해 수직상승한 생산
전기차와 함께 주목받는 기술이 있다. 바로 자율주행기술이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지만, 기술개발 경쟁은 뜨겁다. 이 기술을 누가 먼저 차지하느냐에 따라 자동차 업계의 판도가 달라질 가능성이 높아서다. 중요한 건 자율주행의 핵심이 레이더, 라이다, 초음파 기술이 적용된 센서라는 점이다. 한편에서 “자율주행차 경쟁이 스타워즈급 센서전쟁”이란 말이 나오는 이유다. # 요즘 대형 상업시설 로비에선 예전엔 보지 못했던 것을 만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다. 발열 유무를 곧바로 분석해 코로나19 감염 위험 여부를 확인한다. 열화상 카메
[美 의회 난입 사건 후폭풍]의회에서 폭동… 기부 안 해미국 시중은행과 기업들이 자국 내 최대 정치자금 모금단체인 정치활동위원회(PAC)에 기부하는 행위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은 향후 6개월간 PAC 기부를 중단한다.씨티그룹도 올해 1분기엔 공화당과 민주당의 모든 의원에게 PAC 기부를 하지 않기로 했다. 보험회사인 블루크로스 블루실드와 호텔체인 메리어트 등도 조 바이든의 대통령 당선 인증에 반대한 공화당 의원들에게 후원을 중단하기로 했다.이들
로보택시가 도로를 달리기 위해선 완벽한 자율주행기술을 확보하는 게 필수다. 하지만 완전자율주행은커녕 레벨4(조건부 무인주행)조차 미완성 단계다. 그런데도 숱한 기업은 ‘가까운 미래에 상용화하겠다’는 걸 목표로 삼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게 가능한 일일까. 로보택시 상용화의 조건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시간당 1GB USB 26만개 분량의 데이터를 척척 분석할 정도의 수준에 도달해야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로보택시는 택시기사가 없더라도 부르면 알아서 오가는 신통방통한 택시다. 당연히 효율성 높은 미래 대중교통 수단으로 꼽
전기차는 친환경차의 가장 현실적인 모델이다. 그럼에도 무거운 배터리 중량과 긴 충전시간, 부족한 인프라, 낮은 경제성 등으로 보급이 더뎠다. 하지만 내년부턴 전기차의 위상이 달라질 전망이다. 전기차의 각종 문제점을 개선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적용 모델이 시장에 대거 나올 전망이라서다. 전기차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될 공산이 크다.전기차는 미래차 시장의 핵심으로 꼽힌다. 배출가스가 전혀 나오지 않는 완전무결한 차량인 데다 풍부한 전기에너지를 바탕으로 자율주행기술을 얹기도 쉬워서다. [※참고 : 물론 충전용 전기를 생산하는
디지털 혁신을 꾀하는 기업은 많다. 하지만 디지털 사업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는 기업은 생각보다 적다. 이유는 간단하다. 낡은 사고방식과 사업관행을 버리지 못하고 말로만 디지털 혁신을 외치기 때문이다. 진정한 디지털 혁신은 생각의 틀을 전환하는 것이다. 더스쿠프(The SCOOP)와 가트너가 성공적인 디지털 사업을 위한 새로운 사고의 틀을 소개했다.디지털 혁신은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필수 관문이다. 전통적인 사업 모델만으로는 더 이상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대부분의 기업 리더들도 이런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이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자동차엔 자율주행기술이 탑재돼 있다. 하지만 스스로 주행하는 그런 수준의 차는 아니다. 운전자의 주행을 보조해주는 수준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적지 않은 운전자들은 자율주행기술을 과신한다. 그러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숱하다.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다. 자율주행차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이다. 5세대 이동통신(5G)과 인공지능(AI), 라이다센서(3차원 인식 센서) 등 첨단 과학기술의 결정체일 뿐만 아니라 카셰어링ㆍ라이드셰어링 등 공유경제 모델의 핵심 기반이다. 그만큼 자율주행기술의 개발 정도에 따라 자동차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먼저 탄생했지만 기술적 한계로 경쟁에서 밀렸다. 그런 전기차는 다시 각광받고 있다. 시대가 달라져서다. 그렇다면 자동차 제조사들이 만들어낸 오래된 클래식 카도 잘만 활용하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낡은 차라고 그 가치까지 낡은 건 아니니까…. 내연기관차가 처음 탄생한 건 1886년이다. 흥미로운 건 최초의 전기자동차는 이보다 더 빠른 1873년에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시속 100㎞를 먼저 달성한 것도 전기차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먼저 태어났음에도 기술적 한계로 주도권을 빼앗겼을 뿐이다.
말 많고 탈 많은 자율주행차가 현실로 다가왔다. 오는 2024년엔 자율주행차 시장이 개화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이런 전망은 지난 10일 열린 ‘제 14회 미래자동차 기술 공모전’에서 나왔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웅준 현대차그룹 자율주행기술센터장은 “자율주행 레벨 4~5단계 시장이 열리는 시점은 2024년이 될 것”이라면서 “202 5년 이전엔 (레벨 4~5단계의 자율주행차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자율주행 레벨 4~5단계는 말 그대로 완전 자율주행차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기준에 따르면 자율주행 레벨 4단계는 돌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빠른 속도로 전환되고 있다.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등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빠른 데다, 공유경제 모델이 갈수록 세를 넓히고 있어서다. 문제는 변화의 속도가 빠를수록 완성차업체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완성차업체들이 주도권을 되찾으려면 이런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 신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기업은 별다른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듯하다. 정부도 마찬가지다. 120여년간 자동차 산업의 역사는 완성차업체 중심으로 흘렀다. 자동차 선진국의 완성차업체들이 세계시장을 주름 잡을 수 있었던 건 엔
반도체 설계자산(IP)은 반도체가 특정 기능을 수행하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는 일이다. 5G의 상용화로 반도체 IP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는 이유다. 자율주행차·드론·가상현실(AR)·증강현실(VR) 등 분야에 반도체 IP가 적용될 공산이 커서다. 이는 반도체 IP기업에 성장의 기회를 줄 것이다. 칩스앤미디어는 그런 기대를 받는 곳이다. 칩스앤미디어는 국내 유일의 비디오 IP 기업이기도 하다.4월 본격적인 5G 상용화를 앞두고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5G는 단순히 데이터 전송 속도만 빠른 것이 아니다. 초연결·초저지연의 특징이
체스 · 바둑 등 인간의 영역에서 인공지능(AI)이 능력을 뽐냈다. 법률을 해석하고, 숫자를 계산하는 것을 넘어 이젠 ‘감성적 글’까지 생산하고 있으니, AI 시대라 할 만하다. 문제는 AI로 인해 사라질 직업이 많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미래인 아이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 30여년간 근무한 김희용(60) 박사를 만나 그 답을 찾아봤다. 그는 최근 「우리 아이 미래직업」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미래에 펼쳐질 새로운 직업의 세계를 미리 알고 준비한다면 다른 사람보다 한발 앞설 수 있을 듯합니다. 무엇부터
자율주행차는 주목 받는 미래기술 중 하나다. 부분 자율주행기술은 이미 구현됐고, 자율주행기술을 활용한 각종 시스템이 세계박람회에서 시연되고 있다. 하지만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 속도와 달리 시장의 우려는 아직 크다. 세계 대다수의 자동차 소비자들이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회계컨설팅 업체 딜로이트 글로벌은 ‘2019 글로벌 자동차 소비자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 점을 지적했다. 미국ㆍ중국ㆍ독일ㆍ일본ㆍ한국 등 20개국 2만5000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49%, 미국과
가트너 하이프사이클 보고서를 읽은 기업들은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당장이라도 실현될 것 같던 기술에 과장과 거품이 껴있다니. 그렇다고 숨가쁜 혁신이 일어나는 업계에서 다른 기업의 성공 사례를 멀찍이 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여기,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10가지 질문이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신기술 앞에 선 CEO를 돕는 10가 질문을 소개한다. 미국 최대 완구 전문점 토이저러스의 몰락은 무서운 메시지를 던졌다. 아무리 큰 기업이더라도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거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아이언맨 로봇, 우주 엘리베이터…. 현실과 동떨어진 기술들이 가트너의 2018 하이프사이클에 올라탔다. 대중의 관심이 몰리기 시작했고, 실제로 이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도 적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2018 하이프사이클에 새롭게 등재되거나 빠진 기술들을 탐구해봤다.신기술이 처음 등장하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기업들의 러브콜과 투자금은 마치 전리품처럼 신기술로 흐른다. 하지만 대중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신기술은 금세 고꾸라진다. 미디어들은 야유를 퍼붓고, 투자도 멈춘다. 그
자율주행차의 목적은 ‘운전자’를 보호하는 것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보행자’의 안전이 위협 받을 수 있다는 얘기도 된다. 인공지능(AI)에 도덕ㆍ윤리적인 판단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건 정설 아니던가. 자율주행차, 미래 먹거리인 건 맞지만 따져봐야 할 게 한두개가 아니다.자율주행차는 자동차 산업의 떠오르는 미래 먹거리다. 운전자의 조작 없이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美 연준 자산축소 가능성 솔솔]완연한 봄바람, 출구 열릴까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금리를 끌어올린데 이어 본격적으로 자산을 축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경제에 봄바람이 불자 연준이 출구出口를 열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7월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월 금리를 인상한 연준이 9월부터 4조500억 달러(약 5181조7500
SK텔레콤이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 국내 통신사 중 최초다. 이로써 SK텔레콤의 자율주행차는 서울대학교 테스트 트랙뿐만 아니라 일반 도로에서도 시험 주행을 할 수 있게 됐다.이는 국토교통부가 SK텔레콤의 자율주행기술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실제로 SK텔레콤의 자율주행차는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에서도 시험운행에 성공했다. 미국 반도체
자율주행차 시험운행가능 도로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올해 안으로 자율주행 시험운행구간 지정 방식을 네거티브 방식(금지사항 외에는 모두 허용)으로 전환해 전국 모든 도로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히면서다. 국토부는 9월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