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앞두고 우리 사회에서 부자 감세, 대기업 세액공제, 상속세 등 ‘부자 논쟁’이 다시 벌어지고 있다. 이런 논쟁에 불씨를 붙인 이가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럼 세계 경제학자들의 ‘부자 연구’는 지금 어디까지 왔을까. 더스쿠프가 최근 논문을 위주로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봤다. 최근 부자 논쟁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끌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금융 분야 ‘민생 토론회’에서 “소액주주는 회사의 주식이 제대로 평가를 받아서 주가가 올라가야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데, 대주주 입장에선 주가가 너무 올
# 무디스가 중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 부채 문제의 진원지는 지방정부의 그림자 금융(shadow banking)이다. 미국도 2008년 그림자 금융의 문제로 금융위기를 맞았다. # 한국의 전세사기도 같은 메커니즘에서 발생했다. 여러 정권이 집값 하락기에 부양책으로 맞불을 놓은 결과로 풀이된다. 정부가 집값 상승이라는 신화를 방치하는 한 전세사기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없다. 한‧미‧중 3국의 그림자 금융을 자세히 들여다봤다.18세기 이후 등장한 모든 경제학자는 부동산 가격에 큰 관심을 가졌다. 마르크스의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1.3%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낮은 경제성장률은 고금리 상황에서 부채를 더 빠르게 증가시키고, 그 과정에서 소득 불균형이 심화한다.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을 다시 한번 살펴보면서, ‘낮은 경제성장률’의 의미를 알아봤다. 20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아시아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3%로 유지했다. ADB는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1.5%에서 올해 7월 1.3%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지난 4월 국제통
흔히 혼자 사는 것을 선택한다고 표현하지만, 우리들 중 누군가는 사회구조에 의해 혼자 살도록 강요받는다. 그래서 비혼非婚을 선택하거나 아직 결혼할 수 없는 미혼未婚 상태의 1인가구에게 ‘솔로경제’는 반드시 익혀둬야 할 삶의 기술이다. 비혼非婚 사회의 결과에 해당하는 출산율 얘기를 먼저 해보자. 통계청은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총인구가 감소하는 현상이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외국인의 국내 유입이 급감하면서 총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이 기존 예측보다 8년가량 일찍 찾아왔다. 총인구는 출생자·사망자 외에도 국내 거주 외국인 수가
지난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소득부문 가계동향 조사’에 따르면 상하위 소득 계층간의 빈부격차가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로 벌어졌다. 하위 20% 가구 소득이 멈춰선 사이, 상위 20% 가구의 소득은 늘면서 빈부격차가 심해진 것이다. 같은날 22일 구립 구산동도서관마을에서 ‘불평등 경제학’ 저자 이정우 교수는 한국의 경제 불평등은 큰 문제라며, “불평등을 넘어: 한국경제의 해법”이라는 제목으로 경제 불평등을 극복하고 경제 성장 방법을 모색하는 내용의 강연을 진행했다. 이정우 교수는 미국, 일본, 프랑스와 한국
1980년, 미국의 상위 1% 부자 소득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였다. 당시엔 서유럽도 그랬다. 고소득자 소득 비중이 10%에 불과했다. 하지만 36년 뒤인 2016년, 미국은 20%로 치솟았고 서유럽은 12%에 그쳤다. 두 국가의 불평등 그래프가 다른 곡선을 그린 이유는 무엇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세계불평등보고서 2018이 전하는 무거운 함의를 취재했다. “부유한 사람은 점점 더 부유해지고, 가난한 사람은 점점 더 가난해진다.” 불변의 명제처럼 여겨지는 이 현상을 숫자로 분석한 보고서가 나왔다. 프랑스
굳이 돈을 좇지 않더라도 부를 쌓을 수 있을까. 예전 같으면 상상하기 힘들다. 돈은 돈을 부르고 부는 부를 다른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사회에 발을 맞추면 새로운 방식의 부자가 될 수 있다. 트렌드를 유심히 관찰해 비어 있는 시장을 공략하면 시장의 1인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당신은 행복한 부자
「최진기와 함께 읽는 21세기 자본」최진기 지음 | 휴먼큐브 펴냄토마 피케티가 「21세기 자본」에서 주장한 ‘글로벌 자본세’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저자는 피케티가 비판한 주류경제학과 사회주의 경제학의 문제점을 보다 쉽게 설명하며 ‘피케티는 마르크스주의자냐, 아니냐’는 철지난 비난을 떠나서 다시
「인공지능과 딥러닝」마쓰오 유타카 지음|동아엠앤비 펴냄인공지능(AI)에 관한 논쟁이 뜨겁다. 이미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인공지능에 관심을 가지면서 비약적인 연구 성과를 내놓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는 인공지능이 가능할 것인가라는 질문은 계속되고 있다. 이 책은 인공지능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 그리고 인공지능과 딥러닝이
피케티 교수가 자신의 저서 「21세기 자본」에서 주장한 부유세 도입을 둘러싼 찬반논쟁이 거세다. 빌 게이츠 MS 창업자에 이어 이번엔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 교수까지 피케티 교수의 ‘부유세 도입’ 주장에 반박을 하고 나섰다. 지난 3일 열린 2015년 전미경제학회 연례총회에서다. 부의 불균형에 관한 두 거장의 주장을 살펴봤다. 2014년 700여쪽 분량의
세계에서 열풍을 일으킨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 교수의 「21세기 자본」의 기세가 거세다. 9월 12일 공식 출간된 이 책은 현재까지 5000부 이상의 예약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순수 경제 학술서적으로는 이례적인 예약 주문량이다. 820쪽 분량에 가격이 3만30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지난해 8월 프랑스, 올해 4월 미국에
MP3, 스마트폰에 뒤통수 맞은 까닭차량용 내비게이션과 MP3 플레이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만약 스마트폰이 아직까지도 개발되지 않았다면 두 산업의 시장은 지금쯤 어떻게 돼 있을까. 내비게이션 업체들은 스마트폰이 자신들의 경쟁자가 될 줄은 상상조차 못했다. MP3플레이어 기업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등장하자 두 산업은 몰락의 길을 걷게 됐다.
문화는 자본주의의 생산성과는 다른 계산법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상품의 가격은 원가(자본+노동)와 이윤으로 구성된다. 그런데 문화 분야의 가격에는 여기에 창조성을 포함해 가격이 책정된다. 자본과 노동의 이윤이라는 두가지에 창조성 이윤이 더해진 게 문화적 상품의 특징이다.미래학자들은 21세기가 시작되면서 한 세기를 아우를 어젠다(agenda) 3가지를 선
자본주의는 호불호를 떠나 성장과 효율을 담보하는 가장 유용한 경제체제로 인정받고 있다. 문제는 ‘부의 불균형’이라는 필연적인 한계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는 수많은 경제학자의 숙제였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토마 피케티도 그중 한명이다.자본주의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시장주의 경제학자들이 주장했던 자유경쟁
국내 소득 상위 1%는 한국 금융자산의 약 20%를 갖고 있다. 99% 평균의 22배에 달한다. 전국 부동산의 절반 이상은 국민 1%가 보유하고 있다. 부자들은 이런 엄청난 자산을 굴려 부를 축적했다. 전세계에 열풍을 일으킨 피케티의 「21세기 자본론」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한국은 충분히 ‘양극화 세상’이다. ‘자본’, 그 무서운 힘이 세상을 지배하고
부의 불균형은 해소할 수 없다? 자본주의의 어쩔 수 없는 폐해다? 그렇지 않다. 세계 각국 정부는 부의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자본주의의 국가’라는 미국 역시 예외는 아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20년 만에 ‘부자세’를 도입했다. 한국만 따로 놀고 있을지 모른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소득의 양극화는 더욱 심해졌다. 2007~2
사상 유례 없다는 글로벌 경기침체기. 서민 지갑은 얇아진 지 오래인데, 부유층은 더 많은 부를 쌓고 있다. ‘노동보다 자본이 돈을 버는 속도가 빠르다’는 걸 주장한 피케티의 「21세기 자본론」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국내 상황이 그렇다. 대체 왜일까. 2012년 더스쿠프가 분석한 ‘상위 1% 자산비중도’를 다시 한번 꺼내봤다. ‘금융위기는 예측ㆍ예방할 수 없다
경기회복기 미국의 상위 1%가 소득증가의 95%를 차지했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경제성장의 열매를 일부 고소득층이 따먹었다는 것이다. 경기는 개선되고 있다는데, 체감경기가 여전히 냉랭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2008년 금융위기를 제외하면 미국에서는 기업의 이윤만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2000
누군가 말했다. “한국의 지니계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양호하다.” 누군가는 또 말했다. “국내 상위 1%의 소득 비중은 OECD 평균보다 훨씬 낮다.” 사실이라면 한국의 양극화는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왜 서민의 가계부채는 갈수록 커지는 걸까.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고소득층의 지갑이 얇아지지 않는 이유는 또 뭘까. ■ 서민은 일하고, 고소득층은 자산 굴리고■ 가계부채 980조원, 규모만큼 질도 문제■ 한국의 세후지니계수 봐야 양극화 보여■ 상위 1% 소득, 제대로 집계되고 있나 # 이상한 통계
최근 의류 캐주얼 브랜드의 하의 매출이 오르고 있다. 주요 브랜드에 따르면 올 봄ㆍ여름 시즌 하의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브랜드는 판매량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면바지ㆍ트레이닝복과 같은 편안하고 실용적인 하의를 중심으로 구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면 반바지 판매는 폭발적이다. ‘지오다노’‘폴햄’‘베이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