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가 시작된다. 오래전 예고된 일이지만 IMO 2020이 불러온 변수와 리스크는 여전히 숱하다. 2020년엔 부활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던 국내 해운업계가 IMO의 뚜껑을 열어보기 전엔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며 한발 물러선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해운업계에 변화를 몰고올 IMO 2020의 이슈와 변수를 살펴봤다. 2020년을 맞이하는 해운업계엔 기대도 우려도 많다. 해운업계의 규칙과 질서를 흔들 만한 요인이 적지 않아서다.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변수도 숱하다. 그중
구리를 흔히 ‘닥터코퍼(Dr.Copper)’라고 부른다. 구리 가격이 오르면 경기가 살아난다는 데서 기인한 말이다. 조선업에선 컨테이너선이 구리와 같다. 컨테이너선 발주가 증가한다는 건 물동량이 늘어난다는 얘기다. 이는 곧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시그널로 읽을 수 있다. 문제는 최근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실적을 살펴보면 컨테이너선 물량이 쪼그라들었다는 거다. 지금은 수주의 양만이 아니라 질도 살펴야 할 때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국 조선과 컨테이너선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국내 조선업을 둘러싼 부활론의 중심엔 액화천연가스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 16일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이 반등했다. 이는 정유제품 가격의 기준점이 올라갔다는 뜻으로, 정유업체에 호재다. 이뿐만이 아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규제로 10월 이후 경유 수요가 늘어날 공산이 크다. 정유업계에 도움을 주는 돌발변수까지 터졌다. 드론 공격을 받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산유량이 일시적으로 줄어 국제유가까지 단기급등한 것이다. 정유업계의 재고평가이익이 늘어날 가능성까지 높아진 셈이다. 최근 정유주株가 출렁이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정유주가 출렁이는 이유를 분석했다. 국제
SM상선이 나홀로 웃음꽃을 피웠다. 국내 컨테이너선사들의 실적이 죽을 쑤고 있는 가운데 SM상선은 흑자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뻐하기엔 아직 이르다.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하는 등 반쪽짜리 실적에 불과해서다. 흑자를 기록했지만 흑자가 아니란 얘기다. SM상선,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더스쿠프(The SCOOP)가 SM상선의 실적을 분석해봤다. SM상선이 올 상반기 흑자를 일궜다. 지난 7일 공개된 실적 자료에 따르면 SM상선은 올 상반기 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SM상선이 지난해 8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퇴직금 410억원 ‘금수저본색’“그동안 금수저를 물고 있느라 이가 다 금이 간 듯한데 이제 그 특권도, 책임감도 내려놓는다.” 지난해 11월 28일 이웅열(64)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퇴임식에서 했던 말이다. 하지만 이 전 회장이 자신의 말처럼 특권을 내려놨는지는 의문이다. 그가 지난해 받아간 퇴직금이 천문학적 수준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이 지난해 ㈜코오롱을 비롯해 코오롱인더ㆍ코오롱글로벌ㆍ코오롱글로텍코오롱생명과학ㆍ코오롱베니트 등 자신이 등기이사로 몸담은 6곳 중 5곳에서 받은 보수
장기 불황에 빠져있던 한국 조선에서 부활찬가가 들려온다. 중국에 내줬던 조선의 왕좌를 되찾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 안팎에 기대감을 불어넣은 것이다. 하지만 1위 탈환에 성공하더라도 조선업계에 ‘봄바람’이 몰려올 가능성은 낮다. 글로벌 발주량은 여전히 저조하고, 선가는 바닥에 머물러 있어서다. 우리가 ‘조선 1위’ 탈환 가능성에 덤덤해야 하는 이유는 너무도 많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국 조선의 현주소와 미래를 냉정하게 짚어봤다. 조선을 지배하던 ‘중국 천하’가 흔들리고 있다. 설욕의 기회를 엿보던 한국 조선이 기세를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온 현상이 올해 들어 더 두드러졌다. 세계 각국이 대기오염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숱한 규제책을 꺼내든 이유다. 이런 상황은 발전설비 등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수증기로 바꿔주는 촉매를 제조·생산하는 친환경기업 ‘나노’에 기회를 주고 있다.세계 각국이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대기오염·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대기오염 배출사업장의 관리대상 확대, 배출허용기준 강화, 8종의 특정유해대기물질 배출허용기준 등을 신설하는 ‘대기환경보전법’을 제정했다. 적용분야도 발전소·플랜트 등에서 이동
올해 말엔 국내 해운업계가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쏟아졌다. 국내 물동량도 부쩍 늘면서 기대감이 흘러나왔다. 정부는 지난 4월 야심차게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꺼내들어 힘을 보탰다. 하지만 기대만큼 회복세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물동량은 늘어났지만 외국 해운사에 주도권을 빼앗긴 지 오래다. 글로벌 업황도 낙관적이지 않다. 국내 해운사가 뱃고동을 울리고 싶어도 그럴 만한 힘이 없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외국기업에 주도권을 빼앗긴 해운업계의 미래를 취재했다. 지난해 부산항은 대기록을 세웠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금리보다 통상압박이 더 걱정”“외국인 증권자금이 대규모로 유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주열(67) 한국은행 총재가 한ㆍ미 기준금리 역전 가능성 탓에 대규모 자금이 유출될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했다. 이 총재는 2월 27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론적으로 보면 한미 금리 역전이 외국인 증권자금의 유출 압력을 높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2018년 경제 전망 ‘상고하저’이주열(67) 한국은행 총재가 2018년 한국 경제의 흐름을 상고하저上高下底로 전망했다. 이 총재는 지난 18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 3ㆍ4분기 추석 연휴 효과 등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이례적으로 높았다”며 “전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보면 2018년에는 상고하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삼성 vs 특검 치열한 법리공방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첫 공판이 12일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이 부회장 측은 치열한 법리 공방을 벌였다.이 부회장 측은 먼저 경영권 승계 현안에 대한 1심 판단이 잘못됐음을 지
조선업계가 조심스레 ‘어게인 2000년대’를 외치고 있다. 빅3가 동시에 흑자전환에 성공한데다 업황도 밝아서다. 하지만 일감은 아직 적고, 중소형 조선사는 실적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으며, 정부의 구조조정 작업은 더디다. 트리플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 조선, 아직 ‘바람 앞 촛불’ 신세다. 무너지는 대우조선해양, 중국의 가파른 추격, 일본의 부활 조짐&h
환경부가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경유값 인상안’을 내놓자 여론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의 비판이 날카롭다. 미세먼지를 줄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박기홍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는 “2차 생성물질을 규명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꼬집었다. 정부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미세먼지’ 문제로 세상이 시끌시끌하다. 한껏 무더워진 날
세계 철강업계가 최악의 불황 국면을 지나고 있다. 포스코도 예외는 아니다. 매출이 2년 연속 줄어들었다. 그러나 고부가가치제품의 경쟁력은 세계 최고다. 철강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 경쟁사와의 수익격차를 유지하겠다는 ‘포스코 더 그레이트(위대한 포스코)’의 걸음이 시작됐다.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취임 후 열린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질적 성장, 다시 말해 내실
대기오염의 주범인 화력발전소가 인천에 집중적으로 건설될 전망이다. 인천시와 환경단체는 “화력발전 증설은 청정연료을 사용해야 한다는 환경부 결정을 지식경제부가 어긴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화력발전소 측은 문제될 게 별로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2월 7일 인천 영흥화력 7·8호기(1740㎿급)를 포함, 2027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가장 풍부하면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자원이 석탄이다. 그러나 연소 시 막대한 양의 오염물질 배출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아왔다. 최근 들어 석탄을 청정하게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석탄과 그린(Green)이 결합하는 색다른 과정이다. 그러나 이에 따른 환경 논란은 여전하다. 석탄과 환경은 물과 기름 관계다. 석탄은 효율적인 에너지원이지만 환경을 오염